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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생 미필인데 회사에서 편의를 봐줘서 고민되네용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7-26 07:30 댓글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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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길면 잘 안보시길래 음슴체로 최대한 요약해서 적을게욥

- 99년생 정공 미필인데 2년 후에 자동 면제 예정임

- 경영학과인데 개인적으로 봐도 스펙 중간은 가는 것 같긴 함(스펙은 맨 아래 서술)

- 근데 미필 신분이라 작년 6개월 동안 취직 힘들다가 겨우 계약직으로 3개월 + 9개월 연장해서 1년 근무중

- 사무직 알바밖에 안 해봤어서 다음 달에 계약 종료라 평소에 영화관 알바나 스파 브랜드 알바 해보고 싶어서(살짝 로망? 있었음) 해볼려고 생각 중이었음

- 회사에서 살짝 깍두기 포지션임(야근 거의 안함(다른 사람들은 거의 항상 야근) + 사회성 부족이라 항상 혼밥 + 회식 면역 + 기타 회사 행사 면역 + 대신 계약직이라 최저시급이긴 함)

그래서 다음 달 계약 종료라 계약 연장 계획 없다고 말씀 드렸더니 지금 편의 봐주는거 유지시켜줄테니까(대신 다른 팀원에 비해 급여는 낮게) 계속 정규직으로 다녀보라고 하심

계약 종료 다음 주에 일본 여행 예약해놨었는데 그거 갔다와서 다시 회사 나와도 된다고 하시면서요

주말동안 생각해보고 다음 주 월까지 말해달라고 해서 사실 영화관 알바나 스파 알바도 로망만 있던거라 장기로 할 지는 모르겠고 또 사무직쪽으로 구하려고 하면 적어도 26년까지는 미필 신분이라 겁나 안 구해지는걸 작년에 체험해봐서 겁나 고민인 상태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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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관련해서는 전혀 의지 없고 스펙은 컴활 1급, 토스 IH, 재경관리사, 전회 1급, 전세 2급, 전세 1급, IFRS 관리사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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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솔이라서 영화관알바하려는거같은데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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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해보고 싶은 생각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그거보단 사람하고 커뮤니케이션 해보고 싶어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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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이 하고싶으신거면 지금 회사에서도 하실 수 있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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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에서 제가 제일 나이가 어린 편이라서요...
가급적 비슷한 나이대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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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관두는거 추천 저렇게 뭔가혼자 맨낳 혼밥하고 그러면 나중에 결국 한번은 현타옴 이런생활에 걍 그만두고 사람들 사귀면서 즐거운 일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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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하고싶으신 일이 있으시다면 하고싶은게 맞지만 자격증 보면 결국 회계 재무팀으로 커리어를 쌓으실 것 같아요. 댓글에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마냥 어리신 나이는 아니시죠. 제가 2년전에 전 직장 회계팀 있을 때 00년생 신입이 막내로 들어왔었거든요. 제 입장이였으면 군문제 해결될때까지 사무직 일하면서 취준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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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 뭐죠
1) 내 고민 들어줘서 ㄱㅅ
2) 일 계속 ㄱ?
3) 일 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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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알바 같은게 단기적인 로망이라 그냥 지금 회사 정규직으로 입사할지 아님 그냥 영화관 알바같은 경험 해보는게 좋을지 고민중이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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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만족스러우면 입사

아니면 하고싶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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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린 나이 아닙니다
회사 입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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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봐주는건 둘째치고, 로망이 아닌 찐으로 하고싶은게 있으면 퇴사,
아니면 그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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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니는 회사 경력이 내 커리어에 크게 기여를 한다?
그럼 고민하시고, 잠깐 거쳐가는 별 생각 없는 회사면 퇴사.

저는 20대 초중반때 이것저것 해본 알바,직원 이력들이 제 인생에 지표가 되어줬어요.

알바같은것들도 할 수 있는 나이대가 있어요.
30대가 되어 '아.. 살면서 이거 한번은 해볼껄' 하는 날이 올텐데, 저는 이것저것 해본 경험으로 그런 생각들이 많이 덜었어요.
1) 그래 그때 그거 해보니까 나한텐 서비스직이 안 어울리지,
2) 그래 그때 그거 해보니까 서비스직이 어울리지만, 그돈받고 평생 업으로 정할수없지,
3) 그래 그때 그거 해봐서 지금 그거해볼껄 이라는 후회 없어서 다행이야 등등
그런게 20대 초중반쯤에 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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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 애매하네요 26이면 완전 어린나이도 많은 나이도 아니라서
근데 로망이라면 한번 해보는게 맞다고 보긴하는데.. 지금하시는 일 경력에 당연히 도움이 되는거죠?
서류작업인데 배울게없는 단순직이다 라면 퇴사추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