구조선

구조선

[ tectonic line , 構造線 ]

요약 지구 내부 지각 운동의 영향으로 지표면에 선형으로 나타나는 갈라진 틈으로, 지질구조선(tectolineament)이라고도 한다.

지구 내부의 힘에 의해 여러 지각 운동이 발생할 때, 지표면은 여러 종류의 힘을 받아 쪼개지거나 휘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때 지표면에는 선형으로 갈라진 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구조선, 또는 지질구조선이라 한다. 구조선은 주로 단층 활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단층선이나, 습곡이나 요곡운동 등에 의해 발생하는 균열 또는 연속적인 절리(joint)들에 의해 나타나며, 규모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없으나 암석상에 나타나는 소규모의 절리에서부터, 수백 km 이상 되는 대규모의 단층선까지 해당될 수 있다.

구조선은 다양한 형성 원인에 의한 지각의 갈라진 틈을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지표면의 관찰만으로 그것의 형성 원인을 알 수 없을 때, 예를 들어 단층에 의한 것인지, 다른 작용으로 인한 절리의 발달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모든 경우를 포함해서 사용할 수 있는 용어가 구조선이다. 특히 구조선의 개념은 한반도의 산지 지형 형성 역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한반도의 산지를 1차 산맥, 2차 산맥으로 구별할 때, 1차 산맥은 신생대 제3기 비대칭 요곡 운동에 의한 융기를 받아 고도가 높고 연속성이 뚜렷한 산맥을 말하며, 2차 산맥은 이러한 융기가 일어난 후 하천이 동에서 서쪽으로 구조선을 따라 흐르면서 골짜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고 본다. 2차 산맥은 1차 산맥에 비해 고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연속성이 떨어지는 특성을 갖는다.

이렇게 2차 산맥의 형성에 기여를 한 구조선들은 대부분 비대칭 요곡 운동이 있기 전 중생대에 생겨난 것으로 보는데, 송림변동 때 주로 북부지방에 동북동-서남서 방향, 소위 랴오둥 방향의 구조선이 형성되었고, 대보조산운동 때 주로 중ㆍ남부 지방에 북동-남서 방향, 소위 중국 방향의 구조선이 형성되었다고 여겨진다. 구조선이 발달한 곳은 지표면의 약한 장소가 되어 풍화와 침식에 취약하게 되는데, 이를 따라 주로 하천에 의한 침식이 발생하여 결과적으로 골짜기나 산맥 등이 형성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참조항목

조산대, 지체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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