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중..우리집이아니라 남편집같은기분 제가 이상한가요?ㅠ > 질문 답변

이사중..우리집이아니라 남편집같은기분 제가 이상한가요?ㅠ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9-18 01:00 댓글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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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파트 장만해서 이사중입니다

결혼10년차 임신 출산2년빼고 쭉 맞벌이

남편이 100정도 더 범

대출 남편 집 남편명의 앞으로도 쭉 맞벌이

살림살이 다시 다 사야하는상황

소파 침대 가구 모두 남편마음에드는거 고름

싸우기싫어서 새집들어가니 좋게가자하고

타협하고 맞춰줌

사단은 이때부터인데요

주방관련 접시 냄비 컵 다 남편이고르고

크게이상하다싶지않으면 그래그래해줬는데

드레스룸에 남편옷이 꽉참..

내옷보다 더 많음

그래서 작은방에 행거에 서랍장놔주기로해서

거기에 제옷을 넣기로했는데 갑자기

드레스룸 쓰라고 주겠다더니 작은방행거에

자기옷은 다걸어놨는데 문제는

드레스룸에 제 옷 걸곳 구석에 딱 3,칸?

남겨둔게 전부..

행거포함 8칸 전부 남편 옷걸려있는데

이때부터 기분이 확잡쳐서 작은방서랍장3단사서

둘거라고 거기넣고 드레스룸 3칸쓰며

왔다갔다하라함ㅋㅋㅋㅋ

뭐가문제냐고 버럭버럭거리는데. 하..

신발장도 전 한쪽 아이거랑 둘이쓰고

본인은 신발장 한쪽도 다꽉차서 펜트리까지

넣어둠..

주방 무슨 양념통 선반까지 자기가 골라두고

저는 지금 남편집에 얹혀살러 들어가는기분이고

그집에 애착같은것도 생기지않아요

집가서 정리하는데 우리집이아니라

남편집가서 뒤치닥거리

도와주는기분이라 내내 기분좋지도않고요

본인은 집꾸미느라 이거고르고저거고르고

신났는데 그러면서도 머리깨지겠다고

혼자 힘든척은 엄청하는데

너무스트레스받네요

제가이상한건지 자꾸 뭐가 그리불만이냐고

더 난리인데 이야기해도 이해못하겠다고하니

말꺼내기도싫어요

저도 이런기분을 처음느껴보는거라서

내가 이상한건가 근데 왜이렇게 기분이더럽지싶고

ㅠ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너무 남편 편하게 살게 해줬네요 그러다 우울증 와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처음 집살때 자본금이 다 남편분 꺼였나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신혼때 자본금4천 저 2천이요 가전가구집기들산거까지하면 비슷하겠네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거랑 상관 없어요.  이건 여자분이 좋은게 좋은거라고 다 맞춰준게 문제가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