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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여동생이 집들이 초대받았는데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8-20 03:30 댓글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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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친구B, 친구C는 20년지기고 초딩때부터 친구였다고 합니다

친구 C양은 결혼한지 2년인지 3년차인지 됐는데 남편이 직업좋고 집안도 좋아서 작년말에 두번째 집을샀고 올해 두번째 집들이라고 부른거래요

첫번째때 집들이 메뉴 : 배달음식 찜닭

두번째때 집들이 예상메뉴 : 자기네 아파트 근처 상가에 떡볶이 있는데 그거 포장해와서 먹자고 함

여동생A, 친구B 두명다 아직 미혼인데 결혼식때 각각 30냈으며 가방순이인지 뭔지 뒤치닥거리 다해주고 받은거 하나도 없음

C양 청모 모임때 친구B 남친이 얼떨결에 식사비내서 이후 밥안샀다고함

C양 1차 집들이때 두명다 10정도 선물 사갔다고 함

-> 배달음식 찜닭 약 3만원짜리 대접함

그래서 이번 2차 초대한다고 하길래 두명은 아기 선물 각각 10정도 준비할 생각인데

초대 음식으로 떡볶이 어때? 이렇게 문자왔다네요

저는 그 친구가 돈이 부족한 여자도 아니고 좀 아닌거 같아서 그냥 이번에 손절하라고 했는데

그래도 20년 넘은 친구라 고민되나봐요

이거 어떻게 생각합니까?

현명하게 하려면 뭐가있을까요? 전 T라 손절밖에 생각안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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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두번째 집들이는 선물 안사가면 안되나요??? 매번 이사갈때 해주는것도 좀 아닌거같은데
상대방을 쪼잔한 사람만드는게 나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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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아기 낳았다고 겸사 부른다고 계속 말하는거라 빈손으로 가기가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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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이 애매하면 약속 계속 미루라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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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좋은 방법이네요 전 손절밖에 생각안나서 ㅋㅋ 두번째 집값만 15억이 넘는다는데 뭔 저런여자애가 다있나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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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ㅋㅋㅋ저희도 선물 돈모아서 해주는데 집주인이 그것보다 밥값 재료비로 돈 더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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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 상식으로도 이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초대하는게 대접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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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있는거도 아니라 예상가 만원 후하게쳐야 만오천원이내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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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준비 한다니까 님 여동생은 집들이선물로 순대사가고 친구는 튀김사가면 딱 그친구 수준에 맞는 대응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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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는 시간도 아까워보여서 손절하라고 했는데 님 대안도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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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T인데 그동안 알아온 시간은 사실 별로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학창시절 친구는 사실 학교라는 공간이 나랑 엮어준거지 나랑 잘맞아서 엮인건 아니라서...나이 좀 들고 나니까 같이 못 어울리겠다 싶은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다 정리했습니다. 특히 예의,배려,교양 이런건 집안교육 차이인 경우인게 많아서 바뀌지도 않고 견딜수도 없고...저도 손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