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식생활

녹색 식생활

[ 綠色食生活 ]

요약 식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한국형 식생활을 실천하며, 다양한 식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타인에 대한 배려와 감사를 실천하는 식생활.

'녹색 식생활'이란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전개된 '녹색 식생활 정책'에서 시작된 용어로써, '건강', '환경', '배려'를 3대 핵심 가치로 하여 음식을 생산∙구매∙소비∙폐기하는 모든 과정에서 이를 실천하는 식생활을 의미한다. 즉, 건강의 측면에서는 영양적으로 균형잡혀 있으며 정서적∙사회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한국형 식생활을 실천하며, 환경적 측면에서는 식품의 생산과 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자원과 에너지 사용 및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환경친화적 식생활을 실천한다. 배려의 측면에서는 음식을 최종적으로 섭취하기까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웃과 함깨 나눔을 실천한다.

녹색 식생활은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식생활’과 비교했을 때 상생이나 사회적 공정성의 가치를 다소 약하게 내포하긴 하나, 에너지와 자원 사용을 줄이고 자연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지향하는 식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녹색 식생활의 대두 배경

현대 사회는 농산물 생산 과정에서의 농약 사용 증가와 환경 호르몬과 같은 유해 성분의 발생으로 다양한 식품 관련 안전 문제를 겪고 있다. 또한 육류∙유지류 과다 섭취 등으로 인한 비만∙고혈압∙당뇨 등의 식생활 관련 질병이 증가하였고, 거시적으로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 변화로 인해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종류와 생산량 및 품질이 변화하게 되었으며, 식량 위기에 대한 두려움도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 변화에 따라 식생활에 있어 자연 보호∙국민들의 건강 보장∙사회 경제적 비용의 절감∙전통 식생활의 장려 및 계승을 위한 조치가 이뤄져아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이에 녹색 식생활의 개념이 제시되었다.

녹색 식생할 실천 방안

녹색식생활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영양과 가격을 중심으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을 넘어, 양∙맛∙안전∙건강∙환경∙전통 식문화∙식량 자급화 등까지도 고려하여 식품을 생산하고, 선택하며, 소비하여야 한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는 과식하지 않기, 외식 줄이기, 음식 직접 조리하기, 친환경 농산물 소비하기, 텃밭 가꾸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지역 농산물 소비하기, 향토 음식에 관심 가지기,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