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상체

거울상체

[ antipode ]

요약 거울에 비춘 상처럼 좌우만 뒤바뀌었을 뿐 나머지 구조는 같은 이성질체를 가리킨다. 이 이성질체는 편광되는 정도와 비대칭중심을 갖는 화합물등과의 반응이 완전히 다르다.

경상체(鏡像體) 또는 거울상이성질체라고도 한다. 왼손과 오른손의 관계와 같이 완전히 겹쳐지지 않는다. 비대칭(chiral) 중심을 갖는 분자에서 볼 수 있으며, 대부분 물리적 ·화학적 성질은 같지만 편광을 흡수하는 정도가 달라서 광학활성을 갖는다. 두 거울상체는 편광면을 회전시키는 정도가 같고, 편광면의 회전방향에 따라 우회전성(d-이성질체) 또는 좌회전성(l-이성질체)이라고 한다. 거울상체의 다른 화합물과의 반응성은 차이가 없으나, 비대칭중심을 갖는 화합물과의 반응성은 현저하게 다른 경우도 있다. 생체에서 비대칭중심을 갖는 효소가 관여하는 대부분의 반응에서는 두 거울상체가 매우 다른 반응성을 나타낸다.

예컨대, 거울상체들은 다른 광학활성 물질과의 상호작용에서 각 이성질체의 반응성이 판이하게 달라서 한 이성질체는 질병을 치료하는 으로, 다른 이성질체는 독극물로 작용하는 케타민(ketamine)이나 티몰롤(timolol)이 같은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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