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광 속도

감광 속도

[ sensitivity , 感度 ]

요약 필름 또는 인화지 등이 빛에 대한 민감도 또는 빛에 의해 변하는 속도나 DSLR의 센서에서 빛에 반응하는 정도를 말한다.

빛에 따른 일반적인 필름의 감도 표시는 미국의 ASA(아사감도/American Standard Association), 독일의 DIN(Deutsche Industric Normen), 영국의 BIS(British Industry Standard), 일본의 JIS(Japan Industrial Standard) 등 나라마다 다르게 표시했으나 1981년부터 국제규격인 ISO을 사용하고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는 ISO 12232:2006 표준을 따른다. ISO는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국제표준협회)의 약자이며,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ISO는 ISO 12232:2006 표준을 줄여 부르는 것이다.

빛에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고감도이고 그렇지 않으면 저감도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ISO 25/ 50을 저감도라고 하며, ISO 100~200을 중감도, ISO 400~800을 고감도, ISO 800이상을 초고감도라고 한다. 필름의 경우, 예전에 사용하던 ASA감도 기준와 DIN감도 기준을 함께 표기하는 것이 원칙으로써 ISO 50/18°, ISO 100/21°, ISO 200/24°, ISO 400/27°, ISO 800/30°, 1600/33°, ISO 3200/36° 등이 흔하고,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ISO 50~102400까지 사용하며, 간단한 조작으로 ISO감도를 바꿀 수 있다.

ISO감도가 저감도일수록 빛에 반응하는 입자크기가 작으며, 고감도일수록 빛에 반응하는 입자크기가 크다. 감도가 높을수록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적은 양의 빛으로도 촬영할 수 있으며, 렌즈 조리개를 작게 하여 촬영이 가능하다. 저감도나 고감도 촬영의 경우 노이즈가 심해져 거칠어 보이는 사진이 나온다. ISO감도는 주변밝기에 따라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ISO에 따른 노이즈의 정도로 상황에 맞춰 사진의 느낌을 전달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