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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아기한테 정 떨어진다 하는 남편 심리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06 14:00 댓글 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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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열받네요

제가 휴직 후 애기 보고 있고

남편은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퇴근 후 남편과 항상 술을 한잔씩 하며 스트레스를 풀기에 남편은 상대적으로 아기를 대면하는 시간이 적어요.

오늘 아기가 저한테는 눈을 잘 마주쳐주고 웃고 하는데

남편이 쳐다보면 눈을 피하고 그러니 .. 자기 딴에는 속상한가봅니다. 속상할 수 있구요

근데 제가 밥 먹고 있는 와중에 애기가 울었고, 남편은 다 먹은 상태였습니다. 밥 먹는 동안만 애기 좀 봐달라 하니 진지하게 자기는 못하겠다고 정이 안생기고 의욕도 안생긴다며 ..

아니 자기가 그럴수록 애기와 있는 시간을 늘려야 하는게 아닌가요 ㅠ 더 놀아주고 ......... 하 너무 화나지만 이건 일단 제 생각에 불과ㅏ하니 ...

디매님들 시선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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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아기 있는데 퇴근허고 술퍼마시는것부터 속터지는데 보살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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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편한거만 하고싶은 심보같네여 육아의 힘듦도 잘 모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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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이면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랑스러울 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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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제 말이요 어르고 달랠때는 지 속상함 나 안하고싶다 이러다가 제가 더 이상 못 참고 방금 이게 아빠냐고 하니 그제서야 움직임요 ...... 아 육아는 내가하는데 왜 달래야하죠 진짜 개열받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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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x판에 올라왔으면 바로 이혼하라고 댓글 달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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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해가 안되네요... 퇴근하고 애기랑 놀아야 애기가 아빠를 알죠....ㅠㅠ가면 갈수록 더 힘들텐데 벌써 그러시면 어떻게하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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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도망가고싶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작고 귀여운 존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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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어떤 느낌인지 이해는 갑니다
뭐랄까, 피드백이 없으면 사랑이 아닌 것 같은 느낌?

뭐 본문만큼은 아니지만, 제 경우에는 딸이 4~5살쯤 되면서
저에게 애정 표현을 해주면서 부터 제 마음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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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요 ..? 뭐 그럴수는 있을 거 같네요 ㅠㅠ 애정표현을 할 수 있을때까지 노력 해보라 해야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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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현실적인 댓글이라 마음 심경이 조금은 이해되는 .. 근데 그러면 그동안은 뭔가 육아에 참여를 안하고싶고 안하고 그러셨을까요 ?? 그런 생각이 드는데도 어떻게 극복하셨을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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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의 차이랄까요?
내 새끼니까 너무 사랑하는데,
즐겁고 좋지는  않은거죠.

그러다 어느덧 딸아이가 자라서
아빠하면서 달려와서 안기고
같이 걸을 때면 스윽 손 잡고
눈 마주치고 아빠 좋아~ 하면 미쳐버립니다.
그 때 부터는 뭐든 다해주고 싶고 그렇더라구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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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ㅠㅠ 이해는 되네요
하지만 그간은 참아야 하는건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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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죠. 애 보는게 힘들어서 정이안가 너무 힘들다는 이해해도. 애도안보고 술퍼먹고 밥먹는 시간에도 애안보다 애가 싫다니 열받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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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왜 피하겠어여?
데면데면 하니까 피하지.
자기가 그 만큼 노력하지 않았구나 반성을 해야지
뭔 저딴 생각을 처하고 있어.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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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하루라도 강제 전담육아 시켜보세요. 그리고 남자는 초반 아기에게 모성애만큼의 사랑은 없는거 같아요. 저게 내새끼인가 하고 실감도 안나고.. 아기 케어하면서 아기랑 서로 뭔가 공감 같은게 쌓이고 내새끼구나 실감나고 사랑이 커지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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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 맞고싶어서 그러시나 낳자고 하지를말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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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후우울증이 남자가 왔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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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애 맞아요 .. 당황스럽습니다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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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 댓글보고 글쓴분 전글 보고왔는데... 남편분이 남배려할줄 모르고 본인밖에 모르는것 같아여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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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근데 알려줘도 안바뀌는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하나 지금 고민이 많네요 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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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보면서 정을 붙여야죠.. 저게 뭔소리래여?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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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먼저 유대감 형성할생각이없는데 서운해할게있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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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글봐도 그냥 애새끼네요
고생하시겠습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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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쳐맞아야할듯 남편이란 새끼가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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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요즘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힘든가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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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이면 제일 힘들 시기네요.. 근데 그 시기에는 부부간 할말 못할말 인성 밑바닥까지 다 나오는 시기에요 지나고 보면 다 새살이 돋고 귀여운 아기 덕에 함께 웃을 날이 오니까 남편이 못된 말을 해도 함께 열내지 마시고 한귀로듣고 같이 해보자 하셔요 (저는 그러지 못한게 지나고 나니 후회돼서 말씀드립니다 ㅎㅎ) 그래도 부모인데 어쩌겠습니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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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다 보는데도 왜 그럴까요 24시간에 21시간은 제가 보는데 ... ㅠㅠ
참 .... 그렇게 말을 해야겠네요 다독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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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렇더라구요ㅠㅠ…. 서로가 예민하고 가시돋힌말만 나오는 시기여요.. 같이 해보자 하면서 남편이 안았을때 아기가 좀그치면 오오!!!! 아기가 아빠를 알아보네 엄청 좋아하네!! 하면서 띄워주고 해보세요ㅠㅠ 남자는 생각보다 단순하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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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어요.
애 없는 사람은 비난하는 댓글 달 자격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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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둘 키우는데 아빠인데 이해 안가네요. 100일 아기 두고 퇴근하고 매일 술 마시는것부터 정신머리 없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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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 극극그그극공감입니다.
애를 키워봐야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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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키워보면 남편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나중에 애기가 아빠 좋아서 난리치는 시기가 오면 달라질거에요~

저는 육아에 상당히 진심인 편인데도 엄마바라기 일 땐 저도 너무너무너무 힘들고 지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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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신기하네요 더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ㅠㅠ 애기가 엄마바라기인게 어쩔 수 없는건데도 속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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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애기는 심각하게 예민했어요.

주양육자가 엄마라는 걸 알기에 엄마외엔 안지도 못했어요.

매일 5시간정도만 일하고 매일 집에서 애봤는데도 소용없었어요.
(아기의 기질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함)

그래서 엄청 속상했고 저는 원래 주당이라 매일 술마시며 모든 집안일도 다했어요.
(육아하며 술은 문제될거 없음. 술마시면서 할일 다했어요.)

지금은 애기가 저랑만 놀려고하고 엄마를 거부하는 편이에요.(지금은 와이프가 애한테 섭섭해하고 제가 미안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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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예민했구나 ㅠㅠ .... 그렇다면 많이 속상하셨을거같아요 저도 술은 문제 없다 생각해요 저도 먹고 할 일 더 하니깐요 ㅜㅜㅜㅜ 오히려 스트레스 푸는데 좋다 생각해요
하 그런데 저희 애긴 정말 순딩이 그 자체거든요 ... 안으면 자고 혼자서 놀고 ... 다 하는 애긴데 저런 이야기를 들으니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님 말씀 듣고 어느정도 남편 선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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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혼이라 뭘 모르긴 하지만
친구들 말 들어보면 셋을 낳으면
애정도가 다 다르다고는 하더라구요 첫째 둘째는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만 찾고
힘들게 키워서 이쁜지도 모르고 지나갔다 하는걸 보면 삶의 여유가 자녀애정에도 큰 영향을 끼치긴 하는듯요 그말을 듣고 나니 이해가 아주 안되는건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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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하시네요.ㅠ 남편분이 여기 댓글 좀 보셨으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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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애기 키우면서 모성애가 더 생기듯이 남자도 그런거 같아요 첫째는 제가 다 케어하고 둘째는 남편한테 자주 맡겼는데 둘째한테는 끔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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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 케어를 할수록 그런 애정이 생기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