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타지키스탄

다른 표기 언어 Tajikistan , (타)Tojikiston , (타)Jumhurii Tojikiston 동의어 타지키스탄 공화국, Republic of Tajikistan
요약 테이블
위치 중앙아시아
인구 10,331,513명 (2024년 추계)
수도 두샨베
면적 143,100.0㎢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타지키스탄 공화국 (Republic of Tajikistan)
기후 대륙성기후
민족 구성 타지크인(80%), 우즈베크인(15%), 러시아인
언어 타지크어
정부/의회형태 공화제 / 양원제
종교 수니파 이슬람교(85%), 시아파 이슬람교(5%)
화폐 소모니 (TJS)
대륙 아시아
국가번호 992
GDP USD 7,659,000,000
인구밀도 74명/㎢
전압 220~230V / 50Hz
도메인 .tj

요약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중앙 아시아 국가. 수도는 두샨베, 화폐는 소모니이다. 국민의 대다수가 타지크인이다. 동쪽으로 중국, 남쪽으로 아프가니스탄, 북쪽으로 키르기스스탄, 북쪽과 서쪽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이웃한다. 동부에 있는 고르노-바다프샨 자치주가 국토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목차

접기
  1. 한국과의 관계
    1. 외교
    2. 경제·통상·주요 협정
    3. 문화 교류·교민 현황
  2. 자연·인문 환경
  3. 역사
타지키스탄 국기
타지키스탄 국기
지도
타지키스탄

한국과의 관계

외교

한국은 1992년 타지키스탄과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2008년 개설한 두샨베 분관이 2021년 대사관으로 승격되었다. 타지키스탄에서는 2015년 주한 공관을 개설했다. 2019년 7월 이낙연 총리, 2021년 박병석 국회의장이 타지키스탄을 방문했다.

북한과는 1992년 수교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한국의 타지키스탄 수출액은 6,224만 달러, 수입액은 7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 원자로 및 보일러 등이며 수입품목은 인쇄서적 및 신문, 면, 의류 및 부속품 등이다. 양국이 체결한 협정으로 투자보장협정(1995년 7월) 등이 있다.

문화 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타지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는 778명이며,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타지키스탄 국적의 등록외국인은 839명이다.

자연·인문 환경

타지키스탄은 산악 국가로 영토의 1/2 이상이 해발 3,000m가 넘는 지역에 속해 있다. 남서부 경계의 티엔 샨 산계는 북부까지 뻗어 있으며, 파미르 산계의 봉우리들이 국토 동부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민이 거주하는 주요 지역인 계곡은 전체국토의 10%를 넘지 않는다. 아무다리야 강과 시르다리야 강의 상류가 영토를 가로질러 흐른다. 기후는 편차가 심한 뚜렷한 대륙성 기후로 조금 건조한 편이다.

시르다리야(Syr Darya)
시르다리야(Syr Darya)

타지키스탄이라는 이름은 원래 이곳의 토착민인 타지크족에서 유래한 것이다. 타지크족은 페르시아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도이란어파에 속하는 언어를 사용한다. 현재 타지크족은 같은 종교를 믿는 이슬람교도와 비록 터키어를 사용하지만 이웃에 접해 있는 우즈베크족과 가깝다. 타지크족이 전체 인구의 2/3을 차지하며, 이외에 우즈베크족이 상당수 있다. 다른 중앙아시아의 국가와 마찬가지로 낮은 사망률과 높은 출생률로 인해 급속한 인구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은 키슈라크라고 부르는 촌락에 거주한다. 전통적으로 키슈라크의 모든 집은 진흙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고, 대부분의 경우 지붕은 평평한 모양이며, 가구마다 과수원이나 포도밭이 하나씩 있다. 가파른 산비탈에서는 아랫집의 평평한 지붕이 윗집의 마당 구실을 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키슈라크에는 학교·진료소·상점·문화관이 있다.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공화국들 가운데 가장 개발이 덜 진행된 국가 중 하나이다. 목화재배가 주를 이루는 타지키스탄의 농업은 아무다리야 강과 시르다리야 강의 물을 이용한 광범위한 관개시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1930년대에 건설되기 시작한 운하망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확장되면서 목화재배뿐만 아니라 목축·원예·양잠 등이 새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과일·야채·곡물이 계곡에서 넓게 재배된다. 목화재배에 화학비료와 살충제를 과다하게 사용해 환경오염과 국민들의 건강문제가 발생했다.

타지키스탄은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석탄과 원유 채굴 및 천연 가스 추출이 중공업의 범주에 들며, 금속가공, 직물과 전력설비 및 케이블 제조, 질소 비료를 생산하는 화학공업이 이를 보완한다. 수입한 원자재로 알루미늄을 생산한다. 경공업으로 면화가공, 견사제조, 편물·신발·의류제품 생산 등이 있으며, 식료품 가공과 카페트 제작, 향수에 사용되는 제라늄 기름 등의 생산도 경공업의 한 부분이다.

타지키스탄의 알루미늄 제조
타지키스탄의 알루미늄 제조

소비에트 정권 치하 동안, 타지키스탄 공산당(CPT)이 소련공산당의 최고권력에 따라 독재권을 행사했다. 1991년 독립 이후 CPT가 지배하는 정부구조가 붕괴되었고, 공산주의자들과 그 반대파인 비공산주의자들이 정부 주도권을 둘러싼 투쟁을 벌이게 되었다. 신헌법은 강력한 단원제 입법기관을 규정했고 직선제 대통령 선거를 보장했다. 사법제도로 1994년 도입된 몇 개의 고등재판소가 있다.

타지키스탄의 교육수준은 소련의 영향으로 20세기 들어 크게 높아졌다. 소련은 비(非)종교교육을 도입했고 학교를 설립했다. 7∼17세 사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의무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전문화된 중등교육과 고등교육기관들이 있고, 이슬람 전통과 관련된 교육 또한 널리 이루어지고 있다.

역사

타지크인은 한때 중앙 아시아를 지배했던 이란 종족의 후손으로 페르시아 제국과 알렉산드로스 대왕 및 그 후계자들의 제국에 속해 있다가 7∼8세기에 아랍인들에게 정복된 후 이슬람화되었다. 여러 세기에 걸쳐 이주해온 투르크계 주민들의 영향도 곳곳에 스며 있다.

15세기에서 18세기 중반까지는 우즈베크인의 부하라 칸국 통치 아래 있었다. 그무렵 아무다리야 강 남쪽에 거주하던 타지크인들은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정복되었다.

1860년대에 러시아가 타지키스탄 대부분의 지역을 점령했으며, 1917년 러시아 혁명 후에는 타지키스탄의 여러 지역이 투르키스탄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공화국과 부하라 인민 소비에트 공화국에 편입되었다. 그러나 이 두 공화국은 1924년에 신설된 타지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공화국에 합병되었고, 타지크 자치공화국은 행정적으로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 속해 있다가 1929년 소비에트 연방의 한 공화국으로 선포되었다.

타지키스탄과 소련의 협상
타지키스탄과 소련의 협상

1991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독립했고 국명도 타지키스탄으로 바꾸었다. 1991년부터 공산주의자가 장악한 정부가 이슬람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반란에 맞서 싸우면서 산발적으로 갈등이 있었다.

한국과는 1992년 4월 27일에 수교했으며, 북한과는 같은 해 2월 5일에 수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