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다른 표기 언어 Iceland 동의어 아이슬란드공화국, Republic of Iceland
요약 테이블
위치 대서양 북부
인구 376,548명 (2024년 추계)
수도 레이캬비크
면적 103,022㎢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아이슬란드 공화국 (Republic of Iceland)
기후 해양성기후
민족 구성 아이슬란드인
언어 아이슬란드어
정부/의회형태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종교 복음루터교(86%), 레이캬비크 자유교회(2%), 로마가톨릭
화폐 아이슬란드 크로나 (ISK)
국화 담자리꽃
대륙 유럽
국가번호 354
GDP USD 29,109,000,000
인구밀도 4명/㎢
전압 220V/ 50Hz
도메인 .is

요약 노르웨이와 그린란드 사이에 있는 북대서양의 섬나라. 수도는 레이캬비크이며 국민은 아이슬란드인이다. 국어로 아이슬란드어를 사용하며 국민의 대다수가 복음루터교를 종교로 가진다. 화폐는 아이슬란드 크로나이다. 특히 중요한 어업을 비롯하여 산업 국유화가 점차 늘고 있기는 하나 자유시장경제가 우세하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의 거의 모든 교육이 무상이며 16세까지의 의무교육이 실시된다.

목차

접기
  1. 자연환경
  2. 국민
  3. 경제
  4. 정치와 사회
  5. 역사
  6. 아이슬란드와 한국과의 관계
    1. 외교
    2. 경제·통상·주요 협정
    3. 문화 교류·교민 현황
아이슬란드 국기
아이슬란드 국기

수도는 레이캬비크이다. 아이슬란드는 북위63°15'∼66°30'(북극권)에 걸친 남북길이가 약 350km이며, 서경 13°45'∼24°15'에 걸친 동서길이가 약 540km이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국가는 남동쪽으로 800km쯤 떨어진 영국의 스코틀랜드이다.

이 섬나라의 4,800km 이상 되는 울퉁불퉁한 해안선은 북쪽으로 그린란드 해와 북극권, 동쪽으로 노르웨이 해, 남쪽과 서쪽으로 대서양, 북서쪽으로 덴마크 해협(320km 정도되는 이 해협에 의하여 이 섬나라는 그린란드와 분리됨)과 접한다.

지도
아이슬란드

자연환경

아이슬란드는 기후와 해안의 특성에 의해 4개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북부의 3개 지역은 대체로 춥고 건조한 기후조건을 가졌으며 해안선은 협만들로 만입되어 꼬불꼬불하다. 남부지역은 강수량이 많고 기온도 높으며, 해안선은 완만하고 넓은 연안 사주에 의해 형성된 석호들과 백사장으로 이루어졌다.

북부지역들 중에서 북서부지역은 가파른 골짜기들로 깊이 패어 있는 반도 모양의 고원이며, 중북부지역은 넓은 골짜기들과 풀이 많은 저지대이다. 북동부지역에는 수많은 협만들 덕분에 우수한 조건의 항구들이 있다. 남부지역의 지형은 매우 다양해 광활한 저지대로부터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높은 흐반나달시누퀴르 산(2,119m)까지를 포함한다. 이 봉우리는 바트나이와퀴틀(바트나 빙하)의 남쪽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빙하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클 뿐 아니라 유럽 대륙의 모든 빙하를 합한 넓이와 맞먹는 크기(8,390㎢)이다. 약 200개에 달하는 아이슬란드의 화산들 중 최소한 30개가 섬에 사람들이 정착한 이래 폭발했으며, 그 횟수는 합쳐서 150번 이상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만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긴 트외르스 강(230km)은 유역면적(7,530㎢) 또한 가장 넓다. 이 강은 아이슬란드의 다른 많은 강들처럼 암설이 섞인 빙하가 녹은 물에서 발원한다. 아이슬란드는 개발 가능한 발전수력의 1/10 정도만을 이용한다.

전국적으로 250여 개 지역에 온천이 있는데, 이들은 아이슬란드의 주요 천연자원들 중의 하나이다. 예를 들어 레이캬비크는 근처의 지열 온천에서 파이프로 공급되는 뜨거운 물을 이용해 난방을 한다.

기후는 열대성·북극성 기류, 그리고 멕시코 만류와 동(東)그린란드 극해류의 영향을 받는다. 동그린란드 극해류를 따라 때때로 북극 유빙이 이 섬나라로 밀려오지만, 멕시코 만류가 그 영향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같은 위도상의 다른 나라보다 훨씬 기후가 따뜻하다. 내륙 산악지역을 제외한 7월평균기온은 11℃ 정도이며 1월평균기온은 0℃이다.

연평균강수량은 남동지역의 4,100㎜ 이상으로부터 중북부지역의 406㎜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전체 육지면적 중 1% 미만의 지역만이 경작가능하며, 1960∼70년대의 재식림사업 후에도 삼림은 전체 육지면적의 1%를 약간 넘는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방목지는 사실상 모든 연안유역에 있으며 육지면적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이탄지로 덮여 빙결되어(약 12%) 있거나 용암사막이다. 많은 호수와 강에는 연어와 송어가 풍부하다.

아이슬란드 키르큐펠 산
아이슬란드 키르큐펠 산

국민

레이캬비크(Reykjavík)
레이캬비크(Reykjavík)

아이슬란드의 국민은 매우 동질적인 집단이다. 그들의 정확한 기원과 민족적 구성에 대해서는 역사가들마다 주장이 다르지만 60∼80%가 원래 북방혈통으로 대부분 노르웨이에서 왔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한다.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온 나머지 사람들은 대부분 켈트족 혈통이다. 사람들이 정주하던 9∼10세기의 지배적 언어는 고대 노르웨이어였는데, 이것이 지금 통용되는 현대 아이슬란드어로 점차 발달했다. 16세기 중엽 이래 루터교가 지배적 종교여서 오늘날 거의 모든 국민이 국교인 복음주의 루터 교회에 속해 있다.

다른 서구의 선진국들과 비슷하게 비교적 낮은 자연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10년대 이후 인구증가율은 0%대에서 2%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기대수명은 남자 81세, 여자 84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농촌으로부터 도시로의 이주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인구 중 도시인구는 1900년의 약 10%에서 오늘날 87.9%로 증가했다(2024). 인구의 반 이상이 레이캬비크와 그 주변지역에 살고 있고 섬 중앙부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2024년 기준 인구는 37만 명이다.

경제

특히 중요한 어업을 비롯하여 산업 국유화가 점차 늘고 있기는 하나 자유시장경제가 우세하다.

국민총생산(GNP)은 인구증가율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1인당 국민소득은 유럽 평균보다 높다. 농경지는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한다. 육류와 유제품을 자급하며 모직물공업이 발달했다. 어업은 GNP의 약 1/5을 차지하며 노동력의 약 1/6이 이 부문에 종사한다. 수출품의 대부분이 어류제품이며, 대구와 별빙어가 전체 어획고의 3/4 이상을 차지한다.

거의 모든 전력은 수력발전으로 얻고 있으며, 대략 1만 4,500ha에 달하는 많은 온실들을 지열로 난방한다. 정부는 외국으로 하여금 자국의 에너지 자원을 개발하게 함으로써 공업성장을 촉진하고 있는데, 노르웨이와 스위스가 이 섬에 에너지 집약적인 가공공장들을 세웠다. 제조업과 공업은 GNP의 약 1/8을 차지하며 노동력의 약 1/4을 고용하고 있다.

주요생산품으로는 알루미늄·페로실리콘(규소철)·섬유제품 등이 있다. 통신·무역·서비스 부문은 노동력의 1/2 정도를 수용하고 있으며 GNP의 1/2 이상을 차지한다. 노동력의 대부분은 노동조합이나 고용인조합에 속해 있으며 실직률은 매우 낮다. 생산성은 높은 임금 증가율을 따르지 못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해외에서의 경쟁력있는 어류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통화의 평가절하를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 중앙정부는 수입세·판매세와 같은 간접세로부터 정부수입의 주요부분을 충당하고 있는 반면, 지방정부들은 수입의 대부분을 법인세와 개인소득세에서 얻는다. 지출은 사회보장제도·교육·보건 등을 포함하여 주로 사회복지 분야에 쓰인다. 해산물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수입품에는 기계류·운송장비·광물연료·건축재료 등이 있다. 주요수입국은 독일·덴마크·영국이며, 주요수출국은 영국·미국·독일이다. 무역수지는 일반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어류제품 수출의 감소 때문에 1980년대 중반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아이슬란드에는 철도가 없으며 주요간선도로 대부분이 해안선을 따라 나 있다. 한정된 도로체계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아이슬란드항공사와 지방 항공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거운 화물은 선박을 통해 운송한다.

아이슬란드의 화폐
아이슬란드의 화폐

정치와 사회

아이슬란드는 다당제 민주주의 국가이다. 성인유권자들이 보통선거를 통해 4년 임기의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대통령은 국가의 상징적 수반으로서 실제적인 행정권을 행사하는 총리를 임명한다.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입법의회의 하나이자 양원제 국회인 알싱(Althing)에 대해 책임을 진다.

국회의원들은 혼합된 비례대표제를 통해 4년 임기로 선출되며 6개의 주요정당들이 있다. 1944년 국민투표로 채택된 헌법은 7명으로 구성되어진 대법원에 최고사법권을 부여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일원이며, 켸플라비크 공군기지에 미군을 위한 소규모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의료 서비스의 재원이 되는 의료보험의 의무적 가입 때문에 공공보건 수준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병원진료는 완전히 무료로 제공되며 다른 의료 서비스의 비용도 낮다. 사회복지제도에는 실직보험, 노령·장애 연금, 가족·질병 수당 등이 포함된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거의 모든 교육이 무상이다. 16세까지 의무교육이며 이때에 중등교육이 보편적으로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15세나 16세에 4년제 인문계 칼리지에 등록할 수 있다. 이곳을 졸업한 학생에게는 레이캬비크에 있는 아이슬란드대학교(1911)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아이슬란드의 정보매체는 정부의 검열을 전혀 받지 않는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아이슬란드 국영방송국에 의해 운영되며,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수입한다.

역사

고대에 지중해 여행자들이 아이슬란드를 발견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초기 정착민들은 아일랜드의 은둔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은둔자들은 9세기말에 이교도 노르웨이인들이 도착하자 섬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초기 아이슬란드 기록에 따르면, 최초의 영구적인 노르웨이인 정착지는 874년 지금의 레이캬비크 자리에 자영농장을 세웠던 인골푸르 아르나르손과 그의 아내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새 정착민의 수는 9세기말이 되면서 증가했고 그들은 대부분 노르웨이 태생이었다. 930년경에 이르러 알싱과 함께 아이슬란드 연방이 형성되었다.

10세기에 그리스도교가 전파되었으며 알싱은 선교사업을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1000년에 이르러서는 나라 전체가 그리스도교화되었다. 10세기부터 노르웨이는 아이슬란드를 정복하려 했는데, 13세기에 내분으로 아이슬란드 내전이 일어나자 아이슬란드 귀족들은 노르웨이의 통치(1262∼64)를 받아들였다.

1380년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통합으로 아이슬란드 지배권이 덴마크로 이양되었다. 종교개혁이 있기까지 아이슬란드는 정치적으로 비교적 독립해 있었으나 17세기 중엽부터 덴마크 왕실이 통제권을 강화했다. 또한 이때부터 아이슬란드의 경제가 쇠퇴했고, 독점권을 얻으려는 격렬한 투쟁 때문에 무역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기근과 역병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한편 기후변화 때문에 겨울은 점차 더 매서워졌다.

19세기에 시귀르드손의 노력을 통해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알싱이 다시 수립되었고 부분적으로 현대화가 이루어졌다. 1874년 덴마크 왕 크리스티안 9세는 아이슬란드에 자체의 헌법을 허용했으나 긴장이 계속되다가 1904년이 되어서야 아이슬란드는 레이캬비크에 자체의 국민정부를 갖게 되었다. 이어서 1918년 연합법에 따라 군주제와 공동의 외교정책에서만 덴마크와 연합하는 완전한 독립국가가 되었다.

크리스티안 9세 (Christian IX)
크리스티안 9세 (Christian IX)

1940년대에 독일이 덴마크를 점령한 동안 영국, 그 다음에는 미국 군대가 아이슬란드를 점령하여 전략적인 공군기지로 이용했다. 1944년 알싱은 덴마크와의 모든 공식적 관계를 끊고 공화국을 수립했으며 이는 국민투표에서 승인되었다. 아이슬란드의 전후 문제는 주로 아이슬란드 해역에서의 어업권에 관한 것이었다. 특히 영국을 비롯한 이웃 국가들과의 잦은 충돌 후 마침내 320km 어업전관수역이 설정되었다.

아이슬란드 침략
아이슬란드 침략

1980년 아이슬란드에서는 여성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는데, 이는 선거로 선출된 세계 최초의 여성 국가 수반(총리와는 구별되는 대통령)이다.

아이슬란드와 한국과의 관계

아이슬란드와 한국
아이슬란드와 한국
외교

아이슬란드와 남북한 동시수교국으로, 한국과는 1962년 10월에 북한과는 1973년 7월에 수교했다. 상주 대사관은 개설되지 않았고 주 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관이 아이슬란드의 대사 업무를 겸하고 있다. 1996년 8월 할도우르 아우스그림손(Halldór Ásgrímsson) 외교장관의 방한 이래, 2002년 3월 허경만 대통령 특사와 2007년 8월 강무현 해수부장관이 세계박람회기구(BI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교섭을 위해 아이슬란드를 방문했다. 2015년에는 수교 이래 최초로 아이슬란드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손(Ólafur Ragnar Grímsson) 대통령이 방한하여 정상 간 최초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아이슬란드 수출액은 1,962만 달러이며 수입액은 1,327만 달러이다. 한국의 대아이슬란드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고무 등이며, 수입품은 캐비어 대용물 및 육류, 어류 및 갑각류, 조제 사료 등이다.

문화 교류·교민 현황

2015년 10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된 제3차 북극써클회의에서 ‘한국의 밤(Korean Knight)’ 행사가 개최되어 국립부산국악원 공연단의 전통음악과 고전무용, 비보이 공연단의 비보잉 댄스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알린 바 있다. 2023년 기준 아이슬란드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는 23명이며, 2023년 기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슬란드 국적의 등록외국인은 12명이다.

참고자료

  • ・ 주 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관
  • ・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 ・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 2023 (2023년 기준)
  • ・ 법무부 등록외국인 국적별 현황 2023 (2023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