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대

뉴사우스웨일스대

다른 표기 언어 New South Wales Corps

요약 유형수 식민지인 뉴사우스웨일스에 주둔한 영국부대(1789~1818).

오스트레일리아 초기 역사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했으며 1790~92년 이 부대가 도착함으로써 식민지는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 이 부대의 군인들은 토지를 부여받은 군인정착자였으며 많은 장교들은 투기사업, 특히 럼 주(酒) 거래에 관여했다. 군인들은 또한 탐험가·측량사·학자 등으로도 활동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식민지의 초대 총독인 아서 필립이 식민지를 떠난 1792년 12월부터 새 총독 존 헌터가 도착한 1795년 9월 사이에 이 부대의 지휘관이었던 프랜시스 그로스와 윌리엄 패터슨이 차례로 식민지 행정을 맡았으며 이 시기에 장교들의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뉴사우스웨일스대는 1804년에 일어난 아일랜드 죄수들의 반란(캐슬힐 반란)을 진압함으로써 그 존재를 과시했지만 반란진압을 맡은 조지 존스턴 소령은 1808년 윌리엄 블라이 총독에 반발해서 부대를 이끌고 '럼 주 반란'을 일으켰다(블라이는 영국함선 '바운티호'를 지휘했던 인물로 그 배의 지휘관으로 있을 때에도 선상반란이 일어난 적이 있음).

블라이는 뉴사우스웨일스대의 부패와 부조리를 비난해왔기 때문에 뉴사우스웨일스대와는 오랫동안 사이가 좋지 못했다. 1808년 1월 26일 이 부대는 블라이를 체포했으며 새로운 총독 래클런 매커리가 도착한 1809년말까지 식민지를 장악했다. 이 기간에 부대는 영국으로 소환될 것을 기대하고 이름을 102연대로 바꾸었다. 1810년 5월 부대의 반은 다시 배속받을 것을 받아들이고 73연대와 퇴역부대에 합류했으며 나머지 반은 오스트레일리아에 남기로 했다. 이후 102연대는 1812년 미영전쟁에 참전했으며 100연대로 다시 이름을 바꿨다가 1818년 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