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페

시노페

님페

[ Sinope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님페이다. 제우스는 시노페에게 반해 소원이 무엇이든 다 들어주겠다고 했는데, 그녀는 처녀로 남고 싶다는 소원을 말해 제우스를 실망시켰다. 흑해 연안의 도시 시노페(시노프)는 그녀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외국어 표기 Σινώπη(그리스어)
구분 님페
상징 영리한 처녀
별, 별자리 목성의 시노페 위성
관련 지명 시노페(시노프), 시리아
가족관계 아소포스의 딸, 메토페의 딸, 아폴론의 아내

시노페 인물관계도

시노페 인물관계도 축소판

시노페는 강의 신 아소포스와 메토페 사이에서 난 딸로 아이기나, 테베, 살라미스, 케르키라, 페이레네, 테스피아, 칼키스 등과 자매지간이다. 아소포스와 메토페 사이에서는 두 명의 아들 이스메노스와 펠라스고스도 태어났다.

시노페는 아폴론과 사이에서 아들 시로스를 낳았다.

신화 이야기

제우스와 시노페

제우스는 아름다운 님페 시노페에게 반하여 구애를 하였지만 시노페는 부끄러워하며 제우스를 피해 달아났다. 제우스는 그녀를 뒤쫓았지만 시노페는 바람처럼 빠른 발을 가지고 있었다. 둘의 경주는 세상을 절반이나 돌고 나서야 끝이 났다. 시노페가 마침내 지치고 말았기 때문이다. 제우스는 피하기만 하는 시노페를 어떻게 해서든 손에 넣으려고 그녀에게 무슨 소원이든 다 들어주겠다고 스틱스 강에 걸고 맹세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제우스의 결정적인 실수였다. 왜냐하면 시노페는 영원히 처녀로 남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제우스는 몹시 속이 상했지만 이미 스틱스 강물에 대고 맹세를 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스틱스 강물에 대고 한 맹세는 신들의 아버지인 그 자신조차도 지키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스틱스’ 참조).

나중에 제우스가 시노페를 붙잡은 곳에 도시가 세워졌는데, 사람들은 그 도시의 이름을 시노페라고 지었다.

시리아인의 시조

하지만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디오도로스 시켈로스가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시노페는 나중에 아폴론에게 납치되어 소아시아로 가서 시리아인들의 시조가 된 시로스라는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하지만 또 다른 전승에 따르면 시노페는 아폴론의 유혹도 제우스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피하고 죽을 때까지 처녀로 지냈다고 한다.

시노페 인물관계도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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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페 인물관계도
라돈펠라스고스아이기나살라미스케르키라아폴론

시노페는 강의 신 아소포스와 메토페 사이에서 난 딸로 아이기나, 테베, 살라미스, 케르키라, 페이레네, 테스피아, 칼키스 등과 자매지간이다. 아소포스와 메토페 사이에서는 두 명의 아들 이스메노스와 펠라스고스도 태어났다.

시노페는 아폴론과 사이에서 아들 시로스를 낳았다.

참고자료

  • 아폴로니오스 로디오스, 『아르고나우티카』
  •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역사 총서』
  • 피에르 그리말, 『』, 열린책들
  • W. H. Roscher, 『Ausführliches Lexikon der griechischen und römischen Mytholo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