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재활용

음식물쓰레기재활용

요약 미생물이나 지렁이를 이용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는 방법.
음식물쓰레기재활용

음식물쓰레기재활용

전국적으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2011년 기준 13,537톤으로, 연간 약 500만톤이 발생하고 있다. 이 중 95.3%가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매립(1.2%)하거나 소각(3.4%) 처리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건조 중량 기준 발열량이 높고 수분이 충분하며, 유기성 물질로서 영양소도 충분하므로 과다한 염분 농도 문제, 매운 맛과 같은 향신료 문제 등을 제거하면 퇴비나 사료로서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한국의 폐기물처리가 대부분 매립처리에 의존하는 실정으로 먹고 남은 음식을 그대로 버리면 비위생적인 처리로 인해 생활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가정용 퇴비화 발효용기에 음식물쓰레기와 미생물 발효제를 넣어 퇴비원료를 만들 수 있다. 퇴비화 발효용기를 사용하면 썩는 냄새가 나지 않으며, 음식물쓰레기를 매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주말농장이나 텃밭, 정원에 유용한 거름으로 사용 가능하며, 가정에서 배출된 퇴비원료는 공동 수거용기로 수집 ·운반하여 퇴비로 이용한다. 음식물쓰레기에 톱밥과 같은 수분 조절제와 발효제를 투입하여 하루 정도 혼합 발효한 후 부숙시키면 퇴비가 생산된다.

발효된 음식물쓰레기를 밭갈이할 때 혼합하여 1주일간 썩히면 토양에 유용한 거름이 되고, 부산물 비료공장에서 다른 물질과 혼합하여 훌륭한 유기성 퇴비로 생산, 판매가 가능하다.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발생되는 음식점, 구내식당 등에서는 고속발효기를 설치하여 음식물쓰레기, 수분 조절제, 미생물 발효제를 혼합 발효시킨 후 부숙시켜 퇴비로 만든다.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처리 슬러지를 혼합하여 지렁이 먹이로 제공하면 이를 먹고 성장한 지렁이는 약품원료 등으로 이용하고, 지렁이가 배출한 분변토는 발아용 ·원예용의 고품질 ·고가의 퇴비로 이용된다. 음식물쓰레기는 사료의 영양분 함량이 일반 배합 사료보다 2배 이상 높아 사료화의 가능성이 있으나, 사료의 영양분의 균형과 사료조성의 균질성 확보를 위하여 배합사료와 혼합 사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