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식생활

환경친화적 식생활

[ 環境親和的 食生活 ]

요약 식생활과 환경과의 관련성을 인지하고, 식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한 식생활.

'환경친화적 식생활'은 식생활이 환경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는 사회적인 인식 변화에서 시작된 용어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식품의 생산∙유통∙소비∙폐기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한 선택을 하는 식생활을 뜻한다. 실천 방법으로는 친환경 식재료 생산 및 소비하기, 근거리 농수산물 이용하기, 음식물 쓰레기량 줄이기 등이 있다.

① 친환경 식재료 생산하고 소비하기
생산자는 농약∙화학 비료의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농업과 자원을 절약하는 식품 생산 방법을 도입하고, 소비자는 친환경 농산물과 우수 농산물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제철 식품과 유기 가공식품을 이용하며 일회용 포장이나 과대 포장이 되어 있는 식품의 이용을 피하며, 친환경 인증 및 우수 농산물 인증 마크가 있는 식품을 선택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유기 농축산물, 무농약 농산물, 유기가공식품 등을 인증하는 표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② 거주 지역 근거리 농수산물 이용하기
먼 곳에서 수입한 식품은 신선도가 떨어지고, 운반되는 동안 식품이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러 화학물질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배∙비행기 등 운송 수단의 사용으로 화석 연료가 소비되고, 배기 가스 등 오염 물질이 배출돼 환경에도 좋지 않다. 근거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로컬푸드'라고 하며, 로컬 푸드의 이용은 소비자와 생산자, 환경 모두에 이로울 뿐 아니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식재료가 생산 및 운송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의 정도를 나타낸 지표인 '푸드 마일리지'를 확인하여, 낮은 수치의 식재료를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다.

③ 음식물 쓰레기량 줄이기
음식물 쓰레기는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며, 폐수로 인한 수질 오염과 토양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환경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음식물 폐기량은 하루 15,340 톤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연간 20조원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단 계획을 미리 구성하여 신선한 제품을 가족 구성원의 수를 고려하여 필요한 만큼 구매하고, 잘 보관하여 버려지는 식품의 양을 줄여야 한다. 조리 시에는 정확하게 계량하여 나중에 물이나 내용물을 더 넣지 않도록 하며, 남은 자투리 재료는 잘 보관하여 다음 조리 시 활용한다. 남기지 않고 먹는 습관을 들여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철저히 제거하여 분리 배출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