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조와 비류는 주몽의 아들인가요?

한국 민족 대백과사전에

백제 연표를 보면

 

주몽과 졸본부여왕제2녀와 결혼

 

      

백제

주몽- 沸流

       1.온조-2. 다루왕- 3.기루왕-4.개루왕

으로 이루어 나갑니다.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을 보면

 

백제의 시조 온조왕의 형

삼국사기에 의하면 비류는 고구려의 시조 주몽이

졸본부여왕의 딸과 혼인하여 낳은 첫째아들이라고 한다.

주몽이 북부여에서 낳은 아들 유리가 고구려 2대왕이 되자

비류는 그의 동생인 온조와 함께 남쪽으로 이주하며

비류는 미추홀(인천)부군에

온조는 하남위례성(서울근처)에 각각 정착했다.

라고 나옵니다.

 

비류가 형입니다.

각각 알아주는 백과 사전 이기에

신뢰할만 합니다.

 

 

 

온조와 비류가 누구의 자식이냐에 관해서는 세 가지 설이 있습니다.

 

1) 온조와 비류 모두 주몽과 소서노의 자식이라는 설

2)  온조와 비류 모두 소서노와 우태의 자식이라는 설입니다.

3) 비류는 소서노와 우태의 자식이고, 온조는 주몽과 소서노의 자식이라는 설

 

1) 『삼국사기』「백제본기」본문에 실려있는 백제 건국설화 중의 한 부분입니다.

 

백제의 시조를 온조왕인데, 그의 부친은 추모, 또는 주몽이라고 한다. 주몽이 북부여로부터 박해를 피하여 졸본부여에 이르렀다. 당시 졸본부여왕에게는 딸만 셋이 있을 뿐 아들이 없어 걱정스러워하던 차에 주몽의 인물됨이 비범함을 보고 둘째딸을 그의 아내로 삼게 했다. 그후 얼마 되지 않아 부여왕이 죽었고, 주몽이 그의 뒤를 이어 왕위를 이었다. 주몽은 두 아들을 낳았는데 맏아들은 비류였고 둘째아들은 온조였다<혹은 주몽이 졸본에 도착해 월군(越君)이란 마을의 여자에게 장가를가서 두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

『삼국사기』의 이 기록으로 보면 온조는 고구려 건국시조인 주몽과 졸본부여왕의 둘째왕녀 사이에 태어난 차남이라도 되어 있죠. 즉 이 기록으로 보면 비류와 온조 모두 주몽과 소서노의 자식이라 유추할 수 있습니다.

 

2)『삼국사기』「백제본기」온조왕조 본문 말미에 할주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또는 이런 말도 있다. 시조(백제건국의)는 비류왕이다. 그 아버지는 우태로, 북부여왕 해부루의 서손(庶孫)이다. 그의 어머니는 소서노로 졸본사람 연타발의 딸이다. 그녀는 처음에 우태에게 시집을 가서 두 아들을 낳았는데, 첫째가 비류이고 둘째가 온조였다.

이 기록으로 보면 비류와 온조가 우태와 소서노의 자식이라 유추할 수 있겠죠.

 

3) 고구려에서 비류와 온조의 두 세력이 한반도로 남하한 시기도 각각 달리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건국설화에서 비류측이 형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일설에 의하면 비류와 온조는 친형제가 아니라 이부동모제(異父同母弟)라고 합니다. 즉, 연타발의 딸 소서노는 우태와의 사이에서 비류를 낳았고, 주몽에게 개가하여 온조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주몽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비류와 유리와 온조가 권력투쟁을 했을 것이고, 이 투쟁에서 갖ㅇ 불리한 위치에 있던 비류세력이 소서노의 인솔하에 먼저 남하를 했고, 이어서 최종적으로 패배한 온조세력이 고구려를 떠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온조와 비류가 누구와 누구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던간에 주몽은 졸본부여의 소서노와 결혼(협력)함으로써 고구려를 세우는 기반을 마렸했지만 온조와 비류는 고구려에서의 세력을 잃어버리고 한반도로 남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온조와 비류는 소서노와 주몽과 결혼하기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입니다..

 

부여에서 도망친 주몽이 애딸린 소서노에게 장가를 가서 고구려를 세울 기반을 마련한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