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화를 내야하는 문제가 맞나요?

제가 화를 내야하는 문제가 맞나요?

작성일 2024.05.08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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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항상 취미를 공유하며 하루에 1시간 씩은 꼭 카톡을 하면서 노는 친구가 있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소꿉친구였고, 진짜 내가 남자였으면 얘한테 고백했다!! 할 정도로 너무 착하고 서로 정말 치한 사이였어요.

지금은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얼굴보기가 쉽지 않아 더 오래, 자주 톡을 하긴 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작년에 그 친구가 바쁜 일이 있어서 연락을 자제하긴 했는데
, 그때 친구가 "내가 지금 너무너무 바빠서 앞으로 네 연락 잘 확인도 못하고 답장도 잘 못할 텐데 계속 연락하는 거 너무 부담스러워. 앞으론 연락 자제해줬으면 좋겠어."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도 너무 미안해서 "너랑 노는게 너무 재밌어서 내 기분만 생각한 것 같아 너무 미안해. 앞으론 연락 자제해볼게 너 하고 있는 일 좋은 결과 있길 바라!!" 라고 답장한 뒤 그 뒤론 그 친구에게 연락하는 걸 줄였어요.

평소에도 쓴소리 잘 못하는 친구가 그런 말을 꺼낸 거 보고 어렵게 꺼냈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 미안해서 지금도 먼저 톡을 할 때 할까 말까, 많이 고민하고 전화하자는 이야기도 먼저 톡으로 괜찮냐고 물어본 뒤에야 야 하고....

그런데 최근에 너무 그 친구랑 이야기하면 대화가 뚝뚝 끊겨요. 갑자기 드라마를 보러가야한다, 다른 약속이 있어서 오래 톡을 하지 못한다는 등 보통 이야기를 하면 그 친구가 먼저 끊어요.

물론 그럴 수 있죠. 근데 그게 한두번도 아니고 최근에는 읽씹도 하고... 솔직히 좀 서운해요.

처음엔 이런거에 서운해하는거 아니다, 하고 생각했는데 이게 며칠도 아니고 몇 달동안 계속 되니까 너무 지쳐요. 근데 이 친구와 연락을 끊기는 싫어요.

다른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너가 예민하게 받아드리는 거 아니냐, 라는 의견이랑 그래도 너무 무례한 것 같다는 의견이 반반이라서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어요.

서론이 조금 길었네요. 그래서 결론은, 제가 이런 문제에 서운해하고 속상해하는게 맞나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일단 인류학 카테고리에 질문하셨는데 인류학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그 친구의 성격이 구체적으로 어떤지 알 길이 전혀 없는 마당에서는 정확한 답변을 하기 어렵습니다.

제 입장이라면, 그 친구를 잘 아는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내게 와서 이것저것 묻더라는 말을 그 친구에게 하지 않을 만한 사람이라면 더욱 좋겠죠.

화를 내야할지 말아야할지, 맞는건지...

... 아무 생각 없고 평온한데 왠지 화를 내야할 것만 같다는... 마음도, 제가 든 생각이 다 틀린 걸까봐 두려워요.. 그래서 저를 이상하게 보거나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싫고요.....

화를 언제 내야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 저는 다른 사람이 '근데 이런 상황에선 너가 화를 내야하는 거 아니야?'라고 하기... 하려고 하는편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불쾌하지 않고 문제가 될것같지 않아서 한 행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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