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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 부부싸움 한마디 덧붙여주세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11 17:30 댓글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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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아기 병원이 예약되어 있었어요.

예약해도 한시간씩 밀리는 병원이라

어플 보다가 순번 맞춰서 가면되서

11:30 점심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진료야 밀릴거지만 그래도 마냥 늦장 부릴순없어서

저는 마음이 급해 아기밥 챙기고 바빴단 말이죠?

남편은 포장해온 점심 뜯으면서

본인 오전에 다녀온 병원에서 기분나쁜일 있었다며

한참 얘기하던 중이었어요.

밥먹으며 아기밥먹이며 잠깐 듣던 얘기 끊긴 사이

제가 “근데 순번많이남긴했어도 우리 여유는 없어. 서둘러야해” 라고 했어요.

순간 남편이 정색하며 ”내가 늦장부렸어? 왜 닦달을해?“

라며 화를 내기 시작했어요.

전 그냥 상황에 대한 공유를 했다고 했어요.

다만 마음이 급했던 중이라 짜증이 섞였었는지 재촉하는 말투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남편도 정확한 단어는 기억나지않지만 암튼 본인은 닦달이라 느껴 기분이 나빴대요.

난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계속 설명해도 화를 계속 내서 제가 “그런의도는 아니었는데 마음이 급해서 나도 모르게 그랬었나봐. 기분나빴음 미안해” 여러번 사과했어요. 그런데도 혼자 계속 기분이 나빠서 미안하다며 손잡는 제손도 뿌리치고 짜증짜증 부리는것도 다 견뎠어요.

본인은 늦장을 부리지도 않았는데 왜 짜증섞인 말투로 서두르라고 하냐. 나 안그래도 기분나쁜일있었다고 말하는데 그말도 자르고 말도 다 못하게 왜 기분나쁘게 하냐.

계속 이얘기인데. 음.

그 말과 억양을 똑같이 옮길순없으니 전달은 어렵지만

이렇게 사과를 듣고도 몇시간째 화내고 짜증낼일인가요?

여러분들은 누군가 실수하고선 사과를 해도 그앞에사

있는 화 다 뱉고 하고싶은 날선 말 다 내뱉으시나요?

제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물어봤자

팔은 안으로 굽는편인 사람들이라

좀 객관적인 말이 듣고싶어 여기에 여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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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다시 말씀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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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남편분이 어떻게 하셨는지요 저런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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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정확한 시간과 상황을 얘기해주지않고 재촉한다고도 크게 싸웠구요. 그래서 전 얘기중에 상황을 알려주려했던거였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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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긴줄.. 제 남편도 종종 저래요
이상하죠 와이프들이 하는말이 다 지적으로 들리나봐요.. 아님 평소 우리 태도문제일까요ㅜㅜㅜㅜ 혹시 남편분F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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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남자들이 느끼는 어느 포인트가 있는듯요 저도 저렇게 느낄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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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뭔가 어쩔수없이 오해하게되는 그런 뉘앙스들이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서로를 너무 믿으니 또 그만큼 배려를 안하고 쀼의세계가 그런듯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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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F입니다만???? 정말 남자와 여자의 문제일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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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여자 문제가아니고 뭔가 평소의 태도들.. 혹은 성향문제같애여… ㅜㅜ눈물의여왕에서도 보여주지만.. 전혀 상대가 그렇게 이해할거라고 생각못하고한 말투나 태도들 ㅜㅜㅜ 대화로 풀어야져 뭐ㅜㅜㅜ 다 그렇게들 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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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이랑 반대네요 저희는 와이프가 이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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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한마디에 꼬투리잡혀 물어뜯기는 기분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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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이 기분나쁜일이 있어서 이미 화가난상태라 무슨말이든 부정적으로 들리겠죠. 바로사과한 작성자님은 크게 잘못한건 없겠지만..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게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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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거나 기분이 나빠있진 않았엇던거같은데. 아니었나봐요. 저눈 그냥 넘기는 편인데 계속 저러니 너무 답답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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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대로라면 남편님은 정말 나쁜사람이네요. 저같음 이혼할거같아요. 혹시 이말을 듣고싶으신가요? 아무리봐도 남편의 상황이 제대로 써있지않네요. 남편상황도 들어봐야해서 누가잘못이라 이런말은 못드리겠습니다.  이런 한쪽에 치우친 글로 위로받고싶으시면 레몬테라스에 글 남기시면 다들 응원해주실거에요. 힘내시길 육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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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런말을 듣고싶었다면 여기에 적지않았겠죠? 님말대로 여초 카페에 묻고 있겠죠. 남편 입장은 본인이 말한 저대로 늦장부리지않았는데 재촉했다. 이기에 그대로 적었을 뿐이에요. 죄송하지만 저 또한 몇시간째 짜증과 화를 받고있는 입장이라 예민하기에 님의 글에 좀 울컥하네요. 분명 위로가 아니라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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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자리에 있는 두분만이 아실듯요. 말투 하나 표정 하나 때문에도 기분 나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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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한두번 이런상황 겪은게 아닌듯 한데요 보통 저런 거 한번으로 저렇게 발끈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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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평소에도 사사건건 지적당한다고 생각하셨을 확률

같은말을 휴 벌써 나갈시간이네 슬슬 챙기고 나가자 라고 하셨으면 어땠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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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긴세월간 서로 쌓인 감정들도 있겠죠 ... 발끈은 할수 있지만 전 사과에도 계속 비난과 날선 말을 내뱉는 태도가 힘들어요 ㅠㅠ 오히려 조심스럽게 상황을 얘기한건데 기분나쁘기 들릴수도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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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옆에 있는 분이 그런 말투라 저는 남편분 이해합니다....
본인도 앉아있으면서 왜 나를 재촉???이라고 들려요
별로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걸로 들리지 않았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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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저희는 남편이 먹는 시간도 오래, 준비도 오래, 나가려면 화장실 가서 또오래 걸려서 맨날 저만 급하거든요 ㅠㅠ 전 남편때문에 급하게 다니고 지각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는데 그냥 말을 아끼고 둬야겠어요 ... 휴 의견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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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이랑 반대네요 ㅋㅋ 뭐 너무 사소한거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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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이미 몇시간 지난일이고 그냥 서로 미안하다고 하면 풀 상황이긴한데요ㅠ 잘 푸세여ㅠ
나름 본인도 빨리 먹고 나갈생각하고있었는데 서둘러라 하니까 순간 기분상하신게 아닐지 라고 추측을 ㅜ
밤에 맛난거 드시구 푸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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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전 그냥 그러고 끝인데 몇시간째 그러니 지치네요 ... 제가 그리 비난과 날선말을 계속 받고있을 정도인지 잘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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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사과 더 안받으면 성난 블라디보스토크 붉은곰으로 변신해서 요목조목 따져서 화내면 다시 위기의식 느껴서 깨갱 할걸요
남편분이 지금 고지를 점령해서 그 정복감에 취해있네요 얼른 내려와야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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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남편은 그런거 없습니당 ... 오히려 싸움이 걷잡을수없게 더 커지죠.그래서 전 제남편에게 제대로 화를 내본적이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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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는 시기에 겪을수있는 흔한일입니다. 둘 다 예민한 시기고 힘드니까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아이가 크면서 다 잊혀집니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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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평소에 자주 짜증 내는 타입이 아니라면 쌓이고 쌓였다가 터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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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주 짜증잘내고 예민합니당... 본인도 알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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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네요 이게 뭔가 불만이 누적되어서 그렇게된거일 수 도 있고 말투상황을 정확하게 관찰하지않는 이상 제3자에서 알수가없긴하죠 만약에 객관적으로 저사황만 놓고 본다면 그렇게 화낼건 아니고 사과를 진심으로 여러번했으면 할도리는 다한것같습니다. 그이상은 시간이 해결해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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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도 저런데.. 저는 남편과인가 보네여. 남편 공감됨. 11시20분 예약했는데 어차피 가도 밀리니까 천천히 가자. 해놓고 그래 그러자 하고 거기에 맞게 하는데 다시 맘이 바꿔서 아니다 여유가 없다 빨리 가자 맘 바꾸고 있으면 남편 입장에서는 왜 이랬다 저랬다 하냐 왜 갑자기 닦달을 하냐 하겠죠. 앞으로 안 싸울거면 11시 20분에 예약했음 그냥 그 시간에 가세여. 계획형에게 즉흥을 요구하면 짜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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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요 남편도 계획형이라 즉흥을 요규하면 짜증내요. 그래서 순번 보다 갑자기 어 늦었다 빨리나가자! 하면 아까 여유있다더니 왜그러냐.고 짜증내서 전 되려 먼저 상황을 얘기해준건데 그것도 하지말아야하나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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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은
아이를 남편보다 우선시 하는게
백퍼센트 네요

근데 죄송하지만
작성자님 인생에서
객관적으로 남편이 더 소중한존재입니다
남편을 존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