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기

빙기

다른 표기 언어 glacial stage , 氷期

요약 빙하시대로 부르는 추운 기간.

빙하시대란 현재보다 넓은 면적의 지표면이 빙하로 덮여 있던 시기를 지칭하는 지질시대(地質時代)의 일부 기간이다. 플라이스토세(1만~160만 년 전)중에는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의 북부 중위도 지방의 넓은 지역에 걸쳐 빙상이 주기적으로 발달했기 때문에, 플라이스토세는 간혹 대빙하기 혹은 빙하시대라고 불린다. 확장되었던 빙상은 통상적으로 수만 년이 경과한 후, 녹아 없어졌다가 다시 새로운 빙상의 확장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플라이스토세 중에는 이러한 윤회과정이 수차례에 걸쳐 일어났고 명백히 지구 기후변동의 결과로 연속적인 빙하의 전진과 후퇴가 일어났는데, 이는 각각 빙기와 간빙기에 해당한다. 간빙기란 지구의 기후가 현재만큼 따뜻했었던 시기를 말한다.

빙기의 변천사는 표석점토(漂石粘土 : 빙하에 의해 운반 퇴적된 암석·모래·점토 입자들의 혼합물)를 포함한 연속적인 지층에서 알 수 있는데, 각각의 표석점토층은 빙상이 오늘날보다 훨씬 넓게 발달했던 빙기를 지시한다. 일부 표석점토는 위 또는 아래에 있는 고토양(古土壤)이나 다른 비(非)빙하성 퇴적층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특성을 보여주는 기간이 간빙기에 해당한다.

플라이스토세 지층은 북아메리카와 유럽에서 광범위하게 연구되었다. 이들 두 지역의 지층에 생겨난 연속적인 빙기는 각각 따로 확인되고 명명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시기의 빙기라 할지라도 북아메리카와 유럽에서는 각각 다르게 불린다. 또한 유럽 내에서도 알프스 지역, 북서 유럽 및 소련의 유럽 지역에 따라 각각 다른 명칭이 있다. 북아메리카 및 유럽 알프스 지역 플라이스토세의 주요빙기 및 간빙기는 표와 같다.

대부분의 주요빙하작용은 그 자체가 몇 차례에 걸친 소규모의 전진기와 이들과 교대된 소규모 후퇴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소규모 윤회를 아빙기(亞氷期)라 하며 북아메리카의 위스콘신 빙기나 유럽 알프스 지역의 뷔름 빙기와 같은 세계적인 마지막 빙기에서만 확실하게 알려져 있다. 마지막 빙기의 3번째나 4번째를 구성하는 북아메리카의 만카토 아빙기와 유럽의 뷔름 Ⅳ 아빙기는 약 1만 년 전에 끝났으며 이때 세계의 모든 빙하들은 현재의 규모로 후퇴했다.→ 플라이스토세

세(世) 빙기 대략적인 기간
(현재부터 몇 년 전)
홀로세
또는
현세
북아메리카 알프스 유럽


7,000~17,000








125,000

275,000

375,000

675,000

750,000

900,000

1,000,000
후빙기
위스콘신 만카토 각주1) 뷔름 뷔름 Ⅳ 각주2)
카리 각주3) 뷔름 Ⅲ 각주4)
타제웰 각주5) 뷔름 Ⅱ 각주6)
아이오와 각주7) 뷔름 Ⅰ 각주8)
플라이스토세 생가먼 제3간빙기 리스-뷔름
일리노이 리스
야머스 제2간빙기 민델-리스
캔자스 민델
아프톤 제1간빙기 귄츠-민델
네브래스카 귄츠
플라이오세 전빙기
북아메리카 중앙과 알프스 유럽의 플라이스토세 빙기 및 간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