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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인터밀란 중국 구단주 쑤닝그룹, 빚 갚지 못해 미국 사모펀드에게 경영권 넘겼다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23 09: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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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인터밀란 중국 구단주 쑤닝그룹, 빚 갚지 못해 미국 사모펀드에게 경영권 넘겼다 -cboard
ⓒ 게티이미지

2016년 인터밀란 인수에 성공하며 이탈리아 축구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던 중국 쑤닝그룹, 2018년 라이벌 구단인 AC밀란도 중국 구단주에게 인수되며 당시 이탈리아는 중국계 구단주의 등장에 불편한 심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중국 구단주가 운영하던 AC밀란은 금방 무너지고 곧바로 인터밀란도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인터밀란의 구단주인 쑤닝그룹은 계속해서 구단을 운영하게 된다.

 

심지어 코로나 19로 인해 재정난은 더욱 더 심해지며 전 감독이었던 안토니오 콘테도 지휘봉을 내려놓은 가운데 인테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게 된다.

 

하지만 인터밀란의 회장인 스티븐 장은 이들의 우승에도 보너스 지급을 어려워하며 쑤닝그룹의 인테르 운영은 더 이상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었다.

 

이들은 이전부터 구단을 매각할 의지를 보였지만 좀처럼 새로운 구단주는 등장하지 않던 가운데 미국 사모펀드인 오크트리 캐피탈은 인터밀란 인수를 발표하며 드디어 인테르의 구단주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쑤닝그룹은 3년 전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 오크트리 캐피탈에게 약 4072억을 대출받았고 지난 20일 이자를 포함한 5183억을 갚아야 했으나 갚지 못해 소유권을 오크트리에게 넘기게 되었다.

 

이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구단을 매각하는 것이 아닌 대출 시 내걸었던 조항이 발동되며 어처구니 없이 소유권을 넘겨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중국 쑤닝그룹의 재정 실태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으며 이들의 경영 악화는 하다하다 못해 구단을 넘겨줘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쑤닝그룹은 미국의 채권 운용사인 핌코라는 곳에서 자금을 조달할라고 했지만 결국 성공적으로 이루지 못해 오크트리에게 넘겨주게 되었고 이렇게 인터밀란의 중국 자본은 물러나게 된다.

 

오크트리 측은 "인테르의 현 경영진, 파트너, 리그 및 관리 기관과 협력해 경기장 안팎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들은 인테르의 운영, 재정 안정에 초첨을 줄 것이라며 긴축 재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밀라노의 두 구단은 미국 사모펀드가 장악하게 되었으며 오크트리 캐피탈이 인터밀란을 어떻게 운영할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회장부터 구단 내 보드진까지 검토해야 했으며 선수 영입과 방출에 있어 어떠한 변화를 줄 것인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인터밀란의 영광의 시대에 함께했던 쑤닝그룹은 이렇게 떠나버리게 된 가운데 인테르의 회장이자 쑤닝그룹의 창업주의 아들인 스티즌 장(장캉양)은 유럽 축구계를 떠나야 했다.

 

이탈리아 내 중국 구단주는 빚으로 시작해 빚으로 떠나게 되었으며 쑤닝그룹은 중국 내 스포츠 구단들을 하나씩 매각하며 결국 마지막 스포츠 구단이었던 인테르를 놓으며 스포츠계를 완전히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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