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리노

차를리노

다른 표기 언어 Gioseffo Zarlino
요약 테이블
출생 1517. 3. 22, 베네치아 공화국 키오자
사망 1590. 2. 14, 베네치아
국적 이탈리아, 베네치아

요약 베네치아의 작곡가, 음악 저술가.

16세기 중반의 가장 뛰어난 음악 이론가이다. 1541년 부제 서품을 받았으며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성당에서 아드리안 윌라르트 밑에서 음악을 공부한 후 1565년 그곳의 음악감독이 되었다. 작곡가로서도 뛰어났지만 남아 있는 작품이 극소수이다.

1583년 키오자의 주교 자리를 제안받았지만 베네치아의 의회는 그가 베네치아에 머물도록 설득했다. 그의 첫번째 논문 〈화성법 교정 Istitutioni harmoniche〉(1558)은 그에게 갑작스런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16세기 전반의 음악적 사고에 대한 빈틈없는 설명을 제시하고 있는 이 글에 나타난 조율과 화음, 선법에 관한 그의 생각은 17, 18세기의 발전상을 예견하고 있다. 음계에서 처음 4개의 음정들(테트라코드의 음정)을 언급했는데 이 체계는 그 이후의 실제에서 근거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또한 그는 장3도와 단3도를 강조했으며 장3화음과 단3화음의 속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는 장 필리프 라모와 같은 후대의 저술가들을 예견하는 것이다. 그는 중세선법들의 순서를 새로 정해 이오니아 선법(현대의 장음계에 일치함)을 첫번째로 두었다. 2중대위법에 관한 최초의 두 언급 가운데 하나는 차를리노에 의한 것이며 아울러 그는 음악에 가사를 붙이는 것에 대한 상세한 조언도 하고 있다. 그의 〈화성법의 논증 Dimostrationi harmoniche〉(1571)은 윌라르트와 4명의 제자 사이의 5편의 대화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은 〈화성법 교정〉에서 개진했던 자료들의 상당 부분을 보강하고 있다. 차를리노의 이론들은, 오페라의 탄생에 영향을 미쳤던 피렌체 카메라타의 일원이자 그의 제자였던 빈센초 갈릴레이에 의해 맹렬하게 공격받았다. 차를리노는 이에 대해 〈음악적 보유 Sopplimenti musicali〉(1588)로 응수했으며 1589년 그의 저작들을 모아 완성판으로 내놓았다. 그 가운데 한 구절은 류트를 위한 평균율 조율을 제시하고 있으며(18세기의 건반악기 평균율에 대한 시도에 앞선 것임) 또다른 구절은 초기 오르간에 대한 가치있는 서술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카메라타의 모노디양식에 의한 레치타티보를 강력하게 비난하며 음악은 그 자체의 법칙들이 있으며 말을 모방하기 위해 그 법칙들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