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자궁

다른 표기 언어 uterus , 子宮

요약 서양배를 거꾸로 놓은 것처럼 생긴 근육성 기관으로 태아가 분만될 때까지 수정란을 보호하고 영양 제공 기능을 담당한다.
자궁바닥·자궁몸통·자궁협부·자궁목으로 나눌 수 있다. 자궁의 길이는 6~8㎝이며, 자궁바닥의 너비는 약 6㎝, 자궁협부의 너비는 약 3㎝이다. 자궁강은 질강으로 통해 있으며 자궁속막이라고 하는 습윤성 점막으로 싸여 있다. 월경주기 동안 막의 두께가 변하는데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는 기간에 가장 두껍다. 난자가 수정이 되면 두터워진 자궁속막 벽에 부착해 자라게 된다. 출산 후 6~8주가 되면 늘어난 자궁은 거의 원래의 크기로 줄어든다.
폐경 후 여성의 자궁은 작아지고 섬유화되며 혈액공급이 줄어든다. 질환으로는 감염, 양성종양, 악성종양, 자궁 탈출증, 중복자궁 같은 선천성 기형 등이 있다.

자궁
자궁

서양배를 거꾸로 놓은 것처럼 생긴 근육성 기관으로 태아가 분만될 때까지 수정란을 보호하고 영양을 제공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자궁은 4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자궁바닥은 난관이 연결되어 있는 넓고 둥근 부분이며, 자궁몸통은 자궁의 주요부분으로 난관 바로 아래에서부터 자궁강이 좁아지기 시작하는 부분까지이다. 자궁좁은부분(isthmus)은 더 아래의 좁은 연결부분이고, 자궁목은 제일 아랫부분으로 자궁좁은부분에서 로 통하는 입구까지를 말한다. 자궁의 길이는 6~8㎝이고 벽의 두께는 2㎝ 정도이다. 자궁의 너비는 부위에 따라 달라서 자궁바닥은 6㎝ 정도이고 자궁좁은부분에서는 3㎝ 정도이다.

자궁강은 질강으로 통해 있으며 이것을 흔히 산도(birth canal)라고 한다. 자궁강은 자궁속막이라고 하는 습윤성 점막으로 싸여 있다. 월경주기 동안 막의 두께가 변하는데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는 기간에 가장 두껍다(→ 배란). 난자가 수정이 되면 두터워진 자궁속막 벽에 부착해 자라게 된다. 만약 수정이 안 되면 자궁속막의 벽에서 맨 바깥층 세포가 떨어지고 이 조직은 월경출혈시에 몸 밖으로 나오게 된다(→ 월경).

자궁속막은 난자와 정자가 살 수 있도록 해주는 분비물을 생성하는데, 이 분비물은 수분·철·칼륨·염소·나트륨·포도당·단백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포도당은 생식세포의 영양분이고 단백질은 수정란의 착상을 돕는다. 다른 성분들은 난자와 정자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준다(→ 배란, 수정, 착상). 자궁벽은 3개의 근육층으로 되어 있다.

근육섬유는 혈관, 탄력섬유, 콜라겐 섬유 등의 결합조직들 사이에 세 방향으로, 즉 가로, 세로, 그리고 비스듬히 층을 이루며 얽혀 있다. 튼튼한 근육벽은 태아가 자궁 안에서 발육함에 따라 늘어나고 점점 얇아진다. 출산 후 6~8주가 되면 늘어난 자궁은 원래의 크기로 줄어든다. 그러나 임신 전보다 각 방향으로 1㎝ 정도 더 커진다. 자궁무게도 약간 더 나가고 자궁강도 더 커진 상태로 남아 있게 된다. 여아의 자궁은 사춘기까지는 작고 사춘기가 되면 급속히 성장해 성인의 크기와 모양을 지니게 된다.

폐경 후 여성이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되면 자궁은 다시 작아지고 섬유화되며 혈액공급이 줄어든다. 자궁질환으로는 감염, 양성종양, 악성종양과 중복자궁 같은 기형, 그리고 자궁의 일부가 질 입구에서 빠져나오는 탈출증 등이 있다.→ 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