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전기현상

요약 물질 중에서 고체나 액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액체 등이 만난 경계면에서 일어나는 전기현상들을 모두 가리키는 것이다. 이것은 계면의 성질의 영향을 받는다.

고체와 액체 또는 서로 섞이지 않는 2종 액체의 경계면에 나타난다. 이것은 계면 성질에 따른 현상이므로, 콜로이드 입자나 좁은 구멍, 다공성 물체 등 계면의 총면적이 넓은계에 나타난다. 계면의 상대적인 운동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각각 계면동전현상과 계면정전현상으로 나눌 수 있다. 다시 계면동전현상에는 모세관전기현상과 접촉전위가 있고, 계면정전현상에는 전기삼투·전기이동·유동전위·이동전위 등이 있다.

모세관전기현상은 금속과 용액의 경계면에서 나타나는 전기현상이다. 접촉전위는 서로 다른 2종의 금속을 접촉시키면 그 계면에 전위차가 생기는 전기현상이다.


전기삼투는 격막으로 칸을 막은 용기에 액체를 채우고, 그 양쪽에 전극을 두어 직류전압을 가하면 격막을 통해서 액체가 이동하는 것으로서 이탄·점토의 탈수 등에 응용한다.


전기이동은 격막 물질을 미세한 입자로 만들어 액체 속에 혼탁시키고 직류전압을 가하면, 입자는 한쪽 극으로 이동하는 전기현상이다. 전기삼투는 고체가 이동하지 못하고 액체가 이동하며, 전기이동에서는 액체가 이동하지 않고 고체가 이동한다.


유동전위는 격막을 통하여 액체를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이동시키면 전극 사이에 전위차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전기삼투의 반대현상이다.

이동전위는 입자를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이동시키면, 이동방향으로 전위차가 생긴다. 이것을 이동전위라고 한다. 이동전위는 전기이동의 반대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