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로 시대

키케로 시대

다른 표기 언어 Ciceronian period

요약 라틴 문학의 첫번째 전성기(BC 70~43경).

그뒤에 오는 아우구스투스 시대와 함께 라틴 문학의 황금시대를 이룬다. 이 시대의 정치적·문학적 무대는 정치가·웅변가·시인·비평가·철학자인 키케로에 의해 장악되었다.

그는 라틴 문어를 완성시켜 추상적이고 복잡한 사고의 정확한 표현을 가능하게 했고 음의 장단을 기초로 한 중요한 산문 리듬을 만들어냈다. 키케로가 라틴어 산문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여 이후로 19세기에 이르기까지 라틴어뿐 아니라 다른 유럽 언어로 된 산문들은 키케로의 문체에 대한 반동이거나 복귀였다고 할 수 있다.

키케로 시대의 두드러진 또다른 인물은 정치적 연설과 생생한 군사적 기록에 뛰어났던 율리우스 카이사르, 농사일로부터 라틴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로 글을 쓴 마르쿠스 테렌티우스 바로, 키케로식 문체를 반대한 살루스트, 그리고 살루스트가 주창한 문체를 모방한 세네카·타키투스·유베날리스 등이 있다.

키케로 시대의 시인들로는 라틴어 연애 서정시의 최고 거장인 카툴루스와 〈사물의 본질에 대하여 De rerum natura〉라는 장편 교훈시에서 우주의 근원과 우주를 다스리는 과학적·철학적 법칙에 대하여 명상했던 루크레티우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