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오세아니아

다른 표기 언어 Oceania 동의어 대양주, 大洋洲, 오세아니아 대륙
요약 테이블
위치 아시아와 아메리카 사이에 있는 태평양 지역의 여러 섬을 포함한 대륙
인구 45,689,104명 (2023 추계)
면적 8,525,989㎢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외 멜라네시아·미크로네시아·폴리네시아 지역 국가

요약 태평양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그리고 인접한 섬으로 구성된 대륙. 세계의 대륙 가운데 가장 작다. 1만여 개의 섬으로 구성되며, 오스트랄라시아(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멜라네시아·미크로네시아·폴리네시아의 4부분으로 구별한다. 대부분의 섬들이 남회귀선과 북회귀선 사이에 있는데, 적도 북쪽 지역은 북동무역풍, 남쪽 지역은 남동무역풍의 영향을 받아서 강우량의 차이가 심하다. 인종으로는 미크로네시아인·멜라네시아인·폴리네시아인 외에 유럽인·중국인·인도인·일본인 등이 있고, 이외에 혼혈인 등이 상당수 거주한다.

목차

접기
  1. 정의
  2. 자연
    1. 지형
    2. 기후
    3. 식물과 동물
  3. 주민
  4. 경제
  5. 문화

정의

태평양에 있는 대륙. 넓은 의미로는 아시아와 아메리카 사이에 있는 섬 지역 전체를 가리키며, 흔히 류큐[琉球]제도, 쿠릴 열도, 알류샨 열도, 일본 군도는 제외된다. 오세아니아의 범위를 정할 때 대체로 인도네시아·타이완[臺灣]·필리핀은 제외되는데, 이 섬들이 문화와 인종에 있어 역사적으로 아시아 본토와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좀더 좁은 의미의 오세아니아는 수역면적은 약 7,000만㎢에 이르고, 그 안에 있는 1만여 개의 섬을 포함한다.

오세아니아는 전통적으로 오스트랄라시아(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멜라네시아·미크로네시아·폴리네시아의 4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오세아니아, 호주(Oceania, Australia)
오세아니아, 호주(Oceania, Australia)

자연

지형

오세아니아는 1만 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지역마다 다양한 지형을 보인다. 오스트레일리아는 평균고도가 300m 미만으로 매우 낮고 600m 이상의 고지는 전국토의 5% 정도이다. 국지적인 특성에 따라 내륙의 중앙저지, 습곡운동에 의해 형성된 동부고지, 조륙운동에 의한 서부대지로 구성되어 있다. 태즈메이니아 섬은 지질구조적으로는 동부고지의 연속으로 대부분이 900m 정도의 고원이고, 중앙에는 호수가 많이 있다. 대륙 연안에는 해안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기후

대부분의 섬들이 남회귀선과 북회귀선 사이에 분포되어 있어서 열대기후 지역에 속하는데, 적도 북쪽 지역은 북동무역풍의 영향을 받고, 남쪽 지역은 남동무역풍의 영향을 받아서 강우량의 차이가 심하다. 가장 큰 섬으로 흔히 대륙이라고도 불리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내륙은 대부분 사람이 살기 어려운 메마른 불모지이거나 반사막이어서 인구의 대부분이 해안지대에 살고 있다. 연강수량은 150∼2,000㎜로 다양하며 연평균기온은 10∼30℃이다.

태즈메이니아와 빅토리아 남부의 고지는 툰드라 기후가 나타나 겨울에는 눈이 내린다. 그레이트오스트레일리아 만의 양쪽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남서부와 머리 강의 하구지역은 지중해성기후를 보인다.

식물과 동물

오세아니아에 속한 대부분의 섬은 중생대 백악기 이전 아시아 대륙에서 분리·고립되어 동식물의 상이 단순하고 고유하다. 식물의 속(屬)은 몇 안 되지만 종(種)의 수는 많다. 대부분의 수목은 크게 2가지의 속, 즉 유카리나무속과 아카시아속으로 나누어지는데 각각 400여 개의 종이 있다. 태즈메이니아 섬의 대부분을 덮고 있는 온대림은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비율이 2% 미만이다.

오세아니아에는 다른 대륙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동물 종이 많이 분포한다. 캥거루·코알라·윔바트·딩고·포섬·듀공(바다소) 등의 유대류, 알을 낳고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오리너구리·바늘두더지·애키드나 등 단공류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오스트레일리아에만 분포한다.
열대기후가 나타나는 섬의 해안에는 악어·도마뱀·거북·독사 등의 파충류와 듀공 등이 서식한다. 조류로 에뮤속·레이포아속·코카투앵무속·금조속·말루루스속·꿀빨기새류·종까치류·바우어버드 등이 있다.

주민

2만 년 전만 하더라도 오스트랄라시아를 제외하고는 이 지역에 사람이 살지 않았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섬 사람들의 조상이 동남아시아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학설을 지지한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은 4만∼7만 년 전에 아시아에서 이주해왔으며 고(古)코카소이드의 신체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일본의 아이누족과 같은 어두운 색 피부를 갖고 있다.

1990년경에 이르러 약 940만 명에 이르는 섬 사람들이 오스트레일리아를 제외한 오세아니아에 살고 있으며, 토착문화의 상당부분이 서구 여러 곳에서 이주해온 비(非)오세아니아인들과의 빈번한 접촉으로 크게 변화되었다. 인종으로는 미크로네시아인·멜라네시아인·폴리네시아인 외에 유럽인·중국인·인도인·일본인 등이 있고, 이외에 혼혈인 등이 상당수 거주한다.

경제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경제는 세계 상위권에 속하지만 다른 도서지역은 그렇지 않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광물·금속 생산은 세계적이며, 주요 부존자원은 보크사이트·석탄·갈탄·광물질모래·금·납·아연·철·구리·니켈·망간·우라늄·다이아몬드 등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석탄·우라늄 및 상당량의 경질원유를 수출하고 있으며, 점차 천연액화 가스의 수출량도 증가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 제2의 철광석 수출국으로 연간 약 1억t의 철광석을 생산하며 일본·타이완·한국 등지로 수출한다. 또한 납·아연의 주요생산국 및 수출국이며, 석탄과 금, 망가니즈 등도 주요광물이다. 다이아몬드·사파이어·오팔 등의 귀금속 생산도 세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전체적으로 물이 부족하고 척박한 토양이라는 까다로운 지형 조건으로 인해 약 1/3은 불모지이다. 나머지는 농지와 초지로 이용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농지·초지 가운데 1/9이 주로 소규모의 방목에 이용되고 나머지는 농업과 대규모 방목을 위해 개간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는 밀과 바나나·파인애플·파파야와 같은 열대과일을 생산하며, 세계 양털과 양고기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문화

오세아니아의 문화는 원주민의 문화 및 이웃나라들과의 관계에 기반을 두지만 근대에 들어서는 유럽의 전통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원주민 문화를 나라마다 고유의 전통 문화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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