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굴대를 중심으로 돌거나 구르게 만든, 둥근 테 모양의 물건을 두루 이르는 말. 돌리기 위해 둥글게 만든 물건을 일컫는 말. 성경에서는 병거의 바퀴(출 14:25; 나 3:2), 타작기의 바퀴(잠 20:26), 수레 바퀴(사 28:28),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본 병거의 바퀴(겔 1:15-21), 우물 두레박의 바퀴(도르래, 전 12:6)를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 한편, 솔로몬 성전에도 열 개의 바퀴가 달린 이동식 물통이 있었는데, 그 바퀴가 축, 바퀴통, 살, 테를 가진 것으로 보아(왕상 7:30-33) 거의 현대식 바퀴에 버금갈 정도로 발달된 바퀴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비유적으로는 ‘하나님의 주권’(겔 11:22), ‘장래의 일’(겔 1:15-28), ‘인생살이, 삶’(약 3:6), ‘사람의 심장’(전 12:6), ‘악인의 징벌’(잠 20:26) 등을 나타내는 데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