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이

피렌체 카메라타는 고대 그리스의 단성음악인 모노디의 독창양식과 고대 그리스극 및 그밖의 음악적 요소들을 되살리려 했다.

베네치아의 유명한 오르간 연주자, 음악 이론가, 작곡가인 조세포 차를리노(1517~90)에게 배웠고, 뒤에 류트 연주자이자 작곡가로서 크게 명성을 얻었다.

그의 마드리갈과 기악곡을 담은 책이 생전에 여러 권 출판되었다. 그당시 전해지던 그리스 음악을 모방하여 독창곡을 작곡한 최초의 인물로 여겨지나, 작품은 전하지 않는다. 한때 스승이었던 차를리노의 조율 체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고, 그에 대한 여러 권의 반박 논문을 출판했다.

그 가운데 하나인〈고대 및 근대 음악에 관한 대화 Dialogo della musica antica, et della moderna〉(1581)에는 그리스의 찬미가(부분적으로 전해내려오는 고대 그리스 음악의 몇 안되는 예)가 실려 있다. 또한 그는 이 책에서 4~5개 성부가 동시에 서로 다른 선율과 리듬으로 부르도록 작곡된 당시의 작곡기법을 반박하였는데, 그 이유는 가사가 불분명해지고 가사의 자연스러운 리듬이 무시되기 때문이었다.

그의 비판대상이 된 이러한 작곡 기법은 이탈리아 마드리갈 양식에서 나타나며 17세기에 이르러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