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스

다시스

[ Tarshish ]

‘금속 제련’이란 뜻. 야완아들이자(창 10:4; 대상 1:7), 그의 자손이 세운 성읍 명칭. 예루살렘에서 무려 3,520㎞나 떨어진 지중해 서쪽 끝 오늘날의 스페인 남부 해안 지브로올트 인근의 타르테소스(Tartessus)로 추정된다. 금속이 풍부하고 금속 가공업이 성행하였다. 베니게(페니키아)인들은 B.C. 7세기경에 바다를 장악하고 이곳을 식민지로 개척하여 귀금속들을 본국으로 날랐다(렘 10:9; 겔 27:12, 25). 심지어 ‘두로’는 ‘다시스의 딸’(사 23:10)로도 불렸다. 그래서 팔레스타인욥바 항구에는 다시스로 가는 대형 무역선이 항시 대기하고 있었다(사 2:16; 23:1, 14; 60:9).

선지자 요나는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거부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다가 풍랑을 만나 바다에 던져지기도 했다(욘 1:3; 4:2). 또 이사야 선지자는 훗날 세상 끝으로 여겨진(시 72:10) 다시스가 복음화될 것을 예언하기도 하였다(사 66:19). ‘달시스’(창 10:4)로도 불린다. 혹자는 다시스를 이탈리아 남부 사르디니아(Sardinia) 섬으로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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