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크족

타지크족

다른 표기 언어 Tadzhik 동의어 Tajik

요약 아프가니스탄과 투르키스탄에 사는 이란계 민족.
Tajik라고도 씀.

타지크족(Tadzhik)
타지크족(Tadzhik)

타지키스탄 주민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1980년대말 타지키스탄에 235만 명, 우즈베키스탄에 65만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프가니스탄에도 320만 명이 살고 있는데, 이는 아프가니스탄 인구의 약 1/5에 해당한다. 그밖에 중국의 신장웨이우얼 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 서부에도 약 3만 명이 살고 있다.

타지크는 옛날부터 페르시아어의 하나인 타지크어를 사용하거나 현대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 카프카스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타지크족은 이미 선사시대에 이란 고원으로부터 카스피 해와 중국 국경에 이르는 지역으로 널리 확산된 중앙 아시아의 정착문화를 받아들여 지붕이 납작한 흙집이나 돌집을 지어 마을을 이루고, 물을 끌어 밀·보리·수수 등을 경작했다. 타지크족이 가꾸는 밭은 멜론과 다양한 과일로 유명했다.

이들의 수공예 기술은 고도로 발달된 수준에 있었고, 이들 마을은 페르시아·중국·인도를 잇는 대상들의 교역로 연변에 자리잡고 있어 교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후 터키인이 서쪽으로 이주하여 타지크족의 거주지역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터키 문화에 동화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란어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