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내야할지 말아야할지, 맞는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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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잘 모르겠어서 글을 올립니다..
한 주제로 말하면 제 감정이 맞는지 아닌지 많은 상황에서 모르겠어요... 아무 생각 없고 평온한데 왠지 화를 내야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를 내게 됩니다.. 왜 그런 걸까요..?
한 사연을 얘기하자면..
저는 외할머니댁에 안간지 한참 되어서.. 얼마 전에 가기로 할머니와 약속을 했어요. 근데 그 날에 제가 완전히 까먹어버려서 못 갔어요... 요즘 제 잠 습관이 완전히 뒤집혀서 밤, 대낮까지 안자고 오후가 되어서야 자거든요... 사실 그 날 자려고 할 때 딱 가야된다는 게 떠올랐는데 아무렇지 않게 제가 넘겨버렸어요.. 제가 잘못했죠.. 아마 남동생도 같이 가기로 했던 거 같은데
동생은 2살 차이나고 18살이에요. 그 날 혼자 할머니댁에 갔다왔다 하더라고요. 잠들기 전에 잠깐 떠오르고 그냥 넘길 정도였으니.. 저는 그 뒤로 그 약속을 전혀 잊고 있다가 동생이 혼자 간 걸 며칠 뒤에 알았어요.
할머니께 제 용돈까지 같이 받았다고 동생한테 전달받으라고 엄마가 말해주셨어요. 그런데 누나는 안갔는데 왜 용돈을 줘야해? 라고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에 엄마가 붙이는 말이 동생이 제가 잠만 자고 답답하고 좀 못마땅했나봐 라고 했어요. 동생이 실제로 어떤 말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는데 저는 엄마의 뒷말에 기분이 확 나빠져서 동생한테 문자로 할머니 용돈 보내줘. 라고 보냈어요. 답장이 없더라고요.
점점 크고 나서는 집에서 마주치는 일도 적어지고 마주쳐도 대화도 잘 안해서(제가 어색해서 자주 피합니다..)..
엄마의 못마땅이라는 말에 동생이 저를 한심하게 볼 게 생각되고 답장이 없는 거에 화가 나서 다시 문자를 보냈는데 또 답장이 없었어요..
엄마에게 물었더니 제가 할머니집에 갔다오면 그 때 용돈을 준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또 이어서 핸드폰 정지되서 문자 답장을 못 보낸다고, 지금 계좌이체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이해가 안가는 건.. 할머니는 제 몫의 용돈을 준거고 할머니께 전화해 사과도 드렸고 할머니와 제 일인데 왜 동생이 이러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어제는 기분이 너무 안좋아보이길래 말 걸 생각도 안했고요..
모르겠어요.. 대화도 아예 안하고 저는 동생 사정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용돈은 중요한 걸까요..? 왜 항상 뒤늦게서야 화가 나고 그 화를 키우게 되는 걸까요...
솔직히 용돈이고 자존심이고 이제는 상관없고 동생한테 미안한 마음이 더 커요.. 그냥.. 어릴 때부터 저는 동생한테 좀 많이 못됐던 거 같거든요.. 외려 동생은 늘 다가와주고 같이 다녀줬는데, 사과편지를 쓸까했지만 써도 이런 미안한 마음도, 제가 든 생각이 다 틀린 걸까봐 두려워요.. 그래서 저를 이상하게 보거나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싫고요..
상황을 어떻게 보는 게 이성적으로 보는 걸까요?
한 주제로 말하면 제 감정이 맞는지 아닌지 많은 상황에서 모르겠어요... 아무 생각 없고 평온한데 왠지 화를 내야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를 내게 됩니다.. 왜 그런 걸까요..?
한 사연을 얘기하자면..
저는 외할머니댁에 안간지 한참 되어서.. 얼마 전에 가기로 할머니와 약속을 했어요. 근데 그 날에 제가 완전히 까먹어버려서 못 갔어요... 요즘 제 잠 습관이 완전히 뒤집혀서 밤, 대낮까지 안자고 오후가 되어서야 자거든요... 사실 그 날 자려고 할 때 딱 가야된다는 게 떠올랐는데 아무렇지 않게 제가 넘겨버렸어요.. 제가 잘못했죠.. 아마 남동생도 같이 가기로 했던 거 같은데
동생은 2살 차이나고 18살이에요. 그 날 혼자 할머니댁에 갔다왔다 하더라고요. 잠들기 전에 잠깐 떠오르고 그냥 넘길 정도였으니.. 저는 그 뒤로 그 약속을 전혀 잊고 있다가 동생이 혼자 간 걸 며칠 뒤에 알았어요.
할머니께 제 용돈까지 같이 받았다고 동생한테 전달받으라고 엄마가 말해주셨어요. 그런데 누나는 안갔는데 왜 용돈을 줘야해? 라고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에 엄마가 붙이는 말이 동생이 제가 잠만 자고 답답하고 좀 못마땅했나봐 라고 했어요. 동생이 실제로 어떤 말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는데 저는 엄마의 뒷말에 기분이 확 나빠져서 동생한테 문자로 할머니 용돈 보내줘. 라고 보냈어요. 답장이 없더라고요.
점점 크고 나서는 집에서 마주치는 일도 적어지고 마주쳐도 대화도 잘 안해서(제가 어색해서 자주 피합니다..)..
엄마의 못마땅이라는 말에 동생이 저를 한심하게 볼 게 생각되고 답장이 없는 거에 화가 나서 다시 문자를 보냈는데 또 답장이 없었어요..
엄마에게 물었더니 제가 할머니집에 갔다오면 그 때 용돈을 준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또 이어서 핸드폰 정지되서 문자 답장을 못 보낸다고, 지금 계좌이체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이해가 안가는 건.. 할머니는 제 몫의 용돈을 준거고 할머니께 전화해 사과도 드렸고 할머니와 제 일인데 왜 동생이 이러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어제는 기분이 너무 안좋아보이길래 말 걸 생각도 안했고요..
모르겠어요.. 대화도 아예 안하고 저는 동생 사정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용돈은 중요한 걸까요..? 왜 항상 뒤늦게서야 화가 나고 그 화를 키우게 되는 걸까요...
솔직히 용돈이고 자존심이고 이제는 상관없고 동생한테 미안한 마음이 더 커요.. 그냥.. 어릴 때부터 저는 동생한테 좀 많이 못됐던 거 같거든요.. 외려 동생은 늘 다가와주고 같이 다녀줬는데, 사과편지를 쓸까했지만 써도 이런 미안한 마음도, 제가 든 생각이 다 틀린 걸까봐 두려워요.. 그래서 저를 이상하게 보거나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싫고요..
상황을 어떻게 보는 게 이성적으로 보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