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환갑 때 20명 정도 모여서 호텔 뷔페 가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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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아내) - 여동생 하나 있고 회비 모으는 거 없음. 매년 친정 부모님 생신 때 인당 5만원 넘지 않는 선에서 식사만 하고 끝냄. (미혼인 여동생이 여유가 있어, 저희에게 부담주기 싫다며 알아서 따로 좋은 거 해드림)
남편 - 삼남매고 매달 10만원씩 회비 냄. 관리는 시누이가 함. 매년 생신 때 최소? 인당 10 정도 나오는 곳에서 식사
상황이 다르지만 좋은 날에? 이런걸로 쪼잔하게 얘기하고 싶지도 않고, 시댁이 이 외에도 요구사항이 훨씬 많은 편인데.. 하나 불만 가지기 시작하면.. 모든 것에 불만을 갖게 될 것 같아서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곧 돌아오는 시아버지 환갑 생신 때 이모님, 고모님? 들 다 모시고 ( 다 하면 어른만 20-22명 정도, 아이들 따로) 롯데호텔에서 밥을 먹고, 자리에 와주셨으니 설화수 화장품 세트 같은 선물도 하나씩 드리자고 하네요.
이게 맞는 건가요..? 이전처럼 그냥 넘어가기엔 액수도 스케일도 너무 크고, 남편 형제들도 남편도 돈을 잘 버는 것도 아닌데, 하루에 5-600 정도를 쓰자는 게 이해가 안 가요.
(참고로 지난 저희 친정아빠 환갑 생신 때는 친정 근처 한정식 집에서 밥 먹었는데 저희 엄마가 계산 하셨고, 용돈 드렸던 것도 도로 받아왔었습니다)
아무튼 제 생각은 이런데, 남편이 이걸로 얘기 꺼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혼자 판단하고 행동하자니 감정적으로 대처하게 될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