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구네

페리구네

신화 속 인물

[ Perigoune ]

요약 페리구네의 아버지 시니스는 코린토스 지협 인근에서 살인을 일삼는 악당으로 “소나무를 구부리는 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시니스가 자신이 지나가는 사람들은 죽인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테세우스에게 살해당한 뒤 페리구네는 테세우스의 연인이 되어 그의 아들 멜라니포스를 낳는다.
테세우스와 시니스

테세우스와 시니스

외국어 표기 Περιγούνη(그리스어)
구분 신화 속 인물
상징 악당의 딸
관련 인물 시니스, 테세우스, 멜라니포스

페리구네 인물관계도

페리구네 인물관계도 축소판

악당 시니스의 딸이다. 테세우스와의 사이에 아들 멜라니포스를 낳는다.

신화 이야기

페리구네의 아버지 시니스

시니스는 코린토스 지협 인근에서 살인을 일삼는 악당으로 “소나무를 구부리는 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소나무 두 그루를 구부려 놓고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아 소나무 두 그루에 손발을 묶고 구부렸던 나무를 풀어 놓아 찢어 죽였다. 『비블리오테케』는 시니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시니스는 이스트로스에 살았는데,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강제로 자기가 구부린 소나무들을 잡고 있게 했다. 그들이 더 이상 힘이 없어 소나무들을 잡을 수 없게 되면 나무들에 의해 공중으로 튕겨져 나가 비참하게 죽었다.”

그러나 히기누스 『신화집』은 다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소나무 구부리는 것을 도와달라고 해서 같이 소나무를 잡고 있다가 갑자기 손을 놓아버린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은 공중으로 튀어올라 떨어지게 된다. 그리하여 떨어지면서 몸이 부서지게 되는 것이다. 시니스는 테세우스가 아버지 아이게우스를 만나기 위해 코린토스 지협을 통해 아테네로 가는 도중에 퇴치한 악당들 중 하나이다. 결국 시니스는 자신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죽인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테세우스에게 살해당한다.

테세우스의 연인 페리구네

플루타르크의 『영웅전』 테세우스 편에 의하면 시니스의 딸 페리구네는 키가 크고 아름다운 미모의 여자였다고 한다. 페리구네는 아버지 시니스가 테세우스에게 참혹하게 살해당하는 것을 보고는 야생 아스파라거스가 우거진 숲속으로 도망가 몸을 숨긴다. 그리고 숲에서 애원하듯 속삭인다. “나를 잘 숨겨줘. 그러면 앞으로는 너를 불태우지 않을거야.” 테세우스는 그녀를 해치지 않고 보호해준다. 페리구네는 테세우스의 연인이 되어 그의 아들 멜라니포스를 낳는다.

멜라니포스의 후손들은 조상인 페리구네를 구해준 식물이라 하여 아스파라거스를 아주 소중하게 여긴다고 한다.

테세우스는 후에 페리구네를 오이칼리아 왕 에우리토스의 아들 데이오네우스와 결혼시킨다.

페리구네 인물관계도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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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구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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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시니스의 딸이다. 테세우스와의 사이에 아들 멜라니포스를 낳는다.

참고자료

  • 히기누스, 『신화집』
  • 플루타르크, 『영웅전』
  •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