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는 우리 아들 (초1)

거짓말하는 우리 아들 (초1)

작성일 2008.10.23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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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들이 좀 뻥이 심합니다.

그래도 아직 어리고 워낙 성격이 심각한걸 모르는 아이라서

양치기소년 이야기정도 해주며 거짓말은 나쁜거다

상상력이 풍부한것은 좋지만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정도로 이야기해주었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처음으로 중간고사 (국어 산수)를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고 (일주일전부터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하루 30분 정도씩),

이번시험을 좀 심각하게 여기도록 (문제를 건성건성 풀다가 아는것도 틀릴까봐..) 하기위해

시험전날에는 아들 손을 잡고 기도도 드렸지요.

아는것은 적어도 틀리지 않게 꼼꼼히 풀게해주세요 하고 말이죠.

아참, 그리고 동기부여를 위해, 올백맞으면 갖고싶어하는 장수풍뎅이를

상으로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수요일에 집에 돌아온 아들이 올백맞았어 엄마! 하더군요.

그러면서 당장 아빠에게 전화드려서 퇴근길에 장수풍뎅이를 사오시라 한다나요.

 

매일매일 풀어야하는 영어숙제와 학습지를 다 풀고,

아빠오시는 시간에 맞춰 나가, 아빠와 함께 장수풍뎅이를 샀습니다.

 

그리고 오늘 목요일...

학교앞에서 아이를 기다리다 마침 같은반의 모범생이 나오길래

물었죠.

"**야, 시험 잘 봤니?"

그 친구 말이, 자기는 못봐서 하나 틀렸다, 그런데 ***도 (제 아들) 산수에서 두개 틀렸다

하는 겁니다.

"아냐아냐, ***는 올백맞았단다"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제마음에는

아들에 대한 의심의 싹이 터올라왔습니다.

그렇잖아도 여러번 뻥치는 모습에서 많이 신뢰를 잃어왔던터라서요...

 

오후에 선생님께 전화를 드려보니

산수에서 두개 틀리고, 국어는 백점을 맞았다 하십니다.

 

아이아빠는 어제 풍뎅이를 사주면서도

이녀석 뻥아닐까.. 하고 많이 의심을 했더랬습니다.

하지만 제가 우겼죠.

아냐 아들을 부모가 안믿어주면 어떻게해 하면서 말이죠.

 

내일 알림장에 점수적어서 부모님 사인 받아오도록 하신다고

선생님이 그러시네요.

내일 아이를 앉혀놓고 아빠와 함께 꾸지람을 할까 합니다만...

솔직히 저는 아이를 한번도 안 때려봤고..

아이아빠가 한번.. 아끼는 천체망원경을 떨어뜨려서 아이엉덩이를 세게

때린적이 있을뿐입니다.

 

제생각으로는 정말정말 아프게 때려줘야 할것만 같은데

한편으로는 때리기 정말정말 싫습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면 나쁜버릇 키워주는게 아닐까 싶어서

나쁜 부모가 되는것 같기도 하고요.

 

어찌해야 옳은 부모일까요.

선생님께서는.. 평소에도 저의 아이가 장난이 좀 심하고

대질심문 시키기전에는 자기가 한일을 부정한다 하시면서

아빠가 악역을 하시고 저더러 아이를 다독여주라 하십니다.

 

선생님 조언대로 해야겠지요?

사실.. 아빠가 아이 혼내고 때리는 모습을 상상해보기만 해도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냥 훈계정도로 넘어가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릴께요...

 

아참.. 그리고 더욱 저를 심각하게 만드는 일은요...

지금 거실에서 아이와 미술선생님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미술선생님께 장수풍뎅이를 보여드리면서

자기가 올백맞아서 상으로 받은거라 자랑을 하네요.

얘가 정말로 간이 부었지 싶기도 하고

어찌 저렇게 철이 없나.. 내일 부모님 사인을 어찌 받으려고 저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거짓말이 나쁘다는 사실을 모르나 봅니다.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아 한숨이 절로 나오고 너무너무 고민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엄마,아빠등 다른사람들에게 칭찬받을려고 거짓말을하죠

그리고 친구들에게는 재미로하죠 하지만 그게 나중에대면 실증나고 재미없게되죠

저도 아직 미성년자이지만 저도 어렷을떄는 거짓말을 좀햇죠 하지만 점차 그게

재미가 없어지고 해봣자 이득도없고 자기에 도움이 안된다는걸 깨달앗죠

거짓말을하면 친구도 잘생기지않고 아마 나중에 자기가 깨달을거에요.

그렇다고 주의를 주지말란것은 아니에요 주의를 주면서 거짓말은 나쁜거다 친구들도 선생님도 널

싫어하게돼 이렇게하면서 거짓말은 나쁜것이라고 생각하게되죠 저의 답변 좋은정보 되시길발해요

 

답변확정해주시면 감사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도 어릴때 ..

 

비교를 해보면서 말씀드릴게요

 

저는 부모님 돈을 가져간적이잇습니다 그러면서 엄마는 돈이 없어졋다고

 

하시면서 저는 사실대로 말을못햇죠..

 

그러던어느날 엄마가 알아채셧어요

 

그래서 저를 진짜진짜 한번도 그렇게 맞아본적이없엇는데

 

심하게 맞고서야 진짜 이게 잘못된거구나 해서 그 손버릇이 그렇게 강하게 혼나고서야

 

더이상 손버릇이 나빠지지 않앗습니다..

 

지금또한그렇습니다..

 

만약 저대로 모르는척이나 간단히 혼낸다면 나중에라도 점점더 커지는 거짓말에

 

부모님께서는 힘이 들거고 눈물이 점점더 많아질것입니다..

 

강하게 혼내셔야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크윽... 저의 생활을 보는 것 같네요 ㅋ..

 

지금은 고2지만

 

초등학교때는 말썽꾸러기죠..

 

처음에는 말로 하지만

 

점점 커질떄는 매 앞에 장사없습니다...

 

하지만

 

바로 때리시는 것보단

 

일단 아들을 앉치고

 

대화로 한번해보세요

 

그리구 부모님 사인까지

 

그냥 해서 가져간다면

 

할수없이 매를 들으셔야합니다

 

타이밍 늦으면은 대들때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진실을 계속 외곡하시면은

 

부모가 어떤건지 확실히 가르쳐야 합니다

 

진짜 죽지 않을정도로 때리고

 

하시면은 마음은 아프시겠지만...

 

나중에 아들을 위해서 때린다고 생각하시면서 강하게 하셔야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휴,, 제가 아직 성인이 아니라,, 잘모르겟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십사 글을 올립니다..

초1이라면,, 아직 많은것을 모르는 나이 입니다..,(저도 그랫으니,,)

저는 엄마가 숨겨둔 돈도 가져다가 쓴 아주 못된놈이엇죠.,

아직 많은것을 모르니 진지하게 아이를 앉혀놓고 좋게 이야기를 해주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다시한번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면 마음이 아프시겟지만,, 아주 냉정하게,,.

훈육하시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위해서 혼낸다고 생각하세요..

휴,, 이만 글을끝내죠;;

머리에 피도 않마른게 !@#!@@# 하시지 마시고,,

그냥 도움이 되엇으면 좋겟네요..

그럼 답변확정이 기다리겟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거짓말이 반복되는 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서입니다. 거짓말을 해도 그냥 크게 혼나지 않고 넘어가니 습관처럼 된거죠. 정말 따끔하게 혼나봐야 정신을 차립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처럼 작은 거짓말은 큰 거짓말을 낳게 되지요. 자신의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해야 하니까요.

이번 기회에 따끔하게 혼을 내서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귀한 자식일수록 매 한번 더들어 마음과 정신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거짓말하는 우리 아들 (초1)

... 해주며 거짓말은 나쁜거다 상상력이 풍부한것은 좋지만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도... 초1학년짜리를 글쎄 엄마가 집에 있으면서 단과목 5과목을 시키는 꽉 매킨 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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