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태반

전치태반

[ placenta praevia , 前置胎盤 ]

요약 태반의 대부분 또는 일부가 자궁협부, 즉 자궁경부에 부착하여 자궁구를 덮고 있는 것.

협부태반(狹部胎盤)이라고도 한다. 임란(姙卵)이 비정상적으로 자궁 하부에 착상하기 때문이다.

증세는 무통성인 자궁외출혈로서, 임신 후반기 특히 나머지 3개월 및 분만개시 때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혈이 심할 때 이를 방치해 두면 모체는 출혈성 쇼크상태에 빠져 모체와 태아가 함께 위험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조기진단과 대처가 필요하다. 정도가 가벼운 것은 분만진행에 따라 태아선진부의 압박 등에 의하여 경질분만(經膣分娩)도 가능하나, 고도의 것은 제왕절개를 한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출혈시기를 지연시켜 어느 정도 태아가 성숙한 후에 제왕절개를 하는 것이 좋다.

초산부보다 경산부, 특히 다산부(多産婦)에 많은 점으로 보아 자궁체부의 내막을 손상시키는 행위는 절대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