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업

감정평가업

[ 鑑定評價業 ]

타인의 의뢰를 받고 대상 부동산(subject property)의 가격을 평정(評定)해 주고 그 보수를 받는 것을 업으로 하는 것을 감정평가업이라 한다. 감정평가업을 하려면 감정평가사 국가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을 취득하고 실무수습을 받은 후 국토교통부에 등록해야 하며, 한국감정원, 평가법인(회사), 개인사무소, 합동사무소, 금융기관, 공기업 등에서 근무한다. 법인에 근무하든 개인사무소를 경영하든 개인의 능력에 따라 보수가 달라진다.

감정평가 시장은 IMF 이전에 약 2,000억원 정도의 규모였으나, IMF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와 더불어 정부의 공공사업 축소로 시장의 규모가 축소되었다. 2001년 시장규모는 공시지가 473억원(20.6%), 보상 314억원(13.7%), 담보 734억원(31.9%), 경매 334억원(14.5%), 기타 445억원(19.3%), 합계 2천300억원 이었으나(2001년 기준), 2006년 말 기준으로, 이것이 약 5,600억원 규모로 신장되었다.

감정평가사 수는 2013년 3월 15일 기준 3,285명이며, 2019년 2월 기준은 3,941명으로 신장 되었다. 사회가 진보하고 부동산을 둘러 싼 환경이 변하기 때문에 종전의 전통적인 영업 외에도 부동산컨설팅, 특허권 및 영업권, M&A 기업가치평가, 기업실사, 증권화 대상 부동산의 평가 등 새로운 업무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개척은 감정평가업의 전망을 밝게 하지만, 합격자 수가 매년 증가하기 때문에 경쟁이 심해지는 문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