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효문비

조선향토대백과 인문지리정보관 : 문화 · 예술

천효문비

[ 天孝門碑 ]

분류 인문지리정보관>문화 · 예술>고적 · 사적 · 광장>기념물>비석
행정구역 황해남도>은천군>은천읍

황해남도 은천군 은천읍 풍동에 있는 비석. 천효문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옛날 이곳에 금나라는 총각이 오랜 질병으로 병석에 누워 있는 홀 아버지를 모시고 있었는데, 금나가 온갖 정성을 다 하였으나 아버지의 병은 차도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봄이 빨리 오면 병이 나을 것 같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금나는 산에 올라가서 봄이 오는 듯 온종일 뻐꾹새 소리를 내었는데, 뻐꾹새 소리를 들은 아버지는 봄이 왔다고 기뻐하였다. 그 후 며칠이 지나자 아버지는 딸기만 좀 먹으면 병이 뚝 떨어질 것 같다 하였다.

금나는 해묵은 딸기라도 없을까 하여 온종일 눈 속을 헤치며 험한 산을 뒤지던 중 벼랑에서 굴러떨어져 눈 속에 묻혔다. 며칠 동안 지친 몸으로 다니다보니 힘을 쓸 수가 없었던 금나는 눈 속에서 저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는데, 빨간 딸기를 따는 꿈을 꾸다가 너무 기뻐 벌떡 일어서다가 잠에서 깨어나 다시 눈을 헤집으니 빨간 열매가 달린 것이 눈에 띄었는지라 허겁지겁 눈을 헤쳐보니 그것은 뜻밖에도 100년 묵은 산삼이었다.

그 산삼으로 약을 달여서 아버지에게 대접하였더니 아버지의 병은 씻은 듯이 쾌차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사연을 듣고 금나의 효성이 하늘의 복을 안아 왔다고 하면서 마을에 천효문비를 세웠다 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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