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남자 오래 못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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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 굶주려 하나요?
예전에 술자리에서 그런 티 팍팍 내는 여자가 있었는데 (먼저 손잡고 스킨쉽. 꿀떨어지는 눈빛)
심지어 얼굴도 이쁜 여자였는데...
20대 중반에 공무원이였는데 근무지가 집에서 멀어서 출퇴근만 해도 시간 오래걸려서
맨날 그냥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자고 출근하고 반복하니까 남자 만날 시간이 별로 없나보더라고요
원래 남자 밝히는 스타일도 아니고 적극적으로 찾아 만나는 스타일은 아니기도 하고
썸 생길만한 루트가 근무지에서 사내연애 하는게 가장 유력한데
몇년동안 거기 남자 직원 없고, 있더라도 완전 뚱뚱하고 연애와는 거리가 아주 먼... 그런 스타일의 남자라서
관심이 갈리가 없고
그러다가 제가 들어오니까 막 꿀떨어지는 표정으로 자꾸 쳐다보는거 같아서
나한테 관심있나? 싶었는데 얼마 후 술자리 가니까 막 코맹맹이 소리하면서 애교떨고
제 손을 덥썩 잡고 " 우리 ㅇㅇ씨... " 이러면서 플러팅 엄청 하던데..(술취한거 아님 아직 별로 안마신 상태)
근데 그때 제가 여친있어서 그냥 눈길 안줬고 그냥 그렇게 끝났는데
그때 제가 적극적으로 받아줬으면 그날 잠자리 까지 갔을까 가끔 궁금함...
보기에는 가벼운 스타일의 여자는 아니였거든요... 보수적인 느낌인데... 남자를 못만나서 발정이 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