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착하다
엄마가 허락하셨다고 그냥 화장해도 될텐데... 그래도 꼭 아빠한테도 허락을 받고 하겠다는... 참 착하다...
정말 너무 착한 학생이네요
화장 요새 많이들 하니까 할 수도 있죠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어릴 때 친구들이 학교에서 해줘서 마스카라도 한번 해보고 했었죠 ㅋㅋ
이건 근데 제 생각이에요 한번 들어보세요~
저는 어른인데 화장을 하지 않아요.시간이 아까워서요. 거기 말고도 나는 귀한 시간 쓸 곳이 너무 많아요
아, 물론 저의 외모가 제가 하는 일이나 어떤 수단이 된다면 해야죠 (예를 들자면, 연예인은 화장을 해야죠 외모가 중요한 직업이니까)
화장을 하는 대신 저는기본적으로 좋은 피부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피부만 좋으면 필요할 때 화장하면 제대로 효과 나오니까.
(내가 안해서 그렇지 하면 제대로야~ 이런 거죠 ㅋㅋ)
일단, 화장을 하면 필요한 게 너무 많아요 도구며 화장품이며... (다 돈이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간!
한창 공부해야하는데.. 이제 화장 시작하면, 앞으론 슈퍼를 가도 화장을 안하면 밖에 못나갈 거에요
그리고 하고 나면 지우는 것도 일이에요 신경쓸게 많아지죠
(화장품 뭐가 좋은지 비교하고 골라야죠, 쇼핑해야죠, 떨어지지 않게 미리미리 사야하죠, 그리고 매일 같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화장 해야죠, 밤 늦게 와서도 신경써서 지워야죠.. 등등)
지금은 안보이겠지만, 교복입고 어른인 저보다 더한 메이크업을 아침 일찍 하고 등교하는 학생을 보면..
저 귀한 시간 차라리 잠을 더자지.. 아침부터 부지런도 떨었다 싶어요. 예뻐보이지도 않고 너무 아까워요
이미 피부가 너무 예쁜데 피부 화장도 덕지덕지 그리고 눈화장은 펄에 속눈썹에...
본인들은 화장 잘하는 줄 아는데, 스킬 한참 부족합니다. 촌스럽고 과하고.. 어울리지 않아서 내가 다 민망해 똑바로 쳐다보기가 힘들 정도에요
정말 하나도 예뻐 보이지가 않습니다. 원래 교복이란 옷 자체가 메이크업과 어울리는 옷이 아니잖아요
꾸민옷-메이크업. 원래 이게 어울리는 거잖아요
차라리 학교 끝나고 친구들 밖에서 만나기로 했을 때 라거나, 남자친구를 만난다거나 이런 상황과 장소에 맞다면 차라리 나을 것 같아요
그냥 가끔 어쩌다가 해보고 싶다 이거는 해도 저는 쭉 앞으로 화장을 하고 다니겠다는 너무 귀찮은 일인 것 같아요 ㅜㅜ
한번 생각을 다른 측면에서도 해보시라는 의미에서 글 남겨봅니다.
너무 잔소리 같았다면 그냥 흘려버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