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무 나쁜가요.......(친구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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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인데 중학교때부터 절친으로 지냈던 친구가 있어요
근데 성인이 되고 이 친구와 또 친했던 한명이랑 저랑
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이 친구와도 사이가 예전같진 않아졌어요
물론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고 친구에 연연하는 나이는 아니라서 괜찮은데
20대 초중반내내 사실 마음이 많이 안좋기도 했습니다
이 친구만은 평생 절친이라 생각했는데 그쪽으로 치우쳐 놀며 저와 소원해지는걸 보니 그냥 사람관계가 자연스레 편한대로 가나보다 싶더라구요
그래도 정말 간간히(이제는 1년에 한번?)보는데
이 친구가 얼마 전 생일이었어요
그래도 선물은 안해도 톡은 했더니 담주에 보자더라구요
이젠 저한테 먼저 연락도 잘 안하고 굳이 절 안찾고 그러는데 워낙 본인 생일을 중요시 여기는 친구라
저는 부담이 돼서 읽씹을 해버렸어요 ㅠ...
사실 답장하는게 베스트고 저도 읽씹 잘 안하는 사람인데
그냥....정말 그냥 그때 제 마음이
그렇게 되더라구요....ㅠㅠ
이렇게 또 한발짝 멀어지겠지만 저도 마음이 많이 닫힌거겠죠? 참 친구관계라는게 한순간이네요
그래도 제가 너무 했나요? 답장은 했어야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