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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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그리스도교의 이러한 의식은 유대교 관습에서 유래했다. 〈구약성서〉에서는 모세가 여호수아를 임명했고, 〈신약성서〉에서는 7명의 부제가 사도들로부터 임명을 받았으며, 바르나바와 바울로는 안티오키아에서 예언자와 교사들로부터 위임을 받았다. 사목서간에 따르면 성직임명을 통해 영적인 은사가 주어진다고 한다. 현존하는 안수기도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로마의 히폴리토의 〈사도 전승〉에 실려 있다. 중세 시대에는 다양한 기도문들이 추가되고 손에 기름을 바른다든지, 후보자에게 전용 의상을 입힌다든지, 후보자의 계급에 해당하는 상징물을 주는 의식들이 추가됨으로써 라틴식 의식이 정교해졌다.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의 서품식은 1968년에 매우 단순화되었다.

성직임명을 할 때 중요한 의식은 임명을 하는 성직자가 임명받는 성직 초보자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성령의 은사와 성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은혜를 간구하는 의식이다(→ 안수). 서품에는 또한 후보자에 대한 공개적인 시문(試問)과 성직의 책임에 관한 설교나 훈계가 포함된다.

그리스도교의 이러한 의식은 안수함으로써 랍비들을 임명하던 유대교 관습(Semikha)에서 유래한 것이다. 〈구약성서〉에서는 모세가 여호수아를 임명했고(민수 27:18, 27:23, 신명 34:9), 〈신약성서〉에서는 7명의 부제가 사도들로부터 임명을 받았으며(사도 6:6), 바르나바와 바울로는 안티오키아에서 예언자와 교사들로부터 위임을 받았다(사도 13:3). 사목서간에 따르면 성직임명을 통해 영적인 은사가 주어진다(Ⅰ디모 4:14, Ⅱ디모 1:6)고 한다. 현존하는 안수기도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로마의 히폴리토의 〈사도 전승 Apostolic Tradition〉(217경)에 실려 있다.

중세 시대에는 다양한 기도문들이 추가되고 손에 기름을 바른다든지, 후보자에게 전용 의상을 입힌다든지, 후보자의 계급에 해당하는 상징물(예를 들어 부제에게는 복음서를, 성직자 후보에게는 빵과 포도주를 담은 성작과 성반을 주었음)을 주는 의식들이 추가됨으로써 라틴식 의식이 정교해졌다.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의 서품은 1968년에 매우 단순화되었다.

감독제(주교제)를 유지하고 있는 교회에서는 성직을 임명하는 성직자는 언제나 감독(주교)이다. 장로교회에서는 노회의 목사들이 성직을 임명한다. 개혁교회 전통에서는 장로와 부제들은 전에 임명받은 다른 장로들과 부제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목사의 안수를 받아 장로와 부제로 임명받는다(→ 노회, 주교제도). 회중교회에서는 지역 교회에서 선출한 사람들이 서품을 집전한다.

동방정교회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신학에 따르면 서품은 교회의 필수적인 성사이며, 안수받는 자에게 반복하거나 취소할 수 없다.→ 성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