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자분만

겸자분만

[ forceps delivery , 鉗子分娩 ]

요약 태아를 분만겸자로써 견인·만출(娩出)하는 방법.

여러 가지 난산 조건들, 즉 태반의 조기박리, 전치태반 등으로 인한 출혈, 자간(子癎)·자간전증 기타의 임신중독증, 태아의 절박가사(切迫假死), 태아의 위치나 진행의 이상, 분만진행의 정지 등으로 정상적인 경질분만(經膣分娩)이 불가능한 경우에 행한다.

산과겸자를 처음으로 기록에 남긴 사람은 중세 이슬람교도 외과의사로 유명했던 ‘아부 알카심’이었고, 산과겸자는 옛날부터 사용해왔다. 겸자만출술을 써온 비율은 특히 미국에서 높다. 최근에는 진공흡인수만기(眞空吸引遂娩器:흡착견인기)가 보급되어, 겸자와 대체되어 가고 있다.

더욱이 마취·화학요법·수술기술의 발달과, 메디컬일렉트로닉스(의학용 전자공학)에 의한 분만감시장치 및 방사선진단의 발전에 따라 이상의 조기발견에 힘쓰고, 제왕절개로 산후를 호전시키자는 의견이 많아져서, 겸자분만은 적어지는 반면 제왕절개율이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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