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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무 나쁜가요.......(친구 생일)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7-28 00:30 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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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인데 중학교때부터 절친으로 지냈던 친구가 있어요

근데 성인이 되고 이 친구와 또 친했던 한명이랑 저랑

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이 친구와도 사이가 예전같진 않아졌어요

물론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고 친구에 연연하는 나이는 아니라서 괜찮은데

20대 초중반내내 사실 마음이 많이 안좋기도 했습니다

이 친구만은 평생 절친이라 생각했는데 그쪽으로 치우쳐 놀며 저와 소원해지는걸 보니 그냥 사람관계가 자연스레 편한대로 가나보다 싶더라구요

그래도 정말 간간히(이제는 1년에 한번?)보는데

이 친구가 얼마 전 생일이었어요

그래도 선물은 안해도 톡은 했더니 담주에 보자더라구요

이젠 저한테 먼저 연락도 잘 안하고 굳이 절 안찾고 그러는데 워낙 본인 생일을 중요시 여기는 친구라

저는 부담이 돼서 읽씹을 해버렸어요 ㅠ...

사실 답장하는게 베스트고 저도 읽씹 잘 안하는 사람인데

그냥....정말 그냥 그때 제 마음이

그렇게 되더라구요....ㅠㅠ

이렇게 또 한발짝 멀어지겠지만 저도 마음이 많이 닫힌거겠죠? 참 친구관계라는게 한순간이네요

그래도 제가 너무 했나요? 답장은 했어야했나..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나이가 들면 그렇게 걸러집니다

그 주체가 ‘나’ 또는 ‘너’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렇게 인간관계가 바뀌는거죠~
다만 먼저 생일축하 연락하셨으면서 읽씹하신건 나쁘다는표현보다는 인간관계에 능숙하신편은 아니신거 같네용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래도 한번쯤은 내상태가 어떤지 상대방한테 이야기하는것도 괜찮은것같아요. 그래야 상대방도 아니깐, 부담스럽다고ㅠ말하면 상대방도 이해하고 받아들일것같아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사실 20대중반에 서로 많이 친하다보니 서운한걸  한동안 다 얘기했었어요 서로
근데 그때 에너지소모?가 컸어서 그런지
이 관계에 더이상 서로 엄청 깊은 얘기는 안하는 느낌이라서요 ㅜ 그래서 저도 더 안건들이고 이대로 두고있긴 하네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마음의 여유가 없을때가 있기 마련
저는 글쓴분의 읽씹하던 순간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서로 기다려주세요
마음이 내킬때 마음껏 반가워하면되죠
꼭 지금 연극을 해야할 필요는 없잖아요
마음가는대로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