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모잠비크

다른 표기 언어 Mozambique
요약 테이블
위치 아프리카 남동부
인구 34,388,087명 (2024년 추계)
수도 마푸토
면적 799,380.0㎢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모잠비크 공화국 (Republic of Mozambique)
기후 사바나기후
민족 구성 총가족, 마쿠아족, 롬웨족
언어 스와힐리어,포르투갈어
정부/의회형태 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종교 로마가톨릭(24%), 이슬람교(18%), 시온주의 그리스도교
화폐 메티칼 (MTn)
대륙 아프리카
국가번호 258
GDP USD 14,321,000,000
인구밀도 45명/㎢
전압 220~230V / 50Hz
도메인 .mz

요약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태계와 문화가 공존하며 열대기후에 속하는 나라. 해안을 따라 천혜의 조건을 갖춘 아프리카 항구들이 발달해 있어 인도양 해양경제에서 주요 역할을 한다. 혼란스러운 역사로 인해 자연의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없었고,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이룩하지 못했다. 1975년 독립 후 소련과 쿠바의 부분적 지원을 받는 마르크스주의 정부가 반공산주의자 세력과 전투를 벌이며 갈등으로 인한 폭력과 굶주림으로 10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1992년 공식적으로는 갈등이 종결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갈등의 여파가 존재한다.

목차

접기
  1. 자연환경
  2. 국민
  3. 경제
  4. 정치와 사회
  5. 문화
  6. 역사
  7. 모잠비크와 한국과의 관계
    1. 외교
    2. 경제·통상·주요 협정
    3. 문화교류·교민 현황
모잠비크 국기
모잠비크 국기

수도는 마푸토이다. 길쭉한 모양의 모잠비크는 남북길이는 1,770km이고 동서길이는 북부 지역에서는 645km, 남부 지역에서는 320km이다. 북쪽은 탄자니아, 서쪽은 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와질랜드와 접해 있으며, 동쪽은 인도양의 모잠비크 해협에 면해 있다.

모잠비크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태계와 문화가 공존하며 열대기후에 속하는 나라이다. 모잠비크의 길게 뻗은 해안선은 모잠비크 해협을 마주하고 있다. 그리고 이 해협은 아프리카 본토와 마다가스카르 섬 사이에 위치한다.

모잠비크의 해안을 따라 천혜의 조건을 갖춘 아프리카 최고의 항구들이 발달해 있다. 이러한 항구들로 인해 모잠비크는 인도양 해양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모잠비크의 하얀 모래 해변은 각광 받는 관광지로서 모잠비크의 관광산업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모잠비크의 북부와 중앙에 펼쳐진 비옥한 토지는 다양하고 풍요로운 농업 생산을 가능하게 했으며, 잠베지 강은 관개에 이용되는 큰 규모의 강이어서 지역적으로 중요한 수력발전의 원천이 되었다. 하지만 모잠비크는 혼란스러운 역사 때문에 이러한 자연의 이점들을 충분히 누릴 수 없었고,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이룩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모잠비크는 얻는 것은 거의 없으면서도 광업 및 농업 생산물을 멀리 떨어져 있는 식민모국에 받쳤다.

1975년 독립 이후에 모잠비크는 소련과 쿠바의 부분적 지원을 받는 마르크스주의 정부가 반공산주의자 세력들과 전투를 벌이면서 내부 갈등으로 분열되었다. 반공산주의 세력들은 모잠비크 지배권에 대해 야욕을 가진 남아프리카와 로디지아(지금의 짐바브웨)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았다. 무수한 테러가 자행되었고, 뒤이은 전쟁은 최소 400만 명을 난민으로 만들었으며, 그로 인한 폭력과 굶주림, 질병으로 말미암아 10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폭력과 분열은 경제발전을 가로막았다. 특히 관광산업의 확대에 장애가 되었고, 외국인 투자의 방해 요인이 되었다.

1992년 공식적으로는 갈등이 종결되었으나, 여전히 갈등의 여파가 상당 부분 존재한다. 21세기 초 터지지 않은 채 묻혀 있는 100만여 개의 지뢰가 시골길과 도로를 따라 남아 있고, 많은 정치적 투쟁이 야당세력과 중앙정부 간의 갈등을 지속시키고 있다.

2005년 독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횃불 잇기 프로그램의 일부로, 아르만도 구에부자 대통령은 횃불의 불꽃은 모잠비크 역사의 상징이고, '공고한 독립과 국민들의 행복에 이르는' 길을 비출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구에부자는 횃불이 전달될 때, 나라가 독립되던 해에 태어난 한 모잠비크인에게 말했다. "이 횃불을 젊은이에게 전달한다는 것은 우리가 빈곤에 대해 벌이는 전투가 우리의 젊은이들에 의해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상징한다. 젊은이들은 우리의 영광스러운 정치·역사·문화적 유산의 수호자들이다."

독립할 때까지 로렌코마퀘스로 알려진 수도 마푸토는 훌륭한 식민지 시대 건축물과 마푸토 만의 심해 항만을 따라 형성된 매력적인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마푸토는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이다. 도시 길을 따라 카페, 술집, 디스코테크가 발달해 있어 아프리카 남부에서 가장 생동감 있는 유흥문화를 즐길 수 있다.

다른 주요 도시들 대부분은 인도양 해안에 면해 있거나 가까이에 있다. 이러한 도시로는 베이라, 켈리마네, 치모이오, 테테, 남풀라, 나칼라가 있다.

지도
모잠비크

자연환경

모잠비크는 남부 저지와 북부 고지의 두 지형으로 대별되며, 두 지역은 남동쪽으로 흐르는 잠베지 강에 의해 나뉜다. 남부지방은 빙가 산(2,436m)이 있는 치모이우 고지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저지해발 200m 이내이다. 북부는 좁은 해안지대만이 저지이며, 서쪽으로 가면서 해발 200~600m의 내륙대지로 변하다가 산악지대(1,500~2,450m)를 이루며 북서쪽의 말라위와 연결된다.

중부지방을 흐르는잠베지 강은 배수역의 면적이 22만 5,000㎢가 넘는 이 나라의 대동맥이며, 잠베지 강의 다목적 카보라바사 댐과 발전단지는 아프리카 최대의 수력전기 개발사업의 하나로 이루어진 것이다.

열대해양성기후로 크게 우기(11~3월)와 건기(4~10월)로 나뉘며, 1월평균기온은 저지대가 26~30℃, 고지대가 22~25℃, 7월평균기온은 저지대가 15~20℃, 고지대가 11~15℃이다. 연평균강우량은 북서부 고지대 1,420㎜에서 남동부 저지대 500~750㎜에 이르며, 남쪽 지방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가뭄이 들 때가 많다.

습한 북서쪽 고지대에 열대성 식물(쇠나무·야자수·흑단나무)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고, 건조한 내륙저지대에서는 풀과 관목 같은 사바나 식물이 드문드문 펼쳐져 있다. 특히 잠베지 강 삼각주 지대의 해안지역에서는 코코스 야자와 맹그로브를 흔히 볼 수 있다. 동물의 종류가 풍부해 얼룩말·물소·코뿔소·코끼리·기린·사자·얼룩하이에나 등이 있고, 강에는 악어가 서식한다. 수렵조수 보호구역이나 국립공원에서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으며, 고롱고사 국립공원(3,770㎢)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자 남부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가볼 만한 곳에 속한다.

석탄은 가장 중요한 천연 광물자원으로 20세기 후반 매장량이 6억t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주로 북서쪽에 매장되어 있다. 철광석 광산(3억 6,000만t)은 북동쪽에 있으며, 탄탈라이트는 세계 최대의 매장량을 자랑한다. 그밖에 천연 가스, 망간, 우라늄, 다이아몬드, 석면 등도 매장되어 있다.

잠베지 강(Zambezi River)
잠베지 강(Zambezi River)

국민

모잠비크의 국민은 대부분 반투어를 쓰는 아프리카 흑인이며 민족언어학상 여러 부족으로 나뉜다. 마쿠아롬웨족은 잠베지 강 북쪽에 사는 주요종족으로 이동농경을 하며 모계쪽으로 가계가 이어지는 한편 역시 북쪽에 사는 야오족은 이슬람교도로 18~19세기에 아랍인과 내륙지방 부족들 사이에서 노예무역을 중개했다. 잠베지 강 남쪽에 사는 부족들은 가계가 부계쪽으로 이어지며, 목축이나 농사를 짓고 산다. 남쪽지방의 최대 부족을 이루는 총가족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가 있는 모잠비크 노동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밖에 쇼나족·응구니족 등이 있다.

모잠비크의 인구는 2024년 기준 3,438만 8,087명, 인구밀도는 45명/㎢ 이다. 전체 인구의 46%가 15세 이하이며, 전체 인구의 33%는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공식 언어는 포르투갈어이지만 주로 도회지에서만 사용하고 전체적으로 스와힐리어도 사용되고 있다. 종교는 로마 가톨릭교가 30%, 개신교가 27%, 이슬람교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인구는 토착신앙을 믿고 있다.

야오족(Yao)
야오족(Yao)

경제

모잠비크 경제는 개발도상의 중앙계획경제로 농업·국제무역·경공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1975년 이후 몇몇 기업이 국유화되었으며(1980년 정부는 예전 소유자에게 다시 경영을 맡김), 포르투갈 노동자의 이민으로 숙련공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국민총생산(GNP)의 성장률은 사실상 0%이며, 1인당 GNP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농업은 GNP의 약 2/5를 차지하며 전체 노동인구의 3/5가량이 이에 종사한다. 많은 농장이 점점 집단농장화되어가고 쿠바나 중국식 경영형태를 취하지만, 개인소유의 농장도 있다. 수산업 중 새우잡이의 비중이 커 수출의 1/3을 차지한다.

주요농산물은 옥수수이나 그 생산이 국내수요도 충당하지 못하며, 대표적 환금작물로는 코코넛·땅콩·면화·캐슈 등이 있다. 체체파리가 많아 가축의 수가 늘지 않는다. 통나무는 대부분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수출한다. 광업과 제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5을 차지하며, 그중 대부분이 국내 원자재 가공산업이다. 석탄·석회석·소금이 소량 생산되고 있으며, 석유는 수입하여 정부산하 공공기업이 정제·배급한다.

전력 생산량은 카보라바사 댐에서 주로 담당하는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많은 전력을 수출한다. 한편 모잠비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말라위 등지와 철도로 연결되며, 이를 이용하여 각국의 상품을 재수출한다. 숙련공이 부족하여 철도 및 도로 개량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980년 자이르·잠비아·짐바브웨 등과 철도 및 항만시설 개발협정을 맺었다. 무역수지는 수입초과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송금으로 일부 상쇄될 뿐이다. 주요 무역상대국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페인, 포르투갈, 미국 등이다.

Traditional sailboat
Traditional sailboat

정치와 사회

1990년대 초반 모잠비크는 1당제 공화국에서 다당제 정치체제의 국가로 바뀌었다. 1975년 헌법은 권력을 모잠비크 해방전선(Frente de Liberta이미지ão de Mo이미지ambique/Frelimo)에게 부여하고 있었다.

1990년까지 당(Frelimo)과 모잠비크국민저항당(Resistência Nacional/Mo이미지ambicana/Renamo) 사이에 빚어진 충돌로 사회주의 경제와 사회·행정정책을 완전히 확립시키고자 했던 정부의 시도는 벽에 부딪치게 되었다. 1990년 11월 야당을 합법화하는 새 헌법이 제정되었다. 그 결과 보통선거로 선출된 249명으로 이루어진 단원제 의회가 구성되었고, 5년 임기의 2번 연임이 가능한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레나모(renamo)
레나모(renamo)

보건시설은 부족한 실정이지만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국영 보건소제 도입으로 무상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 보건시책은 의료진 양성에 중점을 두는데, 이는 식민통치 하에서 모잠비크를 떠난 의료진을 메우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또한 광범위한 예방접종과 위생설비 개선에 힘씀으로써 전염병 퇴치운동을 벌이고 있다. 말라리아·결핵·이질·위장병·폐렴·홍역·간염 등이 가장 흔한 질병이며 평균수명은 약 49세이다.

모든 교육은 무상으로 실시되며 7~1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75년부터 국가에서 모든 학교를 운영하며, 학제는 5년제 초등학교와 7년제 중등학교로 되어 있다. 전체 취학연령 인구 중 113만이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를 졸업한다. 고등교육기관으로는 마푸토에 있는 에두아르두몬들라네대학교(1962 설립)가 있다.

문화

모잠비크에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마콘데족의 목각 수공예품과 미도고, 초피족의 음악은 가장 잘 알려진 전통예술이다. 20세기 중반부터 모잠비크 출신 작가들이 포르투갈어로 쓴 시·소설 등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Traditional mask
Traditional mask

역사

모잠비크의 초기 정착민들은 반투어를 쓰는 종족으로 3세기경에 이곳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8세기부터는 아랍 상인들이 부락을 건설했고, 그 부락들은 각각 도시국가로 독립하여 발전했다. 11∼15세기에 해안의 대부분 지역이 이 도시국가들과 정치적·상업적으로 연계되었다.

1498년 바스코 다 가마가 모잠비크 섬에 도달했을 당시, 음웨네 마타파 왕조의 마라비 왕국이 잠베지 강 유역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었다. 1507년 이 섬을 점령한 포르투갈인들은 1531년 내륙지방에 2개의 무역거점을 세우고, 1544년에는 켈리마네에 해안 무역소를 건설했다. 1629년 음웨네 마타파포르투갈의 종주권을 인정했으나, 포르투갈의 지배는 오래가지 못했다. 17세기말 로즈위 왕국의 '창가미레'가 음웨네 마타파를 물리치고 포르투갈인들을 잠베지 강 남쪽으로 몰아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잠베지 강 북쪽에서 서서히 패권을 되찾아 1752년에 초대 식민지 총독이 임명되었다.

17세기말과 18세기초에는 아랍인과 스와힐리어를 쓰는 부족이 장악한 노예무역이 모잠비크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으며, 18세기 중반에는 노예무역을 법으로 금지시켰으나 불법적으로 계속되었다. 포르투갈은 최소한의 정부 지출로 모잠비크를 통치하기 위해 '프라제로'(prazero:지주) 제도를 마련하여 프라제로들에게 내륙지방의 행정을 맡겼(→ 프라조). 그러나 이 제도는 포르투갈이 프라제로들을 단속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실패로 끝났다. 프라제로의 세력은 19세기에 무너졌고, 포르투갈 정부는 민간회사들에 특허를 주어 내륙영토의 관리를 맡겼다. 19세기말부터 포르투갈은 모잠비크의 일부만을 직접 다스리고 나머지는 개인회사들이 관리했다. 1929년 포르투갈 정부는 루리오 강 북쪽의 회사 소유지들의 관리를 인수하고 1940년에는 마니카와 소팔라의 회사 영토를 관리하게 되었다.

모잠비크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던 자치제는 식민법 제정(1930)으로 막을 내렸으며 포르투갈은 이곳에 보다 강력한 정부를 수립했다. 1951년 모잠비크는 포르투갈의 해외영토가 되었고, 1960년대초에 모잠비크 해방전선이 결성되면서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1964년 9월 25일 모잠비크 해방전선 군대와 포르투갈 군대 간에 싸움이 벌어졌는데, 모잠비크는 이날을 독립투쟁 개시일로 기념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이를 수습하기 위해 7만 명이 넘는 군대를 급파했고 그로 인해 막대한 경비가 소요되었는데, 1970년대 중반에 군장교들이 폭동을 일으켜 결국 정부가 무너졌다.

1975년 6월 모잠비크는 독립을 쟁취했으며, 모잠비크 해방전선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데올로기를 충실하게 따를 것을 공표했다. 이후 그 정책에 반대하는 모잠비크국민저항당같은 조직이 준동하면서 사실상 국가 경제를 붕괴시켰고, 이로 인해 수만 명이 사망했으며, 많은 수의 난민이 발생했다. 1980년대 후반 당(Frelimo)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따라 마르크스-레닌주의 정책을 버리고 원조를 받아들였다. 1990년대 후반 다당제 헌법이 제정되었고, 1992년 10월 4일 당(Frelimo)과 모잠비크국민저항당의 지도자들은 평화조약에 서명했다.

사모라 마셸(Samora Moisés Machel)
사모라 마셸(Samora Moisés Machel)
모잠비크 시청
모잠비크 시청

모잠비크와 한국과의 관계

모잠비크 대통령
모잠비크 대통령
외교

한국은 북한 단독 수교국이었던 모잠비크와 1993년 8월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짐바브웨 대사가 겸임하고 있다가 2013년 10월에 주 모잠비크 대사관이 수도 마푸투에 개설되었다. 외교관계 수립 이전에도 공식적으로는 아니지만, 무역관계와 인사교류 면에서 몇 차례 접촉할 기회가 있었다. 1997년에 당시 주가봉 한국대사가 모잠비크에서 열린 국제연합(UN) 주최 국제회의에 참가했고, 1985년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총회에 모잠비크의 고위인사들이 참가했으며, 이어 1986년에 아시아 국가올림픽위원회(ANOC) 서울총회 참가를 위해 모잠비크 대표가 한국을 방문했다. 1994년 10월에 한국은 모잠비크 총선거에 감시단을 파견한 바 있다.

모잠비크는 한국과 수교 이후 2002년 10월에 총무부장관이 대통령 특사, 2007년 10월에 과학기술부 장관이 방한하는 등 장관급 고위인사가 여러 차례 내한했으며, 2013년 6월에는 게부자(Guebuza) 대통령이 방한했다. 한국에서도 1995년 5월에 김항경이 특사 자격으로, 2012년 7월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방문하는 등 여러 차례 방문했다.

한편 모잠비크는 북한과도 1975년 6월에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상주공관을 설치했다가 1995년 5월에 상주공관을 철수하고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가 겸임하고 있다. 모잠비크와 북한은 경제기술협정을 비롯하여, 무역협정, 체신협조 협정 등을 체결해 교류하고 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모잠비크의 대한국 수출액은 16억 9,227만 달러, 수입액은 1억 4,977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주로 유연탄, 구리, 잎담배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선박 및 수상 구조물, 광물성 연료, 의료용품 등이다. 한국은 모잠비크의 경제개발을 협력하기 위해 2017년 기준 유상원조(4억 4,000만 달러), 무상원조(2,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모잠비크에는 194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2023년 기준 48명의 콩고민주공화국 국적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참고자료

  • ・ 외교부
  • ・ 주 모잠비크 대한민국 대사관
  • ・ 한국무역협회 통계
  • ・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2023년 기준)
  • ・ 법무부 등록외국인 국적별 현황(2023년 기준)
  • ・ 파나마와 한국과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