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끝없는 싸움.. 어떡할까요 > 질문 답변

남편과 끝없는 싸움.. 어떡할까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8-28 03:30 댓글 51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신혼인데 올해 안으론 제가 운전을 하겠다고 했었어요. 장롱면허라 연수를 받겠다 했는데 일이다 뭐다 계속 미뤄지게 됐고 사실 언젠가 내가 필요하다 느끼면 하겠지.. 라는 마음이에요.

근데 한번씩 남편이 지금 아니면 못 딴다, 약속 안 지킬 거냐, 언제 할 거냐 재촉했고 그 말을 저는 싫어했구요.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게 내버려 두라 했는데 어쩜 자기가 부탁하는 이거 하나를 안하냬요(평소엔 남편이 무던하고 제가 집안일이며 뭐든 일일이 잔소리하는 스타일이긴 해요..) 적어도 해보려는 시도나 노력이라도 하면 좋은데 그것조차 안하니 답답하대요.

두번째.. 제가 옷 사는 걸 좋아하는데 이건 한달 제 용돈 30만원에서 해결해요. 많이들 물으셔서 비슷하게 벌고 남편도 용돈 30, 뭘 사든 쓰든 터치 안해요. 근데 용돈 내에서조차 싫은가 봐요. 급할 때나 필요할 때 쓸 돈도 모아둬야 하는 건데 택배가 자꾸 오고 옷장에 옷이 쌓인다고요.

생활비 탕진하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알뜰살뜰 적금이며 대출이며 전부 다 제가 열심히 관리하고 용돈도 일부 쓰고 남겨요. 결혼 전에 부모님도 뭐라 안하는 걸 자꾸 뭐라 하니 서러워 했건만 이해를 못해요.(부모님 얘긴 혼자 생각, 남편에겐 내 취미를 존중해 달라 했습니다..) 뭐 앞으론 뭐라 안할 테니 적어도 본인이 요구하지만, 내가 하기 싫어하는 걸 위에처럼 운전 같은? 하려는 노력이라도 보여달라네요.

남편.. 성실하고 정말 저 많이 예뻐해주긴 해요. 오히려 제가 하라는 거 하지 말라는 것도 잘 듣고요. 근데 저 두개로 크게 한번 터지니 복잡하네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용돈 갖고 뭐라하는 건 좀 그렇지만, 운전 연수는 하루빨리 받으시는게 ㅠ ,,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런가요.. 요즘엔 자꾸 하라하라 하니 제가 반발심에 더 안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운전은 꼭 해야할 순간이 언젠가는 오더라구요 ㅠ 그 때를 대비해서 미리 해놓으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용돈은 ,,, 말 그대로 개인이 쓸 수 있는 자유로운  돈인데 ..남편분이 선 넘으신 것 같고요 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조언 감사합니다.. 서로 잘 조율해야겠네요ㅜ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솔직히 그건 핑계이시고요 한다고 약속해놓고 하는 시늉 조차 없으니까 잔소리를 할수밖에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첫번째는... 님아 올해 이제 거의 끝나가여;;
두번째는 남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어도 다 그럴거 같긴 한데요 계속 쌓이는거면 팔고 사고 이런거면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운전은.. 참고하겠슴다ㅜ 팔고 사고 해요. 안 입는 옷은 다 정리하구요.. 근데 팔고 나면 이제 더 사지 말라네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보는 입장에선 이해 안되긴 할거에요ㅋㅋㅋ 아니 저렇게 팔거를 왜 사지 이럴거에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으.. 어렵네요ㅠ 그냥 내가 좋아해서 사기도 하고 안입으면 팔기도 하는데 말씀처럼 이해가 안 가나봐요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솔직히 남편분 지금 도 닦는 중일거 같아요. 반발심 생겨서 못하겠다라는 사춘기 애들도 안 할법한 소리랑 우리 부모님도 뭐라 안하는걸 너가 뭐라고 하냐라는 마인드면 좀 많이 피곤하실듯 하네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왜 그렇게까지 운전하는걸 강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약속은 지키는게 맞죠. 횐님도 운전 연습 받으시고, 남편분도 용돈 안에서 쓰는건 건들지 마셔야죠. 횐님이 운전 연습 받았는데도 돈쓰는걸로 건들면 좀 복잡해질듯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운전연수는 귀찮으시더라도 하시고  옷 신발은 알아서 한다고 하는게 어때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가정주부인가요?똑같이 일하면 각자돈 알아서하자고하시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두분이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분이라 한분이 굽히지않으면 계속 반복일겁니다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근데 요즘 옷 30이면 얼마 안사는거아닌가요 옷값도 장난아니게 올랐는데... 용돈사용내역은 터치안하는게 맞는거같고 운전연수는 하는시늉이라도 해보세용 ㅜ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네네 남편은 하는 시늉이라도 하길 원하는 듯해요.. 옷은.. 30도 전부 다 쓰지 않는데요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남편은 약속을 중요시 생각하는 타입인거 같은데 앞으로 지키질 못할말 잘못 꺼내면 피곤한 상황 많겠네요.

아 물론 일단 약속 지키는건 매우 중요합니다.
아직 4개월이 남긴했는데..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음,,, 두번째는 작성자분이 충분히 스트레스받고 두분이 대화를 많이 해보셔야할 것같은데 첫번째는 남편분 입장이 어느정도 공감이 되네요. 작성자분이 운전을 못해서 생기는 일상에 크고 작은 번거로움이 있었다면 (마트나 먼거리를 혼자 못간다거나) 충분히 할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특히 운전은 나중에 아이 생기면 필요한 일도 더 많이 생기고 배울 시간도 없어서 지금이 적기이긴해요^^;


혹시 남편분께서 계획적이고 성실한 성향이 강하신가요? 부부로써 미래를 건설적으로 이끌어나가고싶은 마음에 저렇게 말씀하시는걸테니 좀더 대화를 나눠보셔요 :)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오히려 저희 살림이나 미래 그런 계획은 제가 먼저 얘기 꺼내는데 저 운전.. 저 하나가 그렇게 본인 말을 안 들어서 답답하다네요ㅠ 많은 분들 말씀처럼 올해 안에 하긴 해야겠습니다.. 감사해요ㅜ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리고 용돈은 남편이 너무하다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운전 연수 사례처럼 “본인 하고싶은것만 하고 우리 가정을 위한 노력은 안하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더 터치하시는걸수도 있어요. 단순히 옷을 사고말고 하는 문제만은 아닌 것 같네요. 대화 잘 나눠보시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것도 좋을 듯요 ^^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저도 면허 따고 10년 넘게 운전 안하다가 결혼하고 직장이 멀어져서 어쩔 수 없이 운전하게 됐는데 저도 님처럼 계속 미루니까 남편이 그냥 차를 사왔어요ㅋㅋㅋㅋ그래서 진짜 울며 겨자먹기로 했는데 너무 편해요..남편 입장에선 답답할 거 같아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남편은 미래지향적인반면 작성자님은 오늘만 사는것 같아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헙.. 이런 얘긴 처음 들어보지만.. 새겨듣겠습니다ㅜ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전 운전 면허를 좀 늦게 딴 케이슨데....(아빠가 학원비 줄테니 제발 나이 더 먹기 전에 따라해서 했어요) 살면서 제일 잘한 일 중에 하나가 운전이에요 사람 일 어찌 될지 모르고 나중에 아가 키울때도 어찌 될지 모르니 운전은 진짜 꼭 배우는거 추천이요ㅠ 참고로 저 기능시험만 세번 봤어요 ^_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용돈30에 머 얼마나 사겠나 싶어서 전 님편 ㅋㅋㅋ 저도 용돈35만원인데 모아서 사는 스타일이라 ㅋㅋ

운전은 하세요 남편분이 좋으신분 같은데 머한다고 반발심 들어서 약속 깨부심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하겠다고 했는데 의욕없다고 하기싫다면 어떡하나요 2번은 남편도 소비 별로 안하면서 살고있다면 할 수 있는말 같아요 과거에는 소비했다고 부모님도 뭐라 안하는걸 남편이 뭐라했다고 기분 나빠하시는데 결혼하면 부모님보다도 배우자가 우선순위라 생각합니다 평생 살거아닌가요?
그리고 평소에 남편이 무던하고 님이 잔소리하는 스타일이라고 하셨는데 님이 잔소리 들을때는 왜 그렇게 싫어하시는지도 모르겠음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러게요 잔소리 듣는 걸 싫어하는 저를 보니 좀 덜 해야겠다 싶기도 합니다ㅜ 배우자가 우선순위.. 기억하겠습니다..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네.. 결혼하면 남자든 여자든 추진력 있고 미래지향적인 배우자 말 따라 나쁠거 없다고 생각해요
귀찮고 무서워서 미루고 준비안하고 회피만하면 시간만 가고 얻는건 없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면허는 기회될때 빨리 다시 연습하시고
쇼핑은 30마넌으로 계속 택배가온다면 저가로 이것저것 사서 몇번입고 옷장에쌓이다 다시 파시는거같은데
다른쪽으로 취미나 소비습관을 돌려도 좋을거같아요. 결혼전에 어쩐다 저쩐다 운전연습 계속 말하니 반발심 생긴다 하는데 결혼한 배우자니까 이야기하는거에요  남이면 알아서 하든말든 신경도 안쓰죠
다 애정이 베이스에서 생긴 이야기일겁니다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저가로 이것저것 사는 건 아니고 차곡차곡 모아서 좀 좋은 걸 두어개 사는 편입니다.. 다시 판다는 건 오래 돼서 안 입는 걸 기부하거나 파는 거구요. 많은 분들 말씀처럼 운전은 해야겠네요.. 애정이 베이스란 말 기억하겠습니다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남편 자랑하는 글은 아니시죠?
1번은 남편님 말이 100%맞습니다.
2번은.. 사람마다 다를거예요 그런데 저기서 하나 남편과 싸우게 될거 같은 멘트를 찾았어요
결혼 전에 엄마아빠도 머라 안하던 것을 << 이건 상당히 잘못됬다 생각합니다.
지금은 남편과 결혼해서 살잖아요, 부모님과 살때랑 비교를 하면 안됩니다.
저 마인드가 박혀있다면 님도 남편의 말을 1도 수용하려는 마음이 없어보여요.
둘 다 돈을 비슷하게 벌고, 달에 용돈 30, 거기서 옷 신발 사는건 사치가 아닙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그걸로 뭐라하는 것에 대해서, 이유를 우리 부모님도 안그랬는데 남편이 왜그러냐고 하는건 안된다 생각합니다. 그냥 내 취미이자 소확행이라 하는게 그냥 깔끔하고 딱 좋아요. 이 방향으로 남편분을 이해시키세요..
비싼 명품 모으는 것도 아니고, 용돈 안에서 사는 것들 쌓이는 건 남편분도 어느정도 이해는 해주셔야하는게 맞긴 한거 같습니다.
남편 분이 글 쓴 분보다 나이가 많으신가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동갑입니다.. 부모님도 안 그랬는데 부분은 당연히 저 혼자 생각한 거고 남편한테는 나의 취미이자 행복이니 그냥 하게 둬라 한 상태입니다.. 운전은 꼭 해야겠네요 조언 감사드려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글만 보면 글쓴이님 성격 상당히 강한느낌이고 남편분이 진취적이고 가정을 보다 성숙하게 성장시키고싶은 마음이 보이네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운전은 한살이라도 젊을때 빨리 하는게 맞습니다. 이건 정답이 있는 문제. 빨리 따고 빨리 능숙해지셔야 합니다.
용돈내에서 하니까 뭔 상관이냐는 두분 입장 모두 이해가니 입꾹닫.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댓글에 운전은 해야한다고하니 알겠다는거보면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새겨들으시고 가족의 이야기는 반발심이 생기시는거예요???
남편분이 이거 알면 서운하실거같아요...
운전은 본인이 먼저 올해하겠다하셨는데
그게 싫으면 잔소리하지마라고 할게아니라
올해는 안될거같다. 너마음 알겠는데 언제쯤 하도록하겠다 하고 의견조율해보세요. 남편도 제시하는 기간이 있으면 또 한번 기다려주실듯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결혼한 입장에서 보면 금사빠 남자가 여자 호의보면 애 돌잔치까지 생각하듯이 신혼초에 남자는 여자의 새로운 모습 보면서 미래까지 이러면 이런 문제가 있겠다 예단하고 일어나지 않은 문제를 걱정하기도 하는데요. 남편분도 님의 현재를 보는게 아니라 이런 성향을 가진 여자랑 괜찮을까 또는 지금 초기부터 시정해야하는것 아닐까 하는 부담을 갖는건 아닐까요?

님이 느끼시기에 아껴준다고 하는거면 님이 싫어서는 아니고 남펴닝 보기에 애기 엄마로 부인으로 본인이 보기에 지켜야할 부분을 정해주려고 하는거 아닐까요?

이런거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이  안심하게되고 또 본인도 똥싸지르면서 서로 이해하고 갈등도 점점 줄어들더라구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1번은 님이 한다고 했는데 안 하니까 그럴 수 있고
2번은 그냥 님이 사치한다고 생각하니까 그럴거에요. 사치라는게 비싼거 산다고 사치가 아닙니다. 굳이 필요도 없는거 같은데 계속 사고 그러는게 이해가 안 가는거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2번은 개인차이니 조율하면 될것같고... 1번은 그냥 존심때문에 억지 부리는거 아닌가요 운전은 하루라도 어릴때 배워야 늘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냥 글쓴거 토대로 방어적으로 쓰는게 베이스라는걸 깔고 평균적으로 글을 봣을떄 느낌입니다.

평소에 남편분이 잘받아주고 무던하게 하기떄문에,
본인이 좀 예민하고 뭐라하는 스타일같네요.

싸울일이없는건 남성분이 많이 져주거나 참아줄수도있는거라고생각됩니다.
그와중에 무언가 다 그러려니하다가 이거는 미리좀 해둬라하고
본인또한도 올해안에 꼭하겠다한게 운전면허인듯한데
그걸 그렇게 다짐하고 이야기해놓고서,
이제와서 하기싫은거든 그냥 시간 지나가서든..
내가하고싶을떄하고싶다라는 식의 태도는 당연히 남편분입장에선,..어떨까요?

반대로 평소에 남편분이 뭐하나하나 집에서 잔소리하면
참으실수있으실까여 싶기도하구요

그냥 역지사지...해보시면 되지않을까싶네요
정말 똑같이 1:1로 보시고
남자니까 좀 참아주고뭐해야지식으로 보지마시고..
본인이 남편분보다 더인내하고 참아가고 희생한다고생각하신다면..
저는 뭐 그럴수있다생각하지만..
그게아니라면...그냥 1:1로만 생각해보아도..
남편분의 입장에서도 뭐 그럴수있다 생각이되네여

굳이 제가 남편분 편들 이유가없습니다.
그냥 글보고 그런듯해서 써봅니다.

그리고 뭐 사고하는것도 같은 용돈내에서 내돈가지고 내가사고
약속한금액 같이넣고한다면 크게문제될건없어요.
다만. 같이일한다고하시니까 여쭤보는거지만.
버는 금액도 모으는금액도 1:1이신가요?
이런걸따지는게 우습지만, 이걸 지금 이유로대신다면
저게 공평해야 따질수가잇는게맞지않을까요?

별거아닙니다. 그냥 서로 이해해주고 위해주는거 느껴지면
어느정도 다넘어갈수있습니다만..
글쓴이분 보니까 남편분 좋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게느껴지는데..
본인이 그냥 조금만신경쓰면 분란자체가없을거같은데..라는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