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골절

[ fracture , 骨折 ]

요약 외력의 작용이 강하여 뼈가 부분적 또는 완전히 이단(離斷)된 상태.

외력이 크고 일시에 가해질 때는 외상성 골절, 만성적인 가압에 의할 때는 지속골절 또는 피로골절, 병적으로 조직이 침해되어 생기는 것은 병적 골절이라 한다. 골절은 장관골, 예를 들면 대퇴골이나 자뼈 등 외에 편평골·두개골 등에도 일어난다. 골절은 그 모양으로 본 선상골절(線狀骨折) ·함몰골절(陷沒骨折) 등과 같은 개방창(開放創)을 수반하는 것을 개방골절 또는 복잡골절이라 한다. 장관골 골절은 그 골절단(骨折端)의 관계에서 굴절골절 ·전단골절·분쇄골절 등으로 구분된다.

골절 본문 이미지 1

골절의 진단은 뼈의 고정성의 소실, 이상위치, 움직일 때 나는 이상음 등에 의하여 분명해질 때도 있으나, 골절단의 이개(離開)가 없을 때는 이러한 증세를 나타내지 않는다. 특히, 운동기에 속하지 않는 편평관 등에서는 골절에 의한 증세가 나타나기 어렵다. 골절은 X선 촬영에 의하여 가장 잘 발견된다. 그러나 골절이 금이 간 정도이면 발견하기 어렵고, 복잡한 뼈의 음영(陰影)이 겹쳐 있는 부위에서도 알아보기 어렵다. 두골 ·안면 ·척추, 손이나 발목 등의 금이 간 골절의 발견에는 상당한 경험이 필요하다.

골절의 치료는, 골절단을 정위치에 접착시켜 양쪽의 골유합(骨癒合)이 될 때까지 부동으로 고정시켜야 한다. 강한 근육이 부착되어 있는 장관골의 부분에 골절이 생기면 이와 같은 접착·고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여러 가지 방법이 고안 연구되어 왔다. 단지, 부목(副木)을 대어 외부에서 고정시키더라도 골절단은 대개 뒤틀려버리며, 또 완전한 고정은 바랄 수 없다. 그래서 견인상태(牽引狀態)인 채로 고정해 두는 견인고정법이 한때 널리 사용되었다. 이 방법은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점이 있으나 장기간 부자유스러운 고정자세를 강요하며, 치유까지 매우 긴 시간을 요하는 결점이 있다. 요즈음에는 화학요법제와 항생제의 보급에 의하여 옛날과 같이 수술에서 오는 감염 ·화농이 매우 적어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술에 의한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수술법으로, 사골절(斜骨折)에서는 양쪽 골단을 접착시켜 강철선으로 감아서 고정하는 방법, 금속 받침대를 대고 이것을 나사로 고정하는 방법 등, 옛날부터 행해진 방법이 부활되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또 새로운 방법으로는 횡단면이 V형 또는 C형인 수내정(髓內釘:큔처못)을 골수 내에 박아서 골절부를 꿰어 고정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이 방법에서는 수내정이 고정의 역할을 하므로 단기간의 깁스 붕대를 사용하는 것으로 운동연습을 시작할 수가 있다. 대퇴골 ·하퇴골 등이 가장 유리한 적용 부위이다.

두개골의 골절에서는 현저한 함몰이 없는 한 특별히 골절에 관한 치료를 할 필요가 없다. 외부에서 두피가 이것을 고정하여 주므로 자연히 치유된다. 함몰이 심한 때나 골편이 두개(頭蓋) 내에 박혀서 뇌의 실질을 손상하고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으로 제거하거나 정복(整復)해야 한다. 개방골절로서 골편이 상실된 때는 플라스틱 또는 특수강판을 이용한 정형수술(整形手術)을 행한다.

골절은 뼈의 손상에 그치지 않고 그 가까이에 있는 신경 ·근육 ·혈관 등의 손상을 수반하는 일이 적지 않다. 그 결과 말초근의 마비나 근육의 구련(拘攣) ·위축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골절된 수족의 운동기능 회복이 충분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을 초기부터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치료 초기부터 충분한 검사와 치밀한 처치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감염 ·화농 등을 염려하여 보존적 치료에만 주력하였으나, 현재는 오히려 철저한 X선 검사로 충분한 준비하에서 적극적인 치료가 행해지고 있으며, 그 성적도 매우 우수하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해묵은 골절 등에 대해서도 수술적 치료가 연구되어 실시되는 경향이 강하다.

참조항목

가골

카테고리

  • > > >
  • > >
  • > >
  • > > >
  • > > >
  • > > >

관련동영상

뼈에 금이 갔다고요? 골절 출처: do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