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죽이고 싶어요

엄마 죽이고 싶어요

작성일 2023.03.17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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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학생이에요. 저도 제가 미친거 같은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엄마가 맨날 거짓말 하는줄 알고 제 말 하나도 안믿어주고 자꾸 욕하고 때리고 저보도 대가리 비었다고 하고 상식 없다고 하고 진지하게 얘기할려고 해도 듣지도 않고 사귀는 친구마다 욕하고 엄마한테 생신선물 엄마가 사달라는 팔찌랑 초콜릿 사줬는데 엄마는 제 생일선물도 미루다 안주고요 엄마한테 잘 보일려고 노력했는데 오늘 엄마가 제 말 안믿어서 참다가 화나서 울면서 화냈는데 엄마가 생일선물 딸랑 300원짜리 초콜릿 사줬다고 그러고 자꾸 때리고 오빠가 평소에 좀만 화나면 저 때리는데 그때도 오빠한테 뭐라 하지고 않고 저한테 나대지말라 그러고 그날 입술 터지고 멍들었었는데 경찰에 신고할려다가 부모님한테 미안하고 오빠여서 신고 안했는데 너무 후회되고 살기 싫어요 작년 7월달부터 우울증 같아서 고민하다가 아빠한테 겨울에 병원 다니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했는데 아빠는 병원도 안가주고요. 제가 의지했던 친구랑 화해했는데 엄마는 걔 성격도 모르면서 가스라이팅 당한다 하고 친구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친구 보고 도둑년이라 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죽여버리고 싶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 누리입니다. 작성자님께서 적어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어요.

그 동안 가족과의 관계적 어려움으로 얼마나 많은 고통과 고민 속에서 이렇게 '죽이고 싶다'라는 표현까지 했을지 느껴져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해주셔서 고마워요.

부모와 자녀 관계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흔히 발생하지요. 사실 작성자님과 마찬가지로 청소년기에 부모님과의 관계적 갈등으로인해 아예 가출까지도 고민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가족이라는 나무에는 화목과 행복의 열매를 맺기도 하지만 종종 갈등과 미움의 열매가 맺히기도 합니다. 이건 어느 가족이나 마찬가지랍니다. 그 누구보다 가까운 부모와 자녀 관계이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부모와는 다른 모습으로 자라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우리는 온전히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부모님께 직접 원하는 것과 원치 않는 것을 명백하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가족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기본으로 하는 집단입니다. 그리고 이 사랑과 존중에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지요. 그래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사랑이지만, 이와 함께 상대방이 원치않는 것은 하지 않는 것도 사랑이랍니다.부모와 자녀 관계이지만,같은 사람으로서 우린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때리기 직전까지 가는 극한의 상황, 부모가 자녀인 나를 욕하는 상황 등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참으로 꺼내기 어려운 말이겠지만, 가족들에게 어떠한 것이 불편하고, 또 어떠한 이유로 가족들에게 너무나도 서운한지에 대하여, 지금 에 올린 이 고민들을 솔직히 가족과 공유해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에게 솔직한 마음을 들려주세요! 부모님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잘못된 방법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답니다. 이걸 대화로써 바로잡아 작성자님이 원하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2) 외부에 있는 청소년 전문가에게 고민을 이야기해보세요.

사실, 작성자님과 같은 상황을 겪는 청소년도 제법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사례를 다루는 전문기관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현재 상황을, 에 올리신 것과 같이, 상담센터에 전화하여 이야기를 해주시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이로 인해 우울한 생각이 드는 것을 핵심적으로 이야기하시면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에 연계를 해줄 것 입니다.

아래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지금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센터를 찾아 방문 혹은 전화로 상담을 진행하시는 방안을 추천드립니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찾기 KYCI|지역센터 > 청소년상담복지센터]

3)혹시라도 집을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경우에는 반드시 청소년 쉼터를 이용해주세요.

그럼에도 이렇게 계속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 분노가 커져 집에 있는 시간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다보면, 가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잠시 집을 나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요. 사실, 계속 집에 있기보다는 우선 현재 있는 갈등장소에서 나와서 서로 상대방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집을 나가고 싶을 경우, 청소년들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스터디카페나 길거리가 아닌, 안전이 보장된청소년 쉼터에서 며칠간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부모 동의 없이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일시쉼터'에 최대 7일까지 입소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님의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함께 해결방법을 고민할 괜찮은 어른들이 쉼터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가볍게 상담을 받는 정도로도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해 주셔요.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지금 위치와 가장 가까운 쉼터를 찾아보세요!

[청소년 쉼터 목록: * 한국청소년쉼터 협의회 - 전국쉼터현황 - 가까운 쉼터 찾기]

https://www.kyci.or.kr/Shelter/center_list.new.asp#detail_Center

추가적으로 쉼터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1. 청소년 쉼터에 생활용품이 어떤 것이 있고, 어떤 것을 가져가면 좋을까요?

- 청소년쉼터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생활용품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별도로 가져오실 것은 없습니다.

2. 혹시 쉼터에서 생활용품들을 지원해주나요?

- 네,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쉼터에서 지내면서 학교도 같이 다니고 싶은데, 교과서를 챙겨가야 하나요?

- 네, 학교 생활에 필요한 개인 물품들은 챙겨오셔야 합니다.

4. 쉼터에서 3개월 정도 지낼 수 있다고 들었는데 기간이 꽉 차서 나가게 되면 또 들어갈 수 있나요?

- 쉼터는 다음의 이미지와 같이 유형이 세 가지로 구분되어요. 그리고 일시 쉼터에 입소한 다음에 단기 쉼터로, 그리고 그 이후에야 비로소 중장기 쉼터로 입소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일시쉼터에 입소해야해요.

-일시쉼터를 다니면서 학교를 다니는 경우도 있으나, 일시쉼터는 이용횟수 및 기간이 짧은 관계로 단기쉼터 및 중장기쉼터에 입소하여 등교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5. 부모님이 찾아와서 강제로 데려가려 한다면 안 갈 수 있나요?

- 불가능합니다. 청소년쉼터는 청소년의 자유,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기관입니다. 부모가 쉼터에 찾아와 청소년과 만나고 싶다고 해도 청소년의 의사가 없으면 만날 수 없습니다.

6. 쉼터에서 외출이 가능한가요? 통금이 있다면 몇시부터 몇시까지 인가요?

- 일시쉼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쉼터의 목적 자체가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있습니다. 그리하여 보호기간 중에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 내에서’ 외출을 허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이것은 쉼터마다 다를 수 있으니 입소하시는 곳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참고로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유합니다. 쉼터는 가출을 고민하거나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쉼터예요. 쉼터에서는 식사, 취침, 세탁, 샤워, 응급처치, 긴급의료지원, 보드게임 등 문화활동, 가출, 학대, 가족문제, 고민상담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쉼터 이용/입소가 필요하다면 02-718-1318로 연락주세요!

우리쉼터가 궁금하면http://www.nuryworld.kr/에서 이용방법, 숙소사진 등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쉼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페이스북과 카카오채널을 통해 상담도 가능하답니다. 혼자 고민하고 걱정하기보다는 상담선생님과 상담하고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라면 언제든지 아래에 적혀있는 전화나, 페이스북, 카카오채널로 연락주세요!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

*주소 : 서울시 만리재로 156-1(서울역 인근)

*전화 : 02-718-1318

*이용안내

- 이용대상 : 9세~24세(남/여 청소년)

- 주간 : 남/여 청소년 모두 이용 가능 - 야간 : 여자 청소년만 숙박 가능

*페이스북 : 검색창에 누리(https://www.facebook.com/nuryworld1318/)

*카카오채널 : @청소년 누리(pf.kakao.com/_aExfjM)

* 사이버 상담은 평일 09~18시에 이뤄진답니다. 전화상담은 24시간(공휴일 18~21시 정비시간 제외) 이뤄지니 언제든 연락주세요!

※ 가출 외 다양한 고민으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청소년전화 1388​을 이용하세요.

▶ 청소년 전화 [휴대전화 : 지역번호 +1388][일반전화 : 1388]

▶ 문자상담 [#1388]

▶ 카카오톡상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1388 친구맺기 후 상담하기]

▶ 사이버상담 : [ www.cyber1388.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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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때문에 그런마음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 너무 집중하시면 안되요. 이제 고등학교에 가시면 3년만 참으면

취업도 할수있고 얼마든지 내삶에 자유를 줄수 있습니다.

지금은 힘을 기르는 시간이죠. 공부라든가,책읽기라든가

암튼 내 삶을 엄마나 오빠가 판단하는대로 되어지게 두면 내 손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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