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자퇴생 살고싶지가 않아요

고3자퇴생 살고싶지가 않아요

작성일 2024.04.23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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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에요.죽고싶은건 아닌데 그렇다고 살고 싶지도 않아요.잘하는 것도 없고 공부도 늘 벼락치기로 하고 부모님한테 착한딸도 아니고 늘 대들기만 하고...얼굴도 못생겨서 스트레스고...그냥 요즘 저는 “왜 태어났지?“ 이런생각만 들어요.
세상에 이쁜애들만 태어나지.아니면 머리좋은 애들만 태어나지.나는 두가지 다 못가졌는데 왜 태어났을까?이런생각만 계속 들어요.저도 알아요 제가 부정적인 감정에망 갇혀 산다는걸.근데요...안 고쳐져요.살고싶지가 않아요.뭘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도 그래요ㅎㅎ. 저도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데 별로 살고 싶진 않아요. 학교 방송반 업무는 손에 잘 감기지도 않고, 너무 험한 말만 들어서 죽을 것 같고, 또 과외 선생님들은 양심은 배고파서 다 먹고 없는 지, 각자 숙제를 낼 수 있는 최대한으로 내요. 살고 싶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죽고 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그냥 엄마한테 달려가서 울었어요. 어린이 집 다니는 아기들처럼요. 그러니까 숙제 양도 조절 잘 되고. 언니, 그냥 살아요! 사는 데 이유가 어디있겠어요. 저 3월에 너무 힘들어서 인간으로 태어난 죄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러니까 이겨내고 지금은 엄청나게 잘 사는걸요, 뭘. 인생이란게 오르막길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어요. 지금 자전거를 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오르막을 다 오르면, 쉬운 내리막 길이 나타나고, 평지가 있고, 그리고 목적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말이 안된다고 믿어도 일단 그렇게 믿어요. 일단 버텨야죠. 버티는 게 힘들죠. 견디는 게 힘들죠. 자신이 밉죠? 저도 그랬었어요. 걍 마음 비워요, 언니. 생각 계속 하고 왜 태어났냐, 이러면 언니만 힘들어요. 마음 비우고, 쟤들은 전생에 뭐 이순신 장군이었나 보네, 하고 생각해요. 인생은 단순한게 최고더라고요. 오르막길을 이겨내고 만난 내리막길과 평지, 목적지는 훨씬 편하고 달고, 즐거울 거에요. 그걸 보면서 버텨봐요, 언니!!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의정부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입니다.

'spri****'님이 작성해준 진솔하고 소중한 고민글을 잘 읽어보았어요. :)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자기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최근에 무력감을 많이 느끼고 있나 보네요.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봤을 때

끊임없이 자신의 부족한 모습만 떠오른다면

매일 매일이 힘겹고 외로웠을 것 같아요.

고민글 속에서 'spri****'님이

'왜 태어났을까?'라는 말에 많은 것들이 담겨 있는 것 같아

저도 속상한 마음이 가득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고민을 꺼내고 표현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이런 'spri****'님의 용기가

'spri****'님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첫 단추가 될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spri****'님의 고민과 힘든 마음을 모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이 답변글을 통해 'spri****'님이 조금의 위안과 용기를 얻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는 힌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답변해 볼게요! :D

우선, 'spri****'님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외모가 어떻든지, 장점이 무엇이고 단점이 무엇인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든지와 상관없이

'spri****'님은 이 세상에 태어난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이에요.

'spri****'님이 특별히 무언가를 잘해서,

남들보다 예쁘고 매력적이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spri****'님, 그 자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소중해요.

아마 'spri****'님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은

'spri****'님의 있는 그대로를,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 자기 자신에 대해

'~해야만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기 보다

'나는 나로서 충분히 가치 있어!'라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마음 가짐 자체가 당장의 나의 모습을 변화 시킬 수는 없어도

오늘 하루치의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 줄 거예요! : )

글을 읽어보니, 현재 자신의 모습에 대해

굉장히 자신감이 없는 것처럼 보여요.

다른 사람의 장점과 재능은 크고 굉장하게 느껴지고

상대적으로 나는 장점과 재능이 없고 단점과 부족한 점만 있는 것 같아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것 같고요.

어떤 사람이든 장점과 재능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어요.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죠.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장점보다 단점을 더 신경 쓰며 살 거나

때로는 자신의 단점을 부정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죠.

하지만 중요한 건,

'자존감'이라는 것은 나의 긍정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부분 모두 수용하고 받아들일 때 형성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보통 매력이 있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보완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특별하게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나의 장점만 받아들이고 단점을 부정한다면 '자존심'이 되지만,

나의 장점과 단점 모두 나의 것이라 받아들인다면 '자존감'이 되어

내가 어느 상황에서든 당당하게 나의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는

힘이 되어 준답니다.

내가 나 다운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믿음은

나의 삶 속에서 좀 더 주도적이고 자신감 있게 살게 해주고

내가 사는 삶에 대한 의미를 계속해서 만들어 갈 수 있게 해줄 거예요.

'spri****'님도 분명 장점과 긍정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지금은 힘든 마음에 가려 잘 보이지 않겠지만

시간과 마음을 들여 천천히 찾아 본다면 알아 볼 수 있을 테니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보길 바라요!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든다면

나의 현재 상태를 먼저 받아들이고 '지금'과 '현재'에 집중해 보길 바라요.

'내가 지금 조금 우울하거나 불안한가 보다.' 생각하고

현재, 지금 할 수 있는 것들, 나의 일상이나 루틴에 집중해 보는 것이죠.

혹시 자퇴를 하게 되면서 'spri****'님의 일상이

많이 무너지지는 않았나요?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활동하고, 먹고, 자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마음에 따라 일상을 보내고 있지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사람이 일정한 시간과 계획에 따라 생활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중요하답니다.

생각과 걱정이 많아지더라도

일정 시간이 되면 무언가를 해야 한다라는 것 자체가

나의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를 끊고

생각과 마음을 전환 시켜 주기 때문이죠.

그러니 부정적인 생각과 무기력감에 많이 힘들다면

우선은 자신의 일상을 계획적으로 보낼 수 있게 노력해보세요!

이런 단순하고 계획적인 생활이

어쩌면 'spri****'님의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부터 벗어나게 하여

자신의 삶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줄 거예요! :D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죽을 때 까지

자기 자신과 삶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하게 돼요.

그리고 명확하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답을 내려가며

앞으로 나아가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한 번쯤은 자기 자신에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힘들어본 사람만이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더 충실하고 만족스럽게 살아간다는 거예요!

이번 경험을 통해 'spri****'님은

자기 자신과 삶을 더욱 더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은 '왜 태어났지?'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겠지만

이 시간이 지나면 '태어나길 잘했어!'라며

자기 자신과 자시의 삶을 더욱 더 사랑하게 될 'spri****'님을

언제나 응원할게요! :D

오늘 상담이 도움 되셨길 바라며,

다른 고민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주시거나

청소년 번호 '1388'(핸드폰일 경우 : 지역번호 + 1388)로 연락 주세요.

전화가 어려울 경우에는 문자(1388)이나 카카오톡(#1388 플러스 친구맺기)로도 가능하답니다.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했나봐요. 공부를 잘하거나 이쁘지 않아 자신에게 장점이 없다고 느끼시는 것 같고 부모님과의 마찰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것 같고요.

헤시태그를 봤을 때, 작성자는 외모에 많은 가치를 두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스스로의 외모에 불만족스러워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불만족스러움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가치와 내 자신의 차이가 클때 우울감을 느끼고 그것을 개선할 수 없고 다른 문제가 동시에 발생할 때 삶의 대한 회의가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추측이지만 외모 이외에 공부에서 가치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스스로의 기준에 충족될 만큼 공부가 되질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성자는 스스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알고 고쳐보기 위해 노력했나봐요. 현재 상황에서 작성자는 무망감, 무가치감, 무력감을 느끼고 피로감도 많이 느끼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상황을 낫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군요. 현재 에 글을 작성하는 것도 큰 힘이 필요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자신의 상황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에요. 그것이 작성자님의 강점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어려움이 생기거나 혹시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주변에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면, 언제든지 365일 24시간 열려 있는 무료 청소년 전화 1388이나 모바일(문자) 또는 카톡 플러스 친구 #1388을 이용해 주세요. 청소년 전화 1388로 전화를 걸면 주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근 기관을 알려줍니다.

추가로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 사이버(인터넷 채팅) 상담 : www.cyber1388.kr에 접속해서 채팅 상담 실시

- 사이버(게시판) 상담 : www.cyber1388.kr에 접속해서 공개, 비밀상담 실시

- 전화상담 : 1388 또는 지역번호+1388로 전화

- 문자상담 : #1388번으로 문자로 상담 실시

- 카카오톡 상담 : 카카오톡 프러스 친구에서 #1388과 친구 맺기 후 상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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