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갈등

아버지와 갈등

작성일 2013.09.12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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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16살 중3 남자입니다.

저의 아버지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제가 컴퓨터속도 빨라지게 한다고 ssd를 사자고 아버지한테

보여줬거든요 근데 아버지가 하는말이 '이거 달면 니 성격 나빠지고 참을성이 없어져' '이게 꼭필요

해?'이래서 제가ssd를 사려고한 이유가 저희삼촌이 ssd달면 속도 빨라진다고해서 사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럼 삼촌보고 그러소리 하는건데' 이랬는데 아버지가'그럼 넌 아빠말은 않듣고 삼촌말만

들을거야' '니가 아빠아들이지 삼촌아들이야' 이래서 제가'그럼 아빠가 삼촌한테 그러지말라고 말해' '삼촌이 나랑 얘기하면서 개발린다 뭐이런말 하니까 아빠가 삼촌한테 삼촌이 되서 조카앞에서 그런말하냐고 하지말라고 말해달라' 했더니 아빠가'그런건 니가 안들으면 되잖아'이러면서 화를내요. 그러면서'너는 이러거 다

가릴수 있는 나이잖아' 이러는 거예요. 저는 삼촌이 그러니까 (뭐 삼촌한테 불만있는건 아니구요.)

아빠한테 요청좀 해본건데 다 저한테 떠 넘겨요. 제가 작년에 친구한테 괴롭힘 당해서 아빠한테 게좀

혼내달라 도움을 청했는데 오히려 더 혼났어요. 너는 다 받아주지도 못하냐 너참 문제다. 이러는거예요.

(이제 다시 이야기 이어가죠) 제가 '삼촌이 그러는데 사촌동생들 앞에서 그러면 문제 되잖아' 했더니

 '그럼니가 개네들 잘 가르치면 되잖아' 이래요. 도데체 아빠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좋게 말만해도

제가 잘들을텐데 무조건 혼내기만 해요. 그러고는 다 저보고 하래요. 어른이 잘못행동하고 있으면 더큰어른이 하자마라 이정도는 할수있는거잖아요. 제가 도움요청하는게 버르장머리 없는짓인가요?

(위내용에서저는 삼촌한테 아무런 불만 없습니다. 아빠가 저한테만 뭐라해서 딴사람한테도 똑같이할까?

해서 삼촌얘기 꺼낸거구요) 

이번일 외에도 갈등이 많았거든요. 제가 올초에 컴퓨터 조립해서 아빠 사무실에 갖다 놓다고 해서 조립을 했거든요. 그때 케이스에 전원스위치 접촉문제때문에 켜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빠가 막 뭐라 하는거예요

'이게 쉬운게 아냐' 그래서 케이스에 문제 가 있다고 했더니 '넌 니가 못하면 케이스에 문제 있냐' 이렇게 짜증나게 말을 해요. 제가 예상했던데로 케이스에 문제 있었고(이건뭐 한참뒤에 알았지만)그리고 메인보드(중고)에도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판매자랑 통화 해서 교환받아서 다시 조립했는데 제대로 됬어요. 그러고

아빠한테 들은소리땜에 빡쳐서 나중에 또 조립을 하게 됬는데 그판매자한테 복수 했어요. 멀쩡한 메인보드 고장났다고 하구 교환받았거든요. 판매자는 택배비가 날라간거구요. 그리고 얼마있다가  공유기에 대한 애기좀 했는데요. 아빠가 공유기는 무선으로 쏴주는게 공유기지 유선은 공유기가 아니라면서 혼내는거예요. 

진짜 기분 더러웠어요. 말도안되는 말하면서 혼내는게 아버지로써의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담날에 스트레스 하두 받아서 설사를 했어요.  그리고 이건 좀 오래 됬는데 뉴스에서 북한얘기가 나왔는데

북한뉴스에서 시민에게 인터뷰를 했는데 그 시민이름이 리영희였나? 그랬는데 제가  저이름 리영희를 이영희라고 쓰면 안되나? 물어봤더니 그럼 거짓말이 된다고 너 그런것도 모르냐고 승질을 내요.

그리고 리영호 체포된거 있었잖아요 어떤뉴스에서 리영호를 이영호라고 써길래 아빠한테 저렇게 써도

되나? 했더니 된데요 그래서 제가 저러면 거짓말이 된다면서 했더니 그런적없다고 우겨요.

저희 아빤 우기는데 선수예요. 아마도 우기는 대회나가면 금메달 딸걸요.

그리고 최근에 엄마 아빠하고 좀 사이가 않좋았어요. 아빠가 큰아빠 환갑잔치땜에 어떻게 할까 얘기는했는데 엄마가 그걸 왜 우리가 걱정하냐고 딸이랑 사위가 알아서 하면되는데 해서 아빠 개들이 뭘아냐고 하고

엄마가 서른이 넘었는데 다알지 왜모를냐고 했어요.(그리고 저희집이랑 큰집이랑 사이 좋진 않아요. 겉으로만 좋지 저희아빠가 엄마한테 큰집한테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 까지 했고 둘째 큰아빠는 큰집이랑 사이가 저희집보다 더 현찮아요.)그리고 그후로 엄마아빠랑 얘기도 안했어요.  근데 더큰 문제가 저랑도 말한마디도 않했었죠 나중에 분위기 회복되고 나서 엄마가 나랑 얘기않하는건 좋은데 애가 무슨잘못이 있어서 말한마디도 않하냐고 그랬어요. 그리고 이야기가 길어지기 한데 제가 작년에 엄마랑 크게 싸운적이 있었어요. 제가

초1때 태권도 다니다가 끊겠다고 했더니 관장이 절데리고가서 기합주고 때려서 전치2주가 나왔거든요. 그때

엄마 아빠가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어요. 아는사이라고 고소를 않했데요. 그래서 그것땜에 싸우다가 고소하려고 했는데 너무 오래된일이라 형사적인 처벌이 안된데요. 그래서 엄마가 아빠한테 말했는데 아빠가 이새끼 쓸데없는생각 말고 공부나 하라고 해 라고 했데요. 이땐 정말 내 친아빠 맞나 싶을 정도로 화났죠

그리고 그후에 엄마랑 싸웠는데 아빠한테 존나 빡쌔게 혼났어요. 혼내면서 아빠가 하는소리가

내가 관장 못이겨서 이러고 있는줄 알아 나도 관장이겨 이랬는데 아무레도 아빠가 관장이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나봐요. 아빠가 동네시끄럽게 하지말라고 하면서 고소못하게했다는데 동네시끄러운게 아니라 아빠가 보복당할까봐 두려워서 가만히 있었나봐요. 안그랬으면 관장 찾아가서 '왜 우리아들 이지경으로 해놔' 이랬을텐데 말이지요. 진정한아버지라면 저렇게 해야 정상인데.........

암튼 엄마가 그래서 관장한테 전화해서 애가 그일때문에 힘들어한다 사과받고 싶어한다 이랬더니

관장이 정신과 진료비 자기가 내고 사과하겠다고 했어요.그러다가 관장한테 다시 전화가 왔는데

그땐완전 180도 변해 있었대요. 진료비를 왜 내가 내야 하나고 사과 안할거고 도장에9시까지 있을거니까

와서 떠저보든지하라고 안오면 더이상 얘기안할꺼고 저를 보게되면 무슨짓이든 하겠다고 했데요.

관장 그새끼가 지랄을 떨고 있다니까요.

그리고 집안분위기가 최근처럼 초상집분위기 였는데 다행이 오래가지않고 회복됬어요.

그리고 최근에 아빠가 가슴에 담아두지말고 얘기를 하라고 했는데 이얘기하면 또 뭐라 하겠죠

저희아빠가 축구를 잘하는데 학교다닐때 항상 대푶로 나갔데요. 근데 저는 못해요. 왜냐 아빠가 가르쳐주질 않아서줘 그래서 초딩때 애들한테 존나게 욕 처먹고있었어요. 지금도 스포츠 종목은 못해요. 제가 밖에 돌아다니다 보면 어떤아저씨가 애랑 같이 놀아주는걸 봤는데 겉으로는 존나 유치했지만 속으론 우리아빠가 나랑 저렇게 놀아준적이 있었나? 생각이들 정도 예요.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축구같은거 어렸을때 가르쳐 주려고 했는데 . 제가 안한다고 해서 아빠가 승질 부렸데요. 결국 아빠땜에 제가 애새끼들한테 존나 빡칠정도로 욕이나 처들어 먹는꼴이 되고 만거죠. 저희아빠는 저를 정말 키울 생각이 있었던걸까요?아님 전그냥 아빠한테 존나게 귀찮은 놈이었을까요? 엄마도 아빠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어버리고 싶데요. 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요. 죽으면 아빠랑 갈등 생길일도 없고  편안하게 있을테니까요.전 진짜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ㅠ 그리고 저희아빠가 또래아빠들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저희엄마 아빠 모두52살이고 저는 외아들입니다. 답변주시는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답변주시기전에 제글을 귀찮으시겠지만 자세히 읽어보시고 답변을 주세요. 그럼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gus****님~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입니다.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인해 차라리 죽는게

마음 편하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군요.

 

최근 가장 크게 갈등이 있었던 일은 컴퓨터와 관련된 것 같네요.

아마도 컴퓨터에 관련한 것들을 gus****님이 담당하고 있나 봐요.

 

주문도 하고, 조립도 하고, 속도를 빨리하는 방법도 알아보고..

그런 큰 부분을 gus****님에게 맡기면서도

아버지는 뭔가 잘 안되거나 마음에 안드는 게 생기면

gus****님을 탓하셔서 gus****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나보네요.

 

기계에 문제가 있고, 그런 부분을 말씀드려도 이해하시기보다는

gus****님의 능력부족으로 돌리니 화가 날만 하네요.

어른이시라 말씀도 못 드리고 화난 마음을 누르려고 하다보니

설사까지 할 정도로 마음이 힘든 것이 몸으로 반응을 하고 있네요.

 

아버지에게 서운하고 화가 나는 일이 많지만,

마음에 크게 남아있는 일이 태권도관장님과의 일이네요.

 

초1때라서 그런 일이 너무 두렵고, 가장 믿고 있었던 게 부모님이어서

부모님이 편을 들어주고, 처벌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넘어가신 일로 두고두고 원망스런 마음이 들었나봐요.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변명처럼 느껴지고,

아버지로서의 일은 잘 못하시는 것 같아서

아버지가 gus****님을 사랑하시는 건지 하는 의문도 든 것 같군요.

 

아버지의 연세를 써준걸로 봐서는 아버지가 gus****님의 또래아빠들보다

연세가 더 있으셔서 그런게 아닐까 하고 이해하고 싶은 마음과

연세가 있으셔서 더 이해를 못하시는 답답함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 같네요.

 

gus****님의 글속에서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을지!

얼마나 화가 나고 원망스런 마음이 들었을지 이해가 되요.

 

그런데요...gus****님~

gus****님과 아버님은 얼추 나이차이를 따져 봐도 36년의 차이가 있네요~

그만큼 다른 세대를 살고 있다는 걸 먼저 인정해주면 좋겠어요.

 

지금이라도 gus****님의 아버지께서 변하신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아버님이 변하시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아니, 어쩌면 불가능 할지도 몰라요.

아버지는 그동안 지금의 삶의 방식으로 오랜 세월을 살아오셨어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처럼 아버지를 어려워하고

원망만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gus****님을 믿고 의지하지 않으신다면,

컴퓨터를 조립하라거나 주문하도록 하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gus****님을 인정하는 부분도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다만 일이 마음껏 진행되지 않을 때 표현방법에 있어서

그게 gus****님을 얼마나 상처받게 하는지에 대해 모르시는 걸수도 있어요.

gus****님과 아버지사이에는 이제부터 소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서로를 이해해가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다행인 것은 gus****님은 앞으로 계속 성숙해지고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이고,

아버지는 점점더 나이가 드시면서, 이해의 폭이 넓어지실 거라는 거에요.

 

지금은 다소 답답하고 벽이 높게 느껴져도,

어머니께 부탁드려 중재의 역할을 드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gus****님은 억울하고 화가 나는 마음을 누르지만 말고,

달리기나 신체활동을 통해서 발산하는 한편,

상담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풀어놓는 기회도 가졌으면 좋겠어요.

 

물론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마술처럼 뿅~하고 문제 해결이 되는 건 아니에요.

대신에 gus****님이 겪은 어려움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심리적인 힘을 길러주고,

아버지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 gus****님이 한 걸음 내딛는

용기를 내었으면 좋겠어요.

 

더 도움이 필요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찾아주세요~

언제든 정성껏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할게요.

 

힘내세요! 화이팅!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컴슬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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