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상담/어린이집 갈때 엄마랑 떨어지는게 힘든가봐요

안녕하세요.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 서정호 입니다.

 

동생이 생기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고, 정상적으로 분리불안이 있을 수 있는 시기이므로,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지만,

어쩔 수 없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제 책 (앙앙 엄마 아파요 SOS)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와 좀 더 쉽게 떨어지는 방법들

엄마와 떨어져 본 일이 없었던 아이에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홀로 남겨진다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어머니에게도 우는 아이를 남겨두고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 잘 돌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자리를 비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킬 수 있다면 아이와의 헤어짐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1. 시기가 중요하다. ; 아이의 분리불안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8개월에서 돌 사이에는 어린 이집에 보내지 않는다.

또한 아이가 피곤하거나, 배가 고프거나, 불안할 때도 피한다.

가능하다면 낮잠이나 식사 후에 시도하는 것이 좋다.

 

2. 미리 연습한다. ; 새로운 보모가 돌봐줄 것이라면 미리 보모를 집으로 초대해서 부모가 있는 자리에서

아이와 먼저 놀게 해서 익숙하게 한다. 새로운 어린이집에 가는 것이라면 미리 부모와 같이

몇 번 어린이집을 방문해서 놀다가 와서 분위기를 미리 익히는 것도 좋다.

 

3. 조용하고 일관되게 반응한다. ; 아이와 작별인사를 한 뒤에는 단호하게 가야 한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일정 시간 후에 다시 온다는 확신을 심어 주어야 한다.

시간의 개념이 없다면 점심 시간 후와 같은 구체적인 시간을 알려주고,

아이와 작별 인사를 한 뒤 다시 돌 아오는 것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이렇게하면 아이는 처음에는 울겠지만, 곧 수분 내에 그치게 되고, 이런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다보면

아이는 헤어짐 뒤에 행복한 만 남을 기대하게 된다. 이것이 오히려 아이와의 신뢰를 얻는 방법이다.

만약 아이의 상황 이 궁금하다면 최소한 15-20분 후에 연락을 해 본다.

대개 왠만한 아이들은 이 정도의 시간이라면 진정을 하게 된다.

 

4. 약속은 지킨다. ; 반드시 돌아오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

아이에게 부모는 같은 시간에 돌아 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안심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