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마가 가난한데 허세가 있어서, 볼때다 고구마 백만갠데 해결책 없을까요 > 질문 답변

시엄마가 가난한데 허세가 있어서, 볼때다 고구마 백만갠데 해결책 없을까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9-17 02:30 댓글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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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수도권, 시댁은 경남이구 저녁으로 시댁 근처 삼겹살 밖에서 먹구 지금 호텔에 왓는데 심란해서 잠이 안와서씁니다 ㅠㅠ

시댁 지방 구축 아파트 월세사는데, 시엄마가 본인 집이 누추하고 좁다해서 시댁오면 거기서 안자고 근처 호텔에서 묵어요. 결혼하고 첫 명절엔 시누이가 예약해줬고, 이번엔 저희가 했어요.

시엄마는 이제 50후반인데 평생 일 한번 안햇음 (뭐 몇달 나가다 그만두고 그런식..)

시댁상황은, 시부모 실비 보험 없음. 집없음. 시엄마신불자(시아버님 사업시 명의빌려준게 문제되엇다 함) 재산 당연없음. 시아버지 사업만하셔서 국민연금도 없는걸로 앎

뭐 호화스러운 명품치장하는건 아닌데.. 자잘한 메이커류 좋아함.. 적어도 내가 아는 50-60대 어머님들 류가 아님..

아니 일 안하고, 재산이 없는데도 본인관리는 꾸준히 함

헬스 다니고, (운동할 때 입는건, 다 요즘 유행하는 스탈 제시믹스 이런 옷.. 저는 남동생이 입다 버린 탑텐 티 입고 하는데... 약간 빡침) 뿌염하고(전 미용실에 돈쓰는게 아까워 로레알 염색약 대량사서 셀프로 합니다..), 피부레이저도 간헐적으로 하시고, 집앞커피숍 적립금 쌓일정도로 다니시고.. 또 십 뮤임 두분이서 주1회 외식을 하더군요.. (저는 진짜 외식하는거 돈아까워서, 다 집에서 만들어서 먹습니다)

뭔가 그냥 그런 메이커를 좋아하는다 느낀기 일본여행가셔서 본인꺼(+제꺼) 꼼데 티셔츠도 구매해오셧네요.. (뭐 챙겨주셔서 당연 너무 감사하다만, 그냥 어차피 저돈도 아버님이 생활비 주신거 일부일텐데.. 그냥 저축이나 보험드는데 쓰심 어떨지 싶어 좀 불편하더라구여...)

일단 제주변 수도권 기준, 경제적 부를 이룩하셧거나 원래 잘살면 외벌이, 남편이 능력없거나 가난하면 무조건 맞벌이, 자아실현 혹은 무료하셔서 가끔 알바하는 분 제외,, 저렇게 노후대책 없는디 노는사람 없네요

제가 아는 우리네 어머님은 억척같이 집안일하며 회사일 같이하고, 자신들 사입을거 안입구 애들 용돈주는 부모인데..

시어머니는 정반대.. 시누가 필라테스 끊어주고, 뭐 이것저것 사주고(아마 자기 엄마가 그런 물질적인거 받으면 바로 좋아하는 반응하는 사람이니 더 그런 듯..) 또 본인도 남편이 주눈 용돈생기면 맨날 뭐 사제끼는디 쓰고

당연히 저희 결혼때 지원한푼 없엇고, 본인이 자식 도움도 못주는데 00이(제이름)한테 무슨 예물이니 뭘 사주냐함

대놓고 용돈을 달라 뭐를 서달라곤 안하지만, 저런 물질적인거에 너무 젖어있고, 아직 나이 창창한 50대인데 뭐 알바라도 해서 실비나 보험료라도 좀 내지.. 왜 돈생기먼 저런데 쓰시는지 글구 일은 도대체왜 일안하는지... 너~무 이해안돼요..

저희엄마 60넘어서도 일하고 계시고, 항상 자식들한테 폐안끼치고 뭐 하나라도 더 해주려고 전전긍긍하는데.. 실제로 이번에 저희가 청약되고 계약금 부족했는데 본인 현금 갖구잇는거 바로 주셧어요

결혼할때도 시엄마 특이한거랑 노후 안된걸루 너무 고민햇엇지만 남편 하나 보고 진행햇고, 저는 지금 난임때매 유급휴직인데도, 미래가 불안해서 경매학원다니고 부수입 만드려 하는데

휴직햇다니까 대기업 남편 잇으니 편히 쉬라는 말을 하는 시엄마 너무 이해가 안되네요

남편 설득해서 실비라도 들도록 해야하는지, 아님 그냥 냅둘지.. 나중에 손벌릴까 걱정되고, 그때 무조건 우리가 할 수 잇는 선에서만 한다고 남편이랑 말은햇는데.. 그게 쉬울까요.. 하

밤에

주절주절 죄송해여 ㅠㅠ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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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있어야죠 50대니까 안아프지 60,70대에도 안아픈사람 지구상에 없어요 어디 한군데라도 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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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답답하긴한데 ㅠㅠ 며느리가 말한다고 해서 바뀔 것 같진 않고 그냥 그렇게 살아오셨으니 냅두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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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는 본인 인생 최대 업적인 아들이 선택한 여자라 가뜩이나 아니꼬운데, 팩폭날리면 바로 전쟁될겁니다 ㅎ 시누도 대판싸웟다 포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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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한번 나눠보세요. 남편은 무슨 생각이고 계획이 있는지... 참고로 사람은 안바뀜... 본인은 절대 나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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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노후보험인 듯 싶은데영.. 씀씀이 줄이는건 어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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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안바뀝니다….. 저렇게 사시는거 모르고 결혼 하셨다면 안타까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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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만 다 하시고 신경쓰지마세여.  걍 그집안 라이프 스타일이신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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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저렇게 살았는데 달라질까요? 아들딸도 못 고쳤는데 며느리 새로 왔다해서 달라지진 않을 것 같네요. 보험 가입하라고 해도 가입 안할 것 같고 걱정되심 글쓴님이 최소한의 보험이라도 들어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들딸들이 나눠서 병원비 등 지원 해야할테니까요. 남편과 상의 하되 님이 전면에 나서진 마세요. 알고 결혼하셨음 수긍하고 사셔요. 못 고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