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티

지부티

다른 표기 언어 Djibouti 동의어 지부티 공화국, Republic of Djibouti
요약 테이블
위치 아프리카대륙
인구 1,144,748명 (2024년 추계)
수도 지부티
면적 23,200.0㎢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지부티 공화국 (Republic of Djibouti)
기후 혹서기후
민족 구성 소말리계(60%), 아파르족(35%)
언어 아랍어,프랑스어
정부/의회형태 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종교 이슬람교(94%), 그리스도교(6%)
화폐 지부티 프랑 (DJF)
대륙 아프리카
국가번호 253
GDP USD 2,187,000,000
인구밀도 50명/㎢
전압 220~230V / 50Hz
도메인 .dj

요약 동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의 북동 해안에 위치하며, 수도는 지부티이다. 홍해와 아덴 만을 잇는 만데브 해협에 면해 있으며, 북쪽·서쪽·남서쪽으로는 에티오피아와 접경하고 남쪽으로는 소말리아와 접경한다.

목차

접기
  1. 자연환경
  2. 국민
  3. 경제
  4. 정치와 사회
  5. 역사
  6. 지부티와 한국과의 관계
    1. 외교
    2. 경제·통상·주요 협정
    3. 문화교류·교민 현황
지부티 국기
지부티 국기
지도
지부티

자연환경

지부티는 3대 지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타주라 만으로 깊이 만입되고 해발 200m 이내의 내륙까지 이어지는 해안평야, 둘째, 해발 300∼1,500m가량 솟았지만 그 주변은 함몰 평야와 호수들(이들 중 일부가 아프리카에서 가장 낮은 표고를 보임)로 이루어져 있는 남부와 중부의 화산 고원지대, 셋째, 무자 산에서 2,063m까지 솟아 있는 북부의 산맥지대이다.

국토는 벌거숭이의 메마른 땅으로 황량하며, 가파른 벼랑, 깊은 협곡, 타는 듯한 모래밭과 가시덤불 등이 특징을 이룬다. 산간지방에서 여러 개의 개천이 모래바닥 위를 흐르다가 지하로 스며들어 흐르는 훔불리 강이 중요한 물 공급원이다. 기후는 혹서기후로, 지부티 시의 평균 낮 최고기온은 1월의 29℃에서 7월의 43℃ 사이에 분포한다. 늦여름부터 3월말까지 인도양으로부터 불어오는 해풍이 비를 동반하여 해안지방의 연간 125㎜ 미만에서 내륙의 약 510㎜까지 비가 내린다.

지부티의 대부분이 불모의 사막이며, 식물은 키 작은 가시덤불과 약간의 풀이 고작이다. 산간지방에는 몇 개의 영구 수목지역이 있으며, 낮은 평야에서는 대추야자·피마자·타마린드·대극(大戟)이 자란다. 동물로는 스라소니·자칼·영양·가젤 등이 있다. 국토의 1% 미만이 가경지(可耕地)이며, 약 10%가 목초지 또는 방목지로 이용 가능한 땅이다.

국민

지부티의 인구성장률은 1970년대 중반 11%까지 상승했다가 1980년대 초반 2.3%로 하락한 이후에 1980년대 후반에 다시 7.6%로 상승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가 199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2%대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인구수는 1970년대부터 가파르게 증가하여 1970년 16만 명에서 2000년 73만 명으로 증가했고 2024년 기준 114만 4,748명에 이른다. 전체 인구의 약 1/3이 15세 미만이고, 도시 거주자는 인구의 약 3/4을 차지하고 있다.

지부티의 함 셈 어족에 속하는 2대 인종집단은 아파르족(다나킬족)과 이사족이다.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이 이사족과 그 동족인 소말리 부족들이며, 아파르족이 2/5 가까이 되고, 나머지가 아랍인과 유럽인들이다. 이사족이 보다 도시화되기는 했지만 양대 인종집단이 대부분 유목민이며 또한 이슬람교를 신봉한다. 아파르족은 북부와 서부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이사족은 주로 남부에서 산다. 공용어는 프랑스어와 아랍어이다. 전체 인구의 94%가 이슬람교도이고, 나머지는 그리스도교 신자이다.

경제

지부티는 거의 전적으로 무역과 상업 서비스에 의존하는 시장경제체제의 개발도상국이다.

지부티 시는 에티오피아를 출입하는 상품의 주요적환지 역할을 한다.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인근의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데, 이는 지부티에 유럽인 국적 이탈자들의 큰 공동체가 있기 때문이다.

이 나라의 영토는 거의 전부가 사막이어서 농업생산은 GNP의 1/10에도 미치지 못한다. 관목이 있는 방목지에서의 가축사육이 가장 중요한 농업활동이며, 극히 한정된 환금작물로는 대추야자를 비롯한 몇 가지의 과일과 야채가 있다. 땅속 깊이 우물을 파서 주기적인 한발의 피해를 줄이고 있다. 근해에서 어업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제조업은 광수를 병에 담거나 낙농가공을 하거나 인쇄를 하는 몇 개의 소규모 회사에 국한되어 있으며, 거의 모든 소비재를 수입에 의존한다.

대추야자
대추야자

통과무역과 서비스업이 GNP의 3/4 이상을 차지한다. 시설이 확충되고 있는 항구와 지부티-아디스아바바 철도 외에 대형 제트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현대화된 공항이 있으며, 아프리카의 여러 내륙들이 그들의 상품을 지부티로 공수하여 재수출한다. 지부티의 은행업은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그것은 주로 지부티 프랑화가 비교적 안정되어 있고 태환이 용이하며 환(換)관리가 없기 때문이다.

지부티를 경유하여 수출되는 주요품목은 커피, 소금, 짐승가죽, 말린 콩과 곡물이며, 주로 지부티에서 소비되는 수입품은 기계류·직물·식품이다. 무역수지의 적자는 통과세와 항만 사용료에 의해 일부 상쇄되지만, 지부티는 전략적 위치 덕분에 쉽게 얻을 수 있는 외국의 원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주요무역상대국은 프랑스·에티오피아·일본·예멘·소말리아 등이다.

지부티의 수출
지부티의 수출

정치와 사회

지부티는 국회에서 선출되는 대통령이 다스리는 공화국이다. 총리는 내각의 수반이 된다. 법제는 전통적인 관습, 이슬람 법, 프랑스인의 관행을 혼합한 것을 기초로 한다. 집권당은 진보대중연합(Rassemblement Populaire Pour le Progres/RPP)이다. 공공의료는 종합병원, 개인병원, 다목적 약국과 보건소를 통해서 제공된다. 실업자가 상당수이며, 임금수준은 일반적으로 낮다. 교육은 무상이지만 의무제는 아니며, 초등·중등·기술 교육 등으로 구분된다. 정부에서 주간신문 〈지부티 국민 La Nation de Djibouti〉을 발간한다.

역사

BC 3세기경 아블레 이민들이 아라비아로부터 들어와 대부분 북부에 정착하고 일부는 남부에 자리잡았으며, 아파르족은 이 사람들의 후손이다. 그후 소말리계의 이사족이 남부에서 아파르족을 축출하고 해안지방에 정착했다.

825년에 이슬람교가 선교사들에 의해 이 지역에 전파되었다. 아랍인들이 16세기까지 이 지역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가 포르투갈인들로부터 도전을 받게 되었다. 1862년 프랑스가 오보크를 획득하고, 1888년에 프랑스 소말리 해안령(海岸領)을 창설했다. 지부티 시는 1892년에 이 프랑스령의 공식 수도가 되었다.

프랑스 소말리 해안령
프랑스 소말리 해안령

1897년 에티오피아와 체결한 조약으로 이 영토의 규모는 약간 축소되었다. 지부티와 에티오피아의 배후지를 잇는 철도가 부설되어 1903년 디레다와에 이르고, 1917년에 아디스아바바까지 연결되었다. 내륙은 1924∼34년 도로와 관리초소들의 건설에 의해 효과적으로 개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지부티는 에리트레아의 아사브 항에 고객을 잃었다.

1946년 프랑스령 소말릴란드는 해외 준주(準州)의 자격을 획득했다. 1958년 해안령은 제5공화국하의 프랑스 공동체에 해외 준주의 일원으로 가입하기로 가결했다. 1977년 프랑스령 아파르족과 이사족 준주는 지부티 공화국으로 독립했다. 1980년대초에 아파르족과 이사족 사이에 긴장상태가 조성되었으며, 에리트레아와 오가덴의 교전지대 난민들로 인해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지부티와 한국과의 관계

지부티와 한국
지부티와 한국
외교

지부티와 한국은 1977년 12월에 정식 수교했으며, 주 에티오피아 대사가 겸임하고, 지부티는 주 일본 대사가 겸임하고 있다. 지부티는 1978년 8월에 카밀(Kamil) 총리, 1983년 1월에 파라(Farah) 외교부장관이 방한한 이후 장관급 고위인사의 방한이 이어졌다. 한국은 1996년 9월에 김내성 본부대사가 외무부장관 특사, 2010년 9월에 이희원 대통령안보특보, 2013년 11월에 허철 대테러국제협력대사가 방문한 바가 있다. 한편 지부티는 북한과 1993년 6월에 수교했으며, 지부티는 주일본 대사가 겸임하고 있으며, 북한은 주에티오피아 대사가 겸임하고 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한국은 지부티에 정부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로 1987~2017년 간 424만 달러를 무상 지원했는데, 2006년에 X-ray 장비 및 의전차량의 물자 지원과 긴급구호(5만 1천 달러), 2007년에는 식수개발장비 물자 지원이 이루어졌다. 2023년 기준 지부티의 대한국 수입액은 2,150만 달러이다. 주요 수입품은 자동차, 폴리, 원자로 및 보일러 등이다. 양국이 체결한 협정으로는 경제기술협력협정(1979년 2월 서명), 항공협정(1980년 6월 서명) 등이 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지부티에는 7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지부티 국적의 등록외국인은 1명이다.

참고자료

  • ・ 외교부
  • ・ 한국무역협회 통계
  • ・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2023년 기준)
  • ・ 법무부 등록외국인 국적별 현황(2023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