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쿠바드 1세

카이쿠바드 1세

[ Kayqubad I ]

요약 소아시아 룸 셀주크 왕조의 전성기를 이끈 술탄(재위 1220~1237).
원어명 علاء الدين كيقباد بن كيكاوس
국적/왕조 튀르키예
재위기간 1220~1237년
활동분야 정치

1188년 카이쿠스로우 I세(Kaykhusraw I)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말릭으로 임명되어 소아시아 지역을 통치하였다. 1211년 카이쿠스로우 I세가 메안데르 강의 안티오케이아 전투에서 사망한 후, 형인 카이카우스(Kaykaus)와 왕좌를 두고 전쟁을 벌였다. 룸 셀주크 주변국 술탄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는데, 시칠리아 지역 아르메니아인을 다스린 레오 I세(Leo I)가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였다. 카이쿠바드는 지원받은 군대를 이끌고 앙카라에 주둔지를 건설한 후 소아시아 서쪽 지역을 점령하였다. 1220년 그의 형 카이카우스가 원인불명으로 급사하자, 룸 셀주크 왕조의 술탄이 되었다.

재임 후 1227~28년 소아시아 전지역을 점령하고, 북 아프리카 아유브조의 영토까지 세력을 확장하였으며, 1230년 아이유브왕조와 결탁하여서 야신 체멘 전투(Battle of Yassi Chemen)에서 호라즘 지방의 지배자 잘랄 앗 딘(Jalal ad-Din Mingburnu)을 격파, 전성기를 이루었다. 이후 조지아 지역을 점령, 1237년 사망 직전까지 몽골과 대치하였으며, 몽골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룸 셀주크 동쪽 국경지대에 군사 정비를 강화하고 성벽을 건설하였다.

생전에 소아시아 지역 사원·교량·궁전·요새 등 다수의 건축물 축조사업을 후원하였다. 대표적으로 코니아알라딘 모스크, 케이쿠바디예 궁전(Keykubadiye Palace), 베이셰히르호 앞의 쿠바다바드 궁전(Kubadabad Palace) 등이 있다. 이후 소아시아 일대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념하며 동상을 제작하는 등 지역에서 위대한 술탄 중 한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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